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구피임약, 남성에 대한 감정 변화 유발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은 남성에 대한 인상에 변화를 나타내는 부작용이 있다고 스코틀랜드 성 앤드류 대학의 존스 (Ben Jones)와 페렛(David Perrett)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이들 연구진은 1570명의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과 1325명의 미복용 자를 대상으로 건강한 남성과 건강하지 않은 남성의 얼굴을 선택하도록 실험하였다. 동일한 얼굴을 두 번 보여주되 한번은 건강하고 혈색 좋은 모습이고 두 번째는 창백하고 건강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모든 여성은 평균적으로 더 건강한 얼굴의 남성을 선호하였으나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는 여성은 유의하게 더 선택적이었다. 즉, 경구 피임약 복용 여성은 복용하지 않은 여성보다 분명히 건강한 남성에 대하여 더 강한 매력을 표시하였다.
 
다른 연구에서도 이미 여성이 배란 후 월경기간과 임신 기간에는 대부분의 여성은 건강한 남성 모습에 강한 매력을 느낀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러한 자료를 종합할 때 건강한 남성에 매력을 느끼는 것은 회임 되기 가장 적절한 신체적 조건보다는 체내에 황체 호르몬 농도가 증가했을 때와 일치한다고 보여진다. 여성들의 면역 체계가 정상인 보다 약할 경우 황체 호르몬 농도를 증가시켜 태아의 발달을 저해하는 감염 위험을 억제하려는 진화론적 전략이 아닌가 보고 있다. (자료: The proceeding of Royal Society, Feb. 16, 2005)
 
외신부([e-mail])
2005-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