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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4개 감염 관련학회, ‘코로나19 약물 치료 권고안’ 발표

약물 치료에 관한 항목 8가지로 정리해 설명


대한감염학회, 대한항균요법학회, 대한소아감염학회,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이하 감염 관련학회)는 13일 ‘코로나19 약물 치료에 관한 전문가 권고안’을 발표했다.

권고안은 ▲코로나19 환자의 항바이러스제 투여 권고 여부 ▲항바이러스제 투여 고려되는 환자군 ▲항바이러스제 투여의 적절한 시점 ▲항바이러스제 선제적 및 예방적 투여 가능 여부 ▲항바이러스제 요법 별 사용법 ▲항바이러스제 투여기간 ▲항바이러스제 이외 적용되는 약물적 치료방법 ▲회복기 혈장 치료의 권고 여부 등 8가지 항목으로 정리됐다.

감염 관련학회는 항바이러스제 투여 권고 여부에 대해 “지지치료 이외에 확립된 항바이러스제 표준 치료방법은 없다”며 “제한된 자료를 바탕으로 담당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항바이러스제 투여를 시도할 수 있다”며 “항바이러스제 투여는 확진 환자에게 고려되며 중등도 이상의 중증도(폐렴 등) 환자, 임상경과 악화되는 환자, 중증으로 진행할 위험도 높은 환자(고령자,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 등)의 경우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여의 적절한 시점은 진단 후 초기 및 가능한 이른 시점에 투여하고 확진 검사가 시행 중인 중증 환자의 경우 검사 결과 확인 전에 투여가 가능할 수 있다”며 “선제적 및 예방적 투여는 의심자 중 추가 전파 가능성이 높거나 중증으로 악화될 수 있는 대상에게 치료제로 권고되는 약제에서 부작용이 적고 안전성이 확보된 약제로 시도하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항바이러스제 요법 사용에 대해서는 △Lopinavir/ritonavir △ Chloroquine △LPV/r에 interferon 병합 △Remdesivir △Ribavirin 등의 예시를 들며 사용법을 전달했고 추가 적용될 수 있는 약물적 치료방법으로는 △Interferon △Steroid △Intravenous immunoglobulin(IVIG) △Neuraminidase inhibitor △Antibiotics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항바이러스제 투여기간에 대해서는 “7일에서 10일을 권장하지만 환자 상태에 따라 단축 및 연장될 수 있고 약제마다 투여기간이 다를 수 있어 최신 업데이트 되는 자료에 근거해 변경될 수 있다”며 “대규모 연구 결과가 필요하기는 하나 회복기 혈장 치료가 환자 예후와 병의 경과에 도움을 줄 수 있어 치료 약제로 언급할 수 있으며 병의 위중도와 혈장 채취 시기에 따라 항체 양은 다를 수 있어 공여자의 선택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세한 정보는 대한감염학회 공지사항(http://www.ksid.or.kr/rang_board/list.html?num=3769&code=notice3)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