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권덕철, 이하 진흥원)은 지난 13일 ‘코로나19 전세계 확산에 따른 주요국 동향 및 2020년 1/4분기 국내 보건산업 수출 현황과 시사점’을 주제로 보건산업브리프를 발간했으며 발간 배경과 주요국 동향 등 다양한 정보를 정리했다.
2020년 1분기 의약품 월평균 수출액은 5.6억달러로 2015년의 수출액인 2.5억달러 대비 2.2배 증가해 글로벌 시장의 진출이 가속화됨을 확인할 수 있다. 월평균 수출액은 15년에 2.5억달러, 16년에 3억달러, 17년에 3.4억달러, 18년에 4억달러, 19년에 4.3억달러 였으며 올해 1분기 5.6억달러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1분기 의약품 수출액은 16.7억 달러로 전년 동기 11.5억달러와 비교해 45% 증가했으며 월별 수출액도 최소 30% 확대돼 특히 올해 3월 6.9억달러의 수출액은 최근 5년의 월별 수출액 중 최고액을 기록했다.
2020년 1분기 국가별 의약품 수출액은 독일이 2.95억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270.5% 증가해 1위를 기록하고 이어서 미국 2.11억달러, 터키 2.01억달러, 일본 1.73억달러로 나타났다. 독일의 수출 증가는 셀트리온의 ‘램시마SC’가 출시되면서 처방과 판매가 이뤄짐에 따라 그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수출 상위 10개국의 2020년 1분기 수출액은 12.48억달러로 수출액 전체의 74.6%를 차지하고 있으며 베트남과 네덜란드를 제외하고는 전년 동기대비 10% 이상 수출액이 증가했다.
2020년 1분기 품목별 의약품 수출액은 바이오시밀어 등의 면역물품 제품이 8.69억달러로 총 수출의 52%를 차지했으며 17년의 33.1%, 18년의 38.1%, 19년의 41.3%에 이어 계속 증가하고 있다.
백신은 4천만달러가 수출되며 전년 동기대비 87.1% 증가하고 주요 수출국은 브라질, 코스타리카, 페루, 인도네시아, 온두라스 등 주로 중남미 지역인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주요 수출 품목이었던 보툴리눔(보톡스) 제품은 전년 동기 대비 23.6%가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