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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납 오염물질, 아동의 폭력 범죄 유발

페인트, 물, 토양 기타 주위 환경에 오염되고 있는 납 성분이 아동의 지능을 저해할 뿐 아니라 실제 폭력적 범죄를 획기적으로 유발하고 있다 고 미국 피츠버그 의과대학의 정신 소아과 전문의 니들맨 (Herbert Needleman)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미국 환경청에 납 성분 농도 한계량을 더 낮출 것을 종용하고 있다.
 
뇌에 납 성분이 중독 될 경우 충동을 자제하는 신경 작용 기전을 혼란에 빠뜨리며 그 결과 반 사회적 및 범죄 행위로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들 연구진은 아동의 뼈 안에서 형광 X-선 검정 기술로 납 성분을 검사한 결과 그 농도가 매우 낮게 나타났으나 다른 연구에서 보면 아동의 뼈에 납 성분이 높거나 납 성분이 높은 환경에서 온 범죄 고발된 아동들에게서 범죄가 고발되지 않은 청소년들 보다 납 성분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는 것이다.
 
이들 연구에서 피츠버그 지역에서 청소년 탈선 범죄의 18-38%는 청소년의 납중독에 연유한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또 다른 연구에서 300건의 청소년 탈선 범죄를 조사한 결과 납 성분 농도가 높은 아동들이 더 공격적이거나 행동 이상을 나타낸다 고 보고하고 있다.
 
뇌의 전두엽은 특히 행동을 자제하는 일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의학적 관심을 끌만한 농도 이하에서 납에 노출되면 점증하는 공격성, 주의력 혼란 및 탈선으로 발전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범죄를 줄일 수 있는 전략으로 환경에 납 성분을 제거하여 아동들이 노출되지 않게 하는 방법이라 고 이들은 제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지난 30년간 휘발유에 납 성분을 제거하여 납 중금속 오염이 획기적으로 감소되었으나 아직도 페인트나 오래된 자동차의 연료, 낡은 상수도 관과 토양에 납 성분이 높은 농도로 검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자료:Presentation at a meeting of the 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 Feb. 2005)
 
외신부(medienglish@medifonews.com)
2005-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