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트로닉코리아와 한독이 당뇨병 부문 국내 유통·판매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 계약은 양 사의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당뇨병 환자들에 차별화된 당뇨병 진단 및 첨단 치료 솔루션을 더욱 널리 소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한층 확대된 파트너십에 따라 한독은 메드트로닉의 연속혈당측정시스템(CGM), 체외형인슐린주입기(인슐린 펌프), 의약품 직접주입기구 등 당뇨 부문 전 제품의 국내 마케팅과 유통을 전담한다.
양 사가 체결한 이번 제휴 계약에는 지난 2019년 6월부터 이미 판매 제휴를 맺고 있는 메드트로닉의 연속혈당측정 시스템 ‘가디언커넥트(Guardian™ Connect)’와 ‘아이프로2(iPro™2)’는 물론, 인슐린 펌프 ‘미니메드 640G(MiniMed™ 640G)’와 올해 출시를 앞둔 ‘미니메드 770G(MiniMed™ 770G)’, 의약품 직접주입기구 ‘아이포트 어드밴스(i-Port Advance™)’가 새롭게 추가됐다.
양사 제휴 대상 제품이 메드트로닉의 당뇨 전 제품으로 확대된 것은 국내 당뇨병 환자들에게 다양한 제품을 쉽고, 체계적으로 소개해 포괄적인 당뇨병 관리를 돕기 위함이다.
메드트로닉의 연속혈당측정 시스템은 피부에 부착하는 센서를 통해 5분마다 하루 최대 288번 자동으로 혈당 수치를 측정한다. ‘가디언커넥트’ 사용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신의 현재 혈당 수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고혈당 및 저혈당 사전 경보 기능을 통해 혈당이 급격히 변동하는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메드트로닉은 이러한 연속혈당측정 기능을 탑재한 센서 연동형 인슐린 펌프(미니메드 640G 등)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식약처 허가를 받은 ‘미니메드 770G’의 경우, 기저 인슐린을 24시간 지속적으로 주입해주는 동시에 환자의 혈당 수치 변화를 추적해 저혈당 위험이 예측되면 자동으로 인슐린 투입량을 줄이고 혈당 수치가 회복되면 인슐린 투입량을 늘린다.
환자들의 자가 피하 주사를 돕는 ‘아이포트 어드밴스’는 주로 하루에 인슐린을 다회 주사하는 환자들을 위한 제품으로 500원 동전 크기의 주입 포트를 피부에 부착하면 주삿바늘이 피부를 직접 찌르지 않고도 최대 72시간 동안 75번까지 주사할 수 있다.
메드트로닉코리아 김혜라 전략사업 총괄 전무는 “이번 한독과의 파트너십 강화는 제품 유통망을 넓혀 혁신적인 메드트로닉의 당뇨병 관리기기를 널리 알리는 동시에 많은 당뇨병 환자들의 혈당 관리와 건강한 삶을 돕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믿는다”라며 “메드트로닉은 앞으로도 당뇨병 환자들의 안전한 혈당 관리를 위해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독 김영진 회장은 “한독은 다양한 치료제뿐 아니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당뇨병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가고 있다”라며 “40여년간 쌓아온 토탈 당뇨병 솔루션 기업의 리더십으로 진단부터 치료와 관리까지 당뇨병 전 부문에서 다양한 옵션들을 제공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