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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대웅인피온, ‘이지에프외용액’ 인니에서 할랄 인증 획득

무슬림들에게 우수하고 안전한 의약품 제공하도록 최선 다할 것

대웅인피온(대표 서창우)은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외용액’에 대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LPPOM MUI)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대웅인피온은 대웅제약이 2012년 인도네시아 기업인 ‘인피온(Infion)’과 함께 설립한 합작 법인으로 수라바야에 인도네시아 최초 바이오의약품 공장을 준공했으며 인도네시아 EPO 시장 점유율 1위인 ‘에포디온’을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지에프외용액은 200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뇨병성 족부궤양 치료제로 허가 받은 국내 바이오 신약 1호이며 대웅제약은 대웅인피온을 통해 이지에프외용액의 제형을 업그레이드하는 연구를 추진해왔다”며 “올해 3월 당사가 자체 생산한 일체형 제형이 인도네시아 식약청(BPOM)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획득했고 그 후 2개월 만에 할랄 인증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전세계에서 무슬림 인구가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는 2019년 10월부터 식품·화장품·의약품을 대상으로 할랄 인증 유무 표기를 의무화하는 ‘신(新)할랄법(할랄제품보장법)’을 시행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기관 ‘리폼 무이(LPPOM MUI)’는 말레이시아의 ‘자킴(JAKIM)’, 싱가포르의 ‘무이스(MUIS)’와 함께 세계 3대 할랄 인증기관으로 손꼽힌다”며 “리폼 무이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안전성 관련 서류 제출, 생산, 재료 관리과정까지 현장 실사를 받아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들을 충족해야 하고 특히 바이오의약품의 할랄 인증은 합성의약품 대비 절차가 매우 까다롭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는 지난 2017년 할랄 인증을 위한 별도의 팀을 구성하고 자체 생산 제품 및 제조시설에 대한 할랄 인증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왔다”며 “그 결과 올해 1월 적혈구 생성인자 제제(EPO) ‘에포디온’이 동물세포 유래 바이오 의약품으로는 세계 최초로 할랄 인증을 획득했으며 이번 이지에프외용액의 할랄 인증까지 성공적으로 이뤄냈다”고 덧붙였다. 

서창우 대표는 “대웅제약은 신흥시장을 철저히 연구해 현지 니즈에 맞는 제품개발을 통해 신흥국 시장을 석권하는 ‘현지화 전략’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슬람 최대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의 에포디온, 이지에프 할랄 인증을 발판 삼아 80조원 규모의 중동 의약품 시장에 진출해 전세계 많은 무슬림들에게 우수하고 안전한 의약품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