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계, 연말 맞이 온정..봉사시간∙걸음수 등 모아 따뜻한 손길로

한국로슈, 연간 봉사활동 1000시간 달성..기부금 1000만원 적립 한국베링거인겔하임-한국릴리, 걷기 캠페인으로 지원금 조성 한국화이자제약, 의료진과 합심해 지원금 적립 동국제약, 다양한 캠페인서 '생필품 선물' 모아 독거노인에 전달

제약계가 연말을 맞아 사회 곳곳에 온정을 배달했다. 온정은 한 해 노력한 결실로 이뤄져 더욱 뜻깊다.

한국로슈는 환자들을 위한 기부금을 모았다. 기금은 1000시간의 봉사활동을 통해 조성됐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는 소외 아동들에게 지원금을 전달했다. 지원금은 양사 임직원들의 걸음수로 산정됐다.

한국화이자제약은 노인들에게 건강증진 지원금을 전했다. 제약사와 의료진의 참여가 따뜻한 손길로 이어졌다. 동국제약은 독거노인들을 위한 선물을 마련했다. 올해 꾸준히 펼친 캠페인이 밑거름이 됐다.

◇ 한국로슈, 연간 봉사활동 1000시간 달성...기부금 1000만원 적립

한국로슈는 서울 종로구 서울노인복지센터에서 사내 봉사 프로그램 ‘볼룬티어 투게더(Volunteer Together)’를 진행했다.

행사에서 임직원들은 ‘어르신들을 위한 힐링 반찬 만들기’에 동참했다. 연간 누적 봉사활동 1000시간을 달성했다. 회사측은 기부금 1000만원을 적립해 암 및 희귀난치성질환자들의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국로슈 임직원 및 가족들은 올해 볼룬티어 투게더를 통해 환자 및 소외이웃들에게 온정을 전달했다. ▲암 환자를 위한 힐링키트 만들기 ▲소외 아동을 위한 걷기 대회 ▲힐링 오곡키트 만들기 등에 참여했다. 이번 ‘힐링 반찬 만들기’는 연간 활동을 마무리하는 프로그램이었다.

한국로슈는 환자들의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연말에는 ‘힐링페스타’를 개최한다. 힐링페스타에서 환자들은 동아리 활동으로 배운 실력을 가족들에게 선보인다.

한국로슈 닉 호리지 대표이사는 “올 한 해 동안 임직원 및 가족들은 봉사활동 1000시간을 달성, 환자와 소외 이웃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며 “앞으로도 자발적인 나눔 문화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한국베링거인겔하임-한국릴리, 걷기 캠페인으로 지원금 조성..소외아동에 전달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는 소외아동 지원금 356만9699원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금은 ‘세계 당뇨병의 날(11월14일)기념 만보 걷기 캠페인’을 통해 조성됐다. 캠페인에서 양사 당뇨병 사업부 마케팅, 영업, 의학부 임직원들은 총 356만9699보를 달성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스테판 월터 대표이사는 “만보 걷기 캠페인으로 조성한 기금을 아동들에게 기부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의약품 공급은 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한국화이자제약, 의료진과 합심해 기부금 적립..노인 건강증진 기금으로

한국화이자제약은 ‘노란단추 캠페인’을 통해 적립한 지원금을 미래의동반자재단에 전달했다. 지원금은 미래의동반자재단을 통해 전국 복지관 및 요양원 노인들의 건강증진에 사용될 예정이다.

한국화이자제약 염증 및 면역사업부는 디지털 영업 모델 ‘i-Rep’ 도입을 기념, 노란단추 캠페인을 전개했다. 의료진들이 i-Rep을 통해 카카오채널, 웹심포지엄 등 디지털 컨텐츠를 이용하면, 노란단추가 적립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지난해 8월부터 약 1년간 총 2577개의 노란단추를 적립했다. 

한국화이자제약 염증 및 면역 사업부 대표 김희연 전무는 “i-Rep을 통해 의료진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채널과 디지털 컨텐츠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이와 더불어 의료진과 기업이 힘을 모아 소외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에도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미래의동반자재단 제프리 존스 이사장은 “노란단추 캠페인은 여러 이해관계자들이 힘을 합쳐 나눔을 실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따스한 희망을 전해준 영업부 직원과 의료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 동국제약, 다양한 캠페인서 '생필품 선물' 모아 독거노인에 전달

동국제약은 치약∙칫솔 등이 담긴 ‘효(孝) 박스’ 1000개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기부했다. 효박스는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시립중랑노인종합복지관을 비롯 전국 복지시설에 전달될 예정이다.

제약사측은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효박스를 적립했다. 온·오프라인에서 ‘부모님 사랑·감사 캠페인’을 지속 전개했다. ‘다리건강 워킹 페스티벌’, ‘스마일 런 페스티벌’에서도 효박스를 모았다.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김현미 센터장은 “효박스는 노년기 구강관리의 중요성도 함께 전달할 수 있어 효과적”이라며 “지속적인 후원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동국제약은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 ‘사랑의 도시락’을 전달했다. 

도시락은 '걷기 기부 챌린지'를 통해 적립됐다. 기부 챌린지는 올해 두차례(5월·9월) 진행됐다. 총 6200여명이 참여해 목표 걸음 4억보를 달성하며 도시락 3000개를 모았다. 

월드비전 한상호 나눔본부 본부장은 “캠페인에 동참한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아이들에게 정성을 담아 도시락을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