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 수술 후 로렐린??데포 투여시 나타나는 폐경증상 완화를 위한 훼라민큐??처방사례

월경통과 골반통을 호소하는 43세 자궁선근증 및 자궁내막증 여자 환자

허주엽   경희의대 산부인과 주임교수

Presentation 최근 6개월간 월경통, 월경과다, 만성적인 골반통의 악화를 호소하는 43세 여성이 개인의원에서 내진, 혈액 및 초음파 검사상 자궁의 비대, CA125치의 증가, 빈혈 등의 이상 증상과 초음파상 자궁의 선근증 또는 자궁근종이 의심되어 본원외래를 방문했다.   Investigations 내진상 자궁은 거위알보다 약간 크고 압통이 있었으며, 자궁표면은 불규칙한 양상을 보였고 자궁유착으로 인하여 자궁의 이동성이 제한되어 있었다. 또한 양측 자궁부속기에서도 약간의 압통이 있었다. 자궁경부는 울혈로 인하여 약한 포도빛을 띠고 있었고, 자궁경부의 거상시 압통이 인지되었다. 그러나 난소의 크기는 증대되어 있지 않았다. 혈색소 수치는 빈혈경계선까지 내려와 있었고, CA125의 수치도 46 U/mL으로 증가되어 있었다.   초음파 검사상 자궁에서는 1.5 ~ 2cm정도 크기의 자궁종괴가 3곳에서 나타났고, 전체적으로 자궁의 비대가 관찰되었다. 또한 골반 단층 촬영상에서 종괴가 3곳에서 발견되었고, 자궁선근증으로 진단되었다. 양측 난소의 크기는 정상 범위이었으나, 우측 난소에서 1cm 정도의 출혈성 난종이 발견되어 자궁내막성 종양이 의심되었다.   Treatment 이 환자는 자궁선근증과 자궁내막성 난소낭종 및 자궁내막증으로 골반경 수술을 권하여 수술하게 되었다. 내시경 수술시 자궁은 비대되어 있었고, 종개성 부분은 자궁 절제시 선근증임이 판명되었다. 골반에 자궁내막증과 우측난소에 자궁내막성 종양이 있었으며 주위 조직과의 유착도 심했다. 환자는 수술 후 4일만에 퇴원하였다.   Prescription 수술 후 약 4주부터 로렐린??데포(Lorelin?? Depot) 주사를 4주 간격으로 6회 실시하면서 일시적인 폐경증상(안면홍조, 불면증, 무력감, 식은땀, 우울증 등)을 완화시키기 위해서 매일 훼라민큐??(Feramin-Q??)를 1일 2회 2정씩 복용하도록 하였다.   Result 로렐린??데포 주사는 그 동안 국내에서 많이 사용했던 졸라덱스 등과 비교했을때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었고, 우울증이나 불면증 등의 부작용도 심하지 않았다. 치료기간 중 여성호르몬 결핍 증상인 안면홍조, 불면증, 우울증이 약간 있었으나, 훼라민큐??와 자낙스 등을 사용함으로써 완화되었다.     Discussion 이 환자 이외에도 로렐린??데포 주사를 사용했던 약 20명의 자궁선근증이나 자궁내막증 환자에게서 타약재 사용시 많이 나타나는 피부 발진이나 두통, 근육통 등을 호소하는 사례는 거의 없었다. 결론적으로 로렐린??데포 주사는 자궁선근증과 자궁내막증 등을 부작용 없이 치료할 수 있고, 로렐린??데포 주사로 인하여 나타나는 폐경증상은 훼라민큐?? (동국제약)를 병용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완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