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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학술대회, 높은 열기 속에 성료

기존 대면방식 보다 더 많은 수의 회원 참석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가 대한의학회 소속 기간 학회 중 최초로 온라인 비대면 방식의 학술 대회를 지난 6월 개최하데 이어, 52차 추계학술대회 역시 5일부터 7일까지 온라인으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시행된 52차 온라인 추계학술대회를 위해 학회는 춘계학술대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의 장점을 살리고 비대면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왔다. 

먼저 3개의 실시간 중계 채널과 2개의 재생 채널을 동시에 운용하며, 엄격한 사전심사를 통과한 200례에 가까운 연재를 발표했다. 이와 동시에 지도 전문의 및 체외순환사 교육을 위한 시스템을 운용했다. 온라인 학회 전 모든 자료는 영상 음향 등의 확인 과정을 거쳐 송출 됐고 평점 관리를 위해 정확한 온라인 출결 시스템이 도입됐다. 
 
내용 면에서는 코로나19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에크모(ECMO), 중환자·외상 분야의 프로그램을 독립적 분야로 운영했으며, 코로나19-ECMO에 대한 특별 강좌도 진행했다. 

비대면 방식으로는 운용이 불가능한 ‘런천세션’을 대체하기 위해, 가장 관심을 가지는 주제를 집중 토론 할 수 있는 ‘Focused session’을 운영했고, 각 분야의 권위자를 초청해 귀중한 경험을 온라인으로 나누며 자유롭게 질문을 주고받을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 

이 모든 과정은 채팅창을 이용한 실시간 질의응답이 가능하게 해, 온라인의 최대 장점인 실시간 양방향 소통을 최대한 학술대회와 접목했다. 

그 결과, 이번 학술대회에는 기존 대면 방식보다 오히려 더 많은 수의 회원이 등록·참석했다. 특히, 전국 의과대학생의 등록자 수가 100명 가까이 몰리며, 필수 의료과로서의 흉부외과에 대한 가능성과 미래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이번 52차 추계학술대회를 준비한 대한흉부심장혈관학회 양지혁 학술위원장은 “이번 학회를 통해 코로나19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학술적 관심과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를 향해 나가는 흉부외과의와 학회의 높은 열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의학회 소속 기간 학회 중 최초의 온라인 비대면 방식의 학술 대회를 선보였던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가 한층 더 발전된 모습과 성숙된 프로그램으로 온라인 학회의 방향성을 제시함에 따라 향후 타 학회에서도 이런 다양한 방식의 시도가 있을 것으로 생각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학회의 온라인 송출과 진행은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의 연수동 컨벤션센터에 방역 규칙에 맞추어 진행했다. 학회 기간 동안 학회 장소에 직접 머물며 온라인 학회의 성공을 위해 노력한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 김웅한 이사장은 “어려운 가운데도 항상 앞으로 전진해온 우리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지만 앞으로 조심스럽게 나아가고 있는 현 상황은 공통점이 많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는 항상 앞을 향해 나아갈 것이며, 온라인 학술대회 역시 우리를 전진할 수 있게 하는 또 하나의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