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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고신대병원, 역대 최대 규모 의료봉사팀 아프리카로 파견

오경승 병원장 및 주임교수급 대거 참가… 올해 엔데믹 맞아 태국, 남아공 등 해외의료봉사 활성화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이 남아공 지역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의료봉사팀을 파견한다.


고신대병원은 8월 10일(목)부터 19일(토)까지 9박 10일의 일정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 요하네스버그 지역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한다. 

남아프리카 공화국은 2019년까지 고신대병원이 매년 꾸준히 의료봉사를 펼쳤던 지역으로, 코로나 팬데믹으로 4년간 진행하지 못했다가 이번에 대대적인 의료봉사팀을 꾸리게 됐다.

이번 의료봉사팀에는 고신대병원 오경승 병원장도 동행한다. 오 병원장은 연초 필리핀 뚜게가라오지역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해외 의료봉사에 동참한다. 

오경승 병원장은 “10년이 넘는 기간동안 매년 휴가를 반납하고 남아공에서 현지인 특히 빈민들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했던 것이 의사로써 사명감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번에 함께 동참하는 의료인들이 의료봉사를 통해 초대 병원장 장기려 박사님의 정신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신대병원 남아공 의료봉사팀 17인 전원은 하계휴가를 반납하고 개인 비용으로 의료봉사에 참가한다. 오경승 병원장 뿐 아니라 호흡기내과 옥철호 교수, 알레르기내과 김희규 교수, 혈액종양내과 이은미 교수, 산부인과 윤항구 교수, 유방외과 김구상 교수 등 주임교수급이 대거 동행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해 힘들어하는 현지인들을 찾는다.

특히 아프리카 스와질랜드 자궁경부암 조기진단을 위한 초간편 영상진단법을 개발해 아프리카 지역 보건의료 발전에도 크게 기여한 바 있는 옥철호 교수는 산부인과 윤항구 교수, 유방외과 김구상 교수와 함께 현지 여성암 예방과 치료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고신대병원 관계자는 “코로나 엔데믹으로 올해 들어 다시 교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해외의료봉사에 동참하고 있다. 병원의 설립정신을 계승해 가지지 못한자들에게 의료혜택을 나누고 봉사를 통해서 찾는 기쁨에 대한 교직원들의 열망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고신대병원은 지난달 7월 13일부터 20일까지 태국 간차나부리 씨싸왓 지역에 혈액종양내과 이호섭 교수를 포함 14명의 교직원으로 구성된 의료봉사팀을 파견했으며, 다가오는 추석연휴와 연말에도 대규모 해외의료봉사팀을 파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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