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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아동병협 “코로나19 백신 접종, 아동병원이 제격”

아동병협, 질병청에 코로나19 접종센터병원 지정 요청
재고 관리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 등 역할 강조

대한아동병원협회가 질병관리청에 전국의 아동병원을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병원으로 지정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동병협은 “보다 안전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해서는 소아 백신으로 많은 경험과 콜드체인 등 시스템을 구축한 아동병원이 제격“이라며 ”전국의 아동병원이 코로나19 지정 접종센터병원으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기를 바란다“고 질병관리청에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아동병협이 자신감을 나타내는 근거는 지난해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실이 질병관리청에서 제출받은 ‘국내 생백신의 콜드체인 유지관리 현황분석 및 개선방안(2019, 서울의대 오명돈 교수)’ 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백신 냉장고의 온도 모니터링 결과 2주 동안 적정온도(2~8℃)가 유지된 냉장고는 보건소 38.5%, 민간의료기관 23.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아동병협은 ”백신 관리 부실로 인한 경제적 사회적 손실을 최소화하고 성공적인 방역을 위해서는 콜드체인 시스템 구축이 필수“라며 ”대한아동병원협회 산하 병원에서는 백신 접종을 안전하게 하기 위해서 그동안 국제 규정을 만족하는 백신 콜드체인이 마련된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존의 방식으로 진행하면 하루 접종 인원의 한계가 있어 1년 안에 절대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끝낼 수 없다“며 ”2000~2001년 국내 홍역의 대유행이 발생해 전국 8~16세 590만명에 연인원 8만명을 투입해 하루 20만건씩 40일간에 완료한 경험으로 봐서 이 같은 예상을 해 본다“고 전망했다.

특히 ”코로나19 집단접종의 최종목표는 지역사회 전파차단을 위한 집단면역의 확보인데 이는 항체 양성률을 확보하기 위해서 접종률이 70~80% 이상 도달돼야 성공할 수 있다“며 ”백신 접종 경험과 백신 관리 콜드체인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백신 접종 전문성을 가진 128곳의 아동병원이 코로나19 접종 전담병원으로 지정되면 코로나19 방역의 최전방 역할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에 협회는 아동병원이 코로나19 백신 접종 센터병원으로 지정되도록 지원하고, 지정 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진행되도록 최용재 부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코로나 접종 지원단’을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아동병협 박양동 회장은 ”전국의 아동병원은 병원별 예진 가능 의사 3~5인, 간호사 3~5인, 행정 2인 등 백신 접종 전담인력을 상시 보유하고 있으며, 24시간 백신 냉장고 온도모니터링 IoT 장비(콜드체인 시스템 완비)를 갖추고 있다“며 ”백신 입출고 관리 프로그램의 완비와 재고 부족시 사전 알림 등 실시간 재고 파악이 가능하고 현재 40여 가지의 다양한 백신을 혼동 없이 관리하며 접종 중이라는 것도 아동병원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병원으로 지정돼야 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박 회장은 아동병원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센터병원으로 지정돼야 하는 추가적인 이유로 ▲야간 및 주말 휴일에도 접종 인원 최대 수용 가능 ▲홍역 단체 접종 실시 경험 보유 ▲전국 도시별 접근성 확보 ▲비상발전시설, UPS 보유 ▲다수의 아동병원에서 호흡기전담병원 시행중으로 코로나 의심환자와 동선 분리 가능 ▲추가 접종교육 용이 ▲유통 업체와 콜드체인 공급망 시스템 구축 등을 들었다.

한편,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전국적인 병원별 접종 예약 시스템 구축과 블록체인을 이용한 백신 공급망 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질병관리청에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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