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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미약품, 사노피 관련 이슈에 대응 어떻게 될까?

주주들에게 설득력 있는 정보 전달로 상황 인지시키는 것이 최선

한미약품이 14일 사노피의 당뇨신약 ‘에페글레나이타드’ 권리 반환 의향 통보를 투자판단 관련 주요경영사항으로 공시함에 따라 관련된 반응도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편집자 주]

◆사노피 관련 공시 전 기업실적분석에서 나쁘지 않은 성과 예상되며 순항

전 세계에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여러 산업에도 부정적인 영향들이 미쳤지만 한미약품의 기업실적분석(네이버 금융 기업실적분석 참고)에서는 관련된 영향을 찾기 어려웠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이 2824억원으로 예상돼 전년동기의 2746억원 보다 상승했다는 점과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이 감소했지만 매출액 성장보다는 액수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코로나19의 악재에도 선방했다는 이미지가 강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주의 경우 주식 시세가 대체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했다는 점에서 괜찮은 성과를 주주들에게 보여주고 있었다.



◆공시 이후 부정적인 영향 커지자 발 빠른 대응 나서

좋은 성적을 보여주던 한미약품은 사노피의 당뇨신약 에페글레나이타드 권리 반환 의향 통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14일 공시를 통해 밝혀진 정보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파트너사인 사노피는 당뇨 신약 에페글레나이타드의 권리를 반환하겠다는 의향 통보 ▲양사는 계약에 따라 120일간의 협의 후 권리 반환을 최종 확정할 예정 ▲한미약품은 권리 반환 후에도 이미 수령한 계약금 2억유로(약 2643억원)는 반환하지 않음 등에 대한 것이 주요 내용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공시에서 “이번 통보는 사노피의 CEO 교체 뒤 기존 주력 분야였던 당뇨 질환 연구를 중단하는 내용의 ‘R&D 개편안’에 따른 사업계획 변경에 의한 것으로 에페글레나이타드의 유효성 및 안전성과는 무관한 결정이다”라며 “현재 에페글레나이타드의 글로벌 임상 3상은 대부분이 마무리 단계로 임상을 완료하는 방안을 양사가 협의하기로 했으며 당사는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사를 찾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미약품에서는 2건의 보도자료 배포를 통해 본 사건에 대한 정보를 다양하게 제공하고 있다(관련기사: ‘한미약품, 사노피 에페글레나이타드 권리 반환 의사 밝혀’, ‘한미약품, 랩스커버리에 기반한 바이오신약 개발 이어나가’).

◆부정적 효과 바로 나타나는 만큼 주주 설득 위한 정보 제공 필요성 증대

회사 관계자는 “사노피가 권리 반환 의향을 통보해 온 것은 에페글레나이타드의 유효성, 안전성과는 무관한 일방적인 결정이며 전세계적인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임상 진행의 어려움 등이 표출되며 발생한 측면도 있다”며 “라이선스 아웃 전략 기반의 신약개발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여러 변수들 중 하나일 뿐이지만 사노피가 그동안 공언한 글로벌 임상 3상 완료에 대한 약속을 지키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공시가 된지 하루도 안돼 한미약품의 주식시세는 전일대비 9.5% 감소한 25만 2500원으로 마무리되면서 2만 6500원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시간이 계속해서 지날수록 부정적인 영향이 더 커질 수도 있는 지금 한미약품의 현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도 더욱더 필요하다고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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