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요일별 5부제로 1인 2매씩 판매

정부, 마스크 3대 구매원칙 발표…본인 확인 통해 구매하는 것이 원칙

‘마스크 3대 구매 원칙’에 따라 다음주 월요일부터 1인당 2매씩 마스크 구매가 가능해진다.

정부는 5일 ‘관계부처 합동(기획재정부·산업통상자원부·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조달청·대한약사회, 관계부처)’으로 ‘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발표하며 공평보급의 일환으로 마스크 3대 구매 원칙을 발표했다.

마스크 3대 구매원칙은 ▲1주당 1인 2매 구매제한 ▲요일별 구매 5부제 ▲중복구매 확인시스템 가동 등으로 6일부터 시행되는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을 제외하고는 오는 9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1인 2매 구매제한은 약국을 중심으로 판매되는 마스크를 대상으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를 1주로 산정해 시행된다.

구매 5부제는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두개 연도씩 배분돼 구매가 가능하며 정해진 기간에 구입하지 못했을 경우 토·일요일에 구매가 가능하다.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은 중복구매를 막기 위해 신분증과 구매이력을 확인한 후 구매할 수 있게 진행된다. 단 모든 구매 과정은 본인확인이 필수이며 구매자가 직접 방문한 후 공인신분증을 제시해 확인받아야 한다.

관계부처 측은 “마스크 3대 구매원칙은 수요량 대비 마스크 생산량이 충분하지 못한 현 상황을 감안해 장기간 줄서기 등 국민 여러분의 불편을 덜고자 마련된 불가피한 조치이다”라며 “해당 주에 마스크를 구매하지 않을 경우 다음주로 이월되지 않으니 본인을 증명할 수 있는 공적신분증을 지참해 구매해주시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이 수요보다 태부족해 꼭 필요한 분들에게 마스크가 돌아갈 수 있도록 국민의 깊은 이해와 양보가 필요하다”며 “정부는 하루 빨리 더 많은 마스크를 생산해 공평하고 빠르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