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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기/IT

의사 아이디어→의료기기 개발 지원방안 모색

진흥원 “의료인 출원한 특허 파급력 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의료현장에서 발굴된 의료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국내 인프라와 연계해, 의료현장의 아이디어가 제품화로 이어지는 공동R&D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우리나라는 의료진이 가진 아이디어의 제품화 타당성 검증, 기술적 구현 등을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원체계가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진흥원은 14일 이 같은 내용의 ‘의료현장 수요 기반 국산 의료기기개발 지원 기획 연구’를 발주하고 연구자 모집에 나섰다.


시장에서 성공한 의료기기들은 의료진이 임상현장에서 의료기기를 사용하면서 경험하는 ‘미충족 니즈’의 제품화 과정을 통해 개발되고 있다.


특히 의료인이 출원한 특허는 비의료인이 출원한 특허보다 의료기기 개발과 산업에 더 많은 파급효과를 발생시킨다.


실제 미국의 의료기기 개발 관련 연구(Chatterji et al., Health affairs, 2008)에 따르면 의사의 특허가 비의료인의 특허에 비해 피인용 횟수, 산업계 영향 점수(Generality Score) 등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게 나타났다.


진흥원은 “국내의 경우 의료진이 가진 아이디어의 제품화 타당성 검증, 기술적 구현 등을 통해 원천기술을 확보 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원체계가 미흡한 실정”이라며 “의료기기 선진국의 경우 의료진과 연구자의 공동연구를 통한 제품화가 활발하다”고 연구 필요성을 설명했다.


미국은 신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초기부터 의료기기 제조기관(기업)과 의료진 간의 협업을 통해 시장 성공제품 창출하고, 일본은 타 산업의 중소기업과 의사가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통해 의료기기대기업으로 사업 다각화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진흥원은 “의료현장에서 발굴된 의료진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국내 인프라와 연계해 의료현장의 아이디어가 제품화로 이어지는 공동R&D 플랫폼 구축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계약체결일로부터 12월 10일까지 진행되며, 3000만원의 예산이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