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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원외처방 상위 제약사 TOP 10 최소 6개 블록버스터 품목 보유

10개 회사 평균 8.8개로 88개 품목 중 5개 제외 시 모두 자사 제조

유비스트에서 발표되는 ‘제조사 기준 제약사별 원외처방액’은 각 회사가 거둔 판매 성적 뿐만 아니라 다음해의 성장가능성을 짚어 볼 수 있기 때문에 제약계 뿐만이 아닌 관련 업계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수 밖에 없다. 이에 본지에서는 2019년 원외처방액 관련 상위 10개 제약사를 정리해 독자들에게 제공한다. [편집자 주]



◆원외처방 제약사 1위로 블록버스터 품목은 12개, 한미약품
조사 결과 원외처방 상위 제약사 1위가 한미약품인 만큼 블록버스터 품목도 12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위권을 차지한 ‘로수젯(이상지질혈증치료 복합신약)’, ‘아모잘탄(고혈압 치료제)’의 경우 처방액은 각각 772억원, 740억원을 차지해 블록버스터 중에서도 상위에 속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인지장애 개선제가 강세, 종근당
종근당의 경우 블록버스터 품목은 9개로 가장 처방액이 높은 품목은 ‘종근당 글리아티린(인지장애 개선제)’이며 722억으로 조사됐다. 다음으로는 ‘딜라트렌(고혈압 치료제)’가 565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제네릭을 제친 최고의 오리지널 ‘리피토’, 화이자
전체 8개의 품목 중 1위는 ‘리피토(고지혈증 치료제)’로 처방액은 1762억원으로 원외처방 상위 10개 제약사의 88개 품목 중 가장 높은 처방액을 자랑했다. 특히 국내시장에 출시된 지 20년, 물질특허가 만료된 지 10년이 지나 제네릭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압도적이면서 꾸준하게 1위를 지키고 있다.



◆13개 품목 중 3개가 타사 제조 품목, 대웅제약
대웅제약의 경우 전체 13개 품목 중 3개 품목이 타사 제조 약품으로 확인됐다. 처방액 1위는 아스트라제네카에서 제조한 885억원의 ‘크레스토(고지혈증 치료제)’가 차지했으며 2위인 ‘우루사(간 기능 개선제)’는 387억원이 처방돼 꽤 큰 격차를 보여줬다. 이밖에 4위인 아스트라제네카 제조의 ‘다이아벡스(혈당강하제)’는 324억원, 8위인 한국머크가 제조한 ‘콩코르(심혈관 질환 치료제)’ 165억원을 차지해 대웅제약의 블로버스터 중 타사 제조 품목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뇨병 치료제가 처방액 1위 달성, 엠에스디
전체 11개 품목 중 처방액 1위는 ‘자누메트(당뇨병 치료제)’로 처방액은 711억으로 조사됐다. 엠에스디의 경우 자누메트를 포함한 당뇨 치료제인 ‘자누비아 패밀리(자누비아, 자누메트 엑스알)’ 모두가 블록버스터에 들어감으로 당뇨병 치료제의 강자임을 드러냈다.



◆전체 원외처방액 2위 품목 보유, 유한양행
유한양행의 처방액 1위 품목은 길리어드사이언스가 제조한 ‘비리어드(B형간염 치료제)’로 1067억원으로 나타났다. 2위인 ‘로수바미브(고지혈증 치료제)’는 422억원을 기록해 큰 차이를 보여줬다.



◆고혈압 치료제가 선전, 베링거인겔하임
전체 6개 품목 중 1위는 ‘트윈스타(고혈압 치료제)’로 846억원의 처방액으로 조사됐으며 확인된 처방액 중 전체 4위를 기록했다. 2위는 ‘트라젠타(당뇨병 치료제)’로 590억원이 처방돼 좋은 성과를 드러내고 있다.



◆최초의 고혈압 복합제는 제네릭 있음에도 순항 중, 노바티스
노바티스의 7개 블록버스터 중 1위는 ‘엑스포지(고혈압 치료제)’로 최초의 고혈압 복합제로 불리고 있다. 처방액은 742억원으로 제네릭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블록버스터 제품 중 상위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



◆출시 1년도 안돼 블록버스터 진입, CJ 헬스케어
전체 10개 품목 모두 비슷한 성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1위는 ‘헤르벤(혈관확장제)’로 281억원, 2위는 ‘케이캡(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으로 263억원이 처방액으로 나타나 근소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케이캡은 대한민국 30호 신약으로 출시된 지 1년도 안돼 블록버스터로 성장해 의미가 깊다.



◆천연물제제 블록버스터 진입, 대원제약
대원제약의 6개 품목 중 1위는 ‘펠루비(골관절염 치료제)’로 289억원의 처방액으로 조사됐다. 특이점으로는 녹십자에서 제조한 ‘신바로(골관절염 치료제)’가 처방액 100억원으로 블록버스터에 진입해 천연물신약의 정의에 따른 논란에도 불구하고 천연물제제의 가능성을 타진했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