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마이 헬스웨이(의료 마이데이터) 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회적 논의가 시작됐다.
보건복지부는 마이 헬스웨이 추진위원회(이하 위원회)를 발족하고 10일 포포인츠 바이 쉐라톤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마이 헬스웨이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과 마이 헬스웨이 거버넌스 구성·운영 계획 등에 대해 논의됐다.
정부는 지난 2월 마이 헬스웨이 도입 방안을 통해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 기반 의료 분야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위원회 위원장은 강도태 복지부 제2차관이 맡았으며,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윤건호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공동부위원장을 맡았다.
위원회 구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개인정보보호위원회 등 관계부처, 의료계·산업계 등 이해관계자, 학계·법조계·유관기관 등 각계 전문가가 함께 참여한다.
앞으로 위원회는 도입 방안의 차질 없는 세부 이행을 위해 법·제조 개선, 표준제공항목 정의, 표준연계 방법, 의료기관 참여 등 핵심 과제를 발굴하고 속도감 있게 개선방향을 마련할 방침이다.
우선적으로 올해 말까지 ‘마이 헬스웨이 파일럿 시스템’을 구축해 실제 적용 가능성, 문제점, 보완 방안 등에 대해 내년(2022년) 초부터 실증하고, 거버넌스 논의 결과, 법·제도 개선, 파일럿 시스템 실증 결과 등을 바탕으로 내년 말까지 전체 플랫폼 생태계를 구축해 확산·정착시켜나갈 계획이다.
위원장을 맡은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앞으로 위원회가 마이 헬스웨이 플랫폼 구축을 위한 논의의 장이 돼 이해관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마이데이터 생태계 조성을 통해 국민의 삶 속에 개인 주도 건강정보 활용이 정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