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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내과의사회 의협탈퇴 여부 ‘다음주 결정’

설문조사 결과 관건…건진규정 완화도 병행추진

여부내개협이 다음 주 열리는 정총에서 의협 탈퇴와 회비납부 거부에 대한 최종 선택을 하게 될 전망이다.
 
또한 이번 정총에서는 내과에서도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장비규정을 완화하는 방안과 협의회 명칭을 ‘대한내과의사회’로 재변경하는 사안도 다뤄진다.
 
대한개원내과의사회(회장 김일중)는 21일 개최되는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협 탈퇴 및 의협회비 납부 거부’에 대한 안건을 부의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의협 탈퇴 및 회비납부 거부’ 안건은 ‘소아청소년과’로의 개명이 국회에서 통과됨에 따라 사후조치로 마련했던 것으로, 지난 임시총회에서 ‘회비납부와 의협 탈퇴에 대한 사항은 회원 개인이 선택할 사안’이라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잠시 보류된 바 있다.
 
소아과 개명과 관련해서는 이미 지난 2일, 임시총회에서 의결한 대로 경만호 서울시의사회장을 의협 윤리위원회에 제소한 상태다.
 
내개협은 이번 정총을 통해 회원들과 대의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 최종적인 결정을 내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내개협은 전 회원에 대해 ‘내개협의 의협탈퇴와 의협 회비납부 거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우편 설문조사를 실시 중이며, 설문 결과는 다음주 정총 전까지 취합해 집계할 계획이다.
 
내개협은 설문조사와는 별개로 정총에서 대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의결한다는 방침이지만 정총 자리에서 설문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만큼, 현재로서는 설문결과에 따라 의협 탈퇴와 회비납부 거부에 대한 결정이 좌우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또한 내개협은 이번 정총을 통해 그동안 논의해 왔던 암 검진 등 종합검진을 내과의원에서도 실시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에 대한 자격조건 관련규정 완화를 추진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내시경만으로도 암을 비롯한 각종 질환의 진단이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내시경만을 구비한 내과의원에서는 종합검진이 불가능한 현행 규정, 즉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정하는 별도의 세칙 개정을 위해 의견을 개진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내개협은 현재 ‘대한개원내과의사회’로 돼 있는 기존 협의회 명칭을 ‘대한내과의사회’로 변경하는 사안을 논의하게 된다.
 
변경이 추진되는 ‘대한내과의사회’는 한동안 사용한 바 있으나, 내과학회의 반발에 따라 현재 명칭인 ‘대한개원내과의사회’로 변경했었다.
 
예전에는 내개협의 연수평점을 부여하는 권한이 전적으로 학회에 있었기 때문에 명칭변경에 있어 자유롭지 않았으나, 현재로서는 연수평점을 직접 협의회에서 관리하는 만큼 거리낄 것이 없다는 것이 내개협의 입장이다.
 
한편 내개협은 오는 13일 상임이사회를 통해 정기대의원총회 안건을 최종 추가·선별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내과의사회, ‘장동익 회장 제명’ 결의
내과서 ‘건강검진’토록 장비완화 추진
 
류장훈 기자(ppvge@medif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