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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원

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 미래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박차

서울성모병원, POSTECH과 학술·연구 협정 체결

국내 최대규모의 의료 빅데이터로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 구축을 위해 앞장서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이하 CMC)의 ‘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가 최근 기관 간 협정으로 미래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서울성모병원, 포항공과대학교(이하 POSTECH) 인공지능대학원은 지난 5일 서울성모병원 별관 1005호에서 학술 및 연구교류를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협정을 통해 각 기관은 인공지능(AI) 및 생명과학분야 연구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공동연구 및 의료 빅데이터 기반 AI 서비스 개발 등의 협력을 진행할 예정이다.


2005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 대학 간 공동연구기관인 ‘POSTECH-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이하 포-가 연구원)’은 생명공학 및 임상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며 공동연구기관의 우수한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앞으로도 포-가 연구원은 양 기관의 활발한 교류 협력을 위한 플랫폼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이날 협정식에는 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 전신수 의생명산업연구원장, 김대진 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장과 포항공과대학교 박준원 부총장, 인공지능대학원장 서영주 교수 등이 참석했다.


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은 “성공적인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각자의 환경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중요하므로 서로의 현장을 확인하고 실제 활용 가능한 분야에 대한 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신수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장은 “의사가 결정하고 치료하는 데 있어 AI는 중요한 도구로 활용될 전망”이라며 “CMC가 보유한 양질의 의료데이터와 POSTECH의 우수한 AI 기술을 활용해 비즈니스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준원 POSTECH 부총장 겸 POSTECH-가톨릭대 의생명공학연구원장은 “인공지능 기술에서 가장 필수적인 것이 바로 데이터이기 때문에 이번 교류 협력은 의미 있는 시작점”이라며 “약 16년간 운영해온 포-가 연구원의 노하우가 있어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서영주 POSTECH 인공지능대학원장은 “POSTECH의 우수한 AI분야 연구진과 가톨릭중앙의료원이 만나 의료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양 기관이 구체적인 연구 성과를 만들어 낼 실질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목표를 소개했다.


또한 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는 지난 1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유럽연구소(이하, KIST 유럽)’와 산학협력 및 교류 증진을 위한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양 기관은 인류의 건강과 국가경쟁력 증대를 위해 AI기술을 이용한 산학협력 및 교류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김대진 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장은 “가톨릭 정신에 따라 공동선을 실현하기 위한 의료빅데이터 활용”을 강조하며 “AI기술을 통해 임상에서 수집한 다양한 실제 데이터를 활용함으로써 더 좋은 삶에 기여하는 고품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센터의 목표를 밝혔다.


한편, CMC는 산하 8개 부속병원, 6300여 병상 보유로 약 1500만명의 의료정보 빅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보다 통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지난 2018년 8월 가톨릭빅데이터통합센터를 설립해 데이터 플랫폼 구축, 기술지원 등의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