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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지역 책임의료기관 ‘인천적십자병원 응급실’ 개소

응급의료 등 필수의료서비스 확충 통해 지역 필수·공공의료 강화

인천적십자병원 응급실이 4년 만에 다시 운영에 들어간다.

보건복지부는 인천 남부권 지역 책임의료기관인 인천적십자병원이 응급실을 새롭게 단장하고, 11일 10시 30분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인천적십자병원은 경영·구인난으로 불가피하게 지난 2018년 11월 응급실 운영을 중단했다.

그러나 최근 보건복지부 및 대한적십자사의 장비·시설 지원과 서울대학교병원 공공임상교수의 참여(응급의학과 전문의 2명) 등으로 4년 만에 다시 응급실을 운영하게 됐다.

이번에 재운영에 들어가게 된 인천적십자병원의 응급실은 ▲일반병상 7병상 ▲일반격리 1병상 ▲음압격리 1병상 ▲CPR 1병상 등 총 10개 병상과 환자분류소, 상담실 등을 갖추고 있으며, 서울대 공공임상교수 2명을 비롯한 의사 5명과 간호사 10명, 의료기사 4명 등 총 22명의 의료진들이 응급실을 운영한다.

보건복지부는 적십자병원 기능보강사업 장비 국고보조금으로 5억 2900만 원을, 대한적십자사는 시설공사 지원금으로 11억 원을 각각 이번 인천적십자병원 응급실 재개장을 위해 마련·투입했다.

‘공공임상교수’는 국립대병원 소속의 교수로서, ▲국립대병원 ▲지방의료원 ▲적십자병원 등의 공공의료기관에서 감염병 대응 등 필수의료분야 진료, 교육, 연구를 담당한다.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 박향 국장은 “인천적십자병원 응급실 개소로 지역주민에게 수준 높은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뜻깊다”라고 전했으며, “응급실 진료를 발판으로 삼아 인천적십자병원이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신희영 회장은 “응급실 개소를 시작으로 인천적십자병원의 진료과목을 확대하고 종합병원 승격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인천적십자병원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히며, 인천적십자병원 응급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