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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기고] “이필수 회장의 결단을 환영한다”

11월 26일 열린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임원연석회의에서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비상대책위원회 구성과 스스로 위원장직을 맡아 의대정원 증원 저지투쟁의 선봉에 서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한다. 

이필수 회장과 현 집행부는 그동안 소통과 협상의 기조만을 대외적으로 내세우면서 '투쟁'을 피하고 두려워 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왔고 이는 지난 2년 6개월 동안 수술실 CCTV 설치와 면허취소법 등 회원의 권익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들에 있어 결정적인 실패 요인이 됐다. 

지금이라도 이필수 회장이 스스로의 입으로 '투쟁'을 외치며 스스로 '최전선'에 서서 단 한명의 의대 정원 증원도 허용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것은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일이다. 

14만 의사회원들과 함께 '미래를 생각하는 의사모임'은 이필수 회장의 전향적인 투쟁 선언을 적극 환영하는 바이며 대한의사협회를 중심으로 개원의, 봉직의, 교수는 물론, 전공의와 의과대학생들까지 단결하여 정부의 폭압적이고 일방적인 의대정원 증원정책을 저지하기 위해 함께 동참할 것을 호소한다.

또한 이필수 회장은 이번이 대한민국 의사의 대표자로서 회원의 권익과 국민건강을 위하여 헌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점을 잊지말고 스스로가 말했듯 사즉생, 생즉사의 자세로 분골쇄신해 “단 한명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외부 전문가 혹은 단체가 기고한 글입니다. 외부기고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