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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셀트리온헬스케어, 유방암∙위암 치료제 ‘허쥬마’ 미국 런칭

허셉틴주의 바이오시밀러로 유럽18%와 일본 20% 시장점유율 기록

셀트리온헬스케어(대표이사 김형기)는 16일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허쥬마(성분명: 트라스투주맙)’를 미국에 출시하면서 판매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허쥬마는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북미 파트너사 ‘테바(TEVA)’를 통해 판매된다. 테바는 미국 내 항암 의약품 유통 네트워크와 판매 노하우를 갖춘 글로벌 제약기업으로 지난해 11월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를 런칭하고 순조롭게 판매를 확대해 가고 있다. 

회사 측은 “허쥬마도 트룩시마, ‘벤데카(Bendeka)’ 등 테바에서 판매 중인 항암 의약품 유통 채널을 활용해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미국 시장에 공급될 예정이며 트룩시마와의 판매 시너지가 이뤄지도록 항암제 처방 의사 등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해 허쥬마의 미국 처방 확대를 빠르게 추진할 계획이다”라며 “북미 지역의 트라스투주맙 시장은 글로벌 시장의 절반에 해당하는 큰 시장으로 많은 제약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지만 허쥬마는 글로벌 각 지역에서 바이오시밀러 중 처방 1위를 기록하면서 풍부한 처방데이터를 확보했기 때문에 미국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충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 허쥬마는 유럽에서 18%(2019년 3분기 IQVIA 기준), 일본에서 20%(2020년 1월 IQVIA 기준)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각 지역별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가장 많은 처방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런 성과는 글로벌 의료진이 가진 자사 제품 및 브랜드에 대한 높은 신뢰도와 회사의 마케팅 역량이 만난 결과이며 당사는 경쟁 제품 대비 풍부한 실처방 데이터를 활용해 미국 의료진이 신뢰하고 처방할 수 있는 최적의 바이오시밀러인 점을 적극 홍보함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허쥬마는 미국에서 도매가격(WAC) 기준 오리지널 대비 10% 할인된 금액으로 공급할 예정이지만 실제 판매 가격은 추가적인 리베이트 및 할인 비용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제시된 WAC 가격과는 다를 수 있다”며 “허쥬마를 처방 받는 환자의 자기부담금은 보험사 및 지원 프로그램 종류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테바의 북미사업 부문장(부사장)인 브랜던 오그래이디(Brendan O’Grady)는 “유방암 및 위암으로 고통 받는 미국 환자들에게 허쥬마 런칭으로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허쥬마를 통해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완화되고 더 많은 미국 환자들에게 폭넓은 치료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형기 대표이사는 “이번 허쥬마 미국 출시로 당사의 3개 주력 바이오시밀러 모두가 세계 최대 제약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가 이뤄지게 됐다”며 “미국 런칭 초기부터 트룩시마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한 만큼 같은 항암 의약품인 허쥬마도 성공적인 미국 시장 안착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며 올해는 허쥬마의 미국 런칭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램시마SC가 순차적으로 런칭돼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