한태륜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아시아·오세아니아 재활의학회(Asian Oceanian Society of Physical and Rehabilitation Medicine; AOSPRM) 창립총회에서 초대 회장에 피선됐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각국의 재활의학 발전 및 학문교류 증진을 위해 각국 대표가 2000년 일본에서 첫 모임을 갖고 2006년 중국에서 준비위원회를 결성한데 이어, 지난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던 제4차 세계재활의학회 학술대회 기간 중 창립총회를 개최, 이 자리에서 한태륜 교수를 초대 회장으로 뽑았다.
창립총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 일본, 중국, 대만, 인도, 호주, 뉴질랜드 등 17개국 대표가 참여했으며, 제1차 학술대회는 2008년 중국, 제2차 학술대회는 2010년 타이페이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한태륜 초대 회장은 “임원진 및 위원회 구성 등 빠른 시일 내에 국제학회에 걸맞는 위상을 갖추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또한 중국과 타이페이에서 열리는 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현재 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장, 대한재활의학회장 및 대한뇌신경재활학회장을 맡고 있는 한태륜 교수는 뇌졸중 환자의 예후 측정법을 개발해 재활 치료기간을 최소화했으며, 연하 곤란 환자들을 위한 식사 및 새로운 치료 방법의 도입 등으로 뇌손상 재활분야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