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1-29 (금)

  • 맑음동두천 -3.5℃
  • 맑음강릉 2.1℃
  • 맑음서울 -2.1℃
  • 박무대전 -0.4℃
  • 맑음대구 0.4℃
  • 맑음울산 5.1℃
  • 맑음광주 2.8℃
  • 맑음부산 5.9℃
  • 맑음고창 2.1℃
  • 구름조금제주 9.7℃
  • 맑음강화 -0.7℃
  • 맑음보은 -3.0℃
  • 맑음금산 -2.9℃
  • 맑음강진군 4.1℃
  • 구름많음경주시 1.3℃
  • 맑음거제 4.2℃
기상청 제공

제약/유통


“고령화시대의 만성B형간염 치료, 안전성 적극 고려해야”

Tetsuya Hosaka 박사 “TAF의 신장 관련 안전성, 일본 임상현장서 확인"

만성B형간염(CHB) 치료의 중요성이 조명됐다. 간세포성암(HCC) 예방 측면에서 큰 역할을 기대케 했다. 나아가 인구고령화를 고려한다면 보다 안전한 치료제를 우선 시 할 필요가 있었다테노포비르 계열 최신 옵션은 호환성 및 안전성을 바탕으로 이상적 후보군에 올랐다. 일본의 임상현장은 이런 예견에 일부 부합하는 성적표를 내놨다.


일본 도라노몬병원 Tetsuya Hosaka 박사는 28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열린 3회 소화기연관학회 국제학술대회(KDDW 2019)’에서 CHB 치료가 나아갈 방향을 안내했다.


CHB는 공중보건의 위험으로 자리잡고 있다. 감염인구는 전세계 25000만명 수준이다. 2015년 기준, 80만명이 사망했고 주원인은 CHB로 인한 간경변증 또는 HCC 였다. 한국으로 좁혀 살펴보면, HCC의 부담이 크다. 발병의 74% CHB 감염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Hosaka 박사는 “B형 간염 바이러스(HBV) 농도와 HCC 발병률의 관계는 대만의 ‘Reveal’ 연구에서 잘 드러났다바이러스 농도가 300 copies/mL 미만일 경우, HCC 발병률은 1.3%였지만, 100 copies/mL 이상이면 14.9%로 올라간다는 결론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이런 점을 고려, 미국간학회(AASLD), 유럽간학회(EASL), 대한간학회(KASL), 일본간학회(JSH) 등은 CHB의 치료목표를 설정했다단기적으론 HBV의 증식억제 및 알라닌 아미노전이효소(ALT) 정상화, 장기적으론 B형간염 표면항원 음전화(HBsAg seroclearance; 바이러스박멸)를 목표로 삼는다고 부연했다.


치료제는 바이러스 억제, 약제 내성 극복, 그리고 장기임상 성적향상이라는 방향으로 진화했다. 라미부딘(LAM)에서 아데포비어(ADV), 페길화 인터페론(PEG-IFN), 엔테카비어(ETV) 등을 거쳤다. 최근에는 테노포비르 디소프록실;TDF(제품명:비리어드, 제약사:길리어드), 테노포비르 알라페나마이드;TAF(베믈리디, 길리어드) 등 테노포비르 계열 치료제가 차례대로 제시됐다.


Hosaka 박사는 “TAFTDF에 견줘 혈장 안정성 및 약효 전달 능력이 뛰어나다낮은 용량으로도 유효성을 보인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런 점은 혈중 테노포비르 농도를 낮춘다결과적으로 신장뼈의 부담은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TAF의 효능은 108110 연구(3다국가)에서 확인됐다. 2개 연구는 CHB 환자 129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참여자들은 치료 경험이 없었다108 연구에는 425명이 배정됐다. 이들은 B형간염외피항원(HBeAg)이 음성이었다. 나머지 양성 환자들은 110 연구에 등록됐다. 참여자들은 각 연구에서 TDF 또는 TAF를 투여 받았다. 연구의 1차유효성평가변수는 48주 시점 HBV 농도가 29 IU/mL 미만인 비율이었다


그 결과, 2개 연구에서 TAF TDF 대비 비열등함을 입증했다. Hosaka 박사가 제시한 자료는 144주 시점에서도 이런 현상이 유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HBeAg 음성군에서 TAF 87%, TDF군 85%였다. 양성군에선 이 같은 비율이 각각 74%, 71%였다.


같은 시점, ALT 정상화 비율은 TAF군에서 더 많았다. HBeAg 음성군에서 71%(TDF 59%), 양성군에서 64%(53%)를 기록했다.


신장과 뼈 관련 안전성 역시 TAF군에서 우수한 경과를 보였다. 사구체 여과율(eGFR) 변화 평균은 TAF -1.2, TDF -6으로 확인됐다. 골밀도(BMD) 감소폭 평균 역시 고관절 및 척추 모두에서 TAF군이 TDF군보다 적었다. TAF의 내약성은 2개 연구에서 모두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Hosaka 박사는 도라노몬병원 자료에 따르면, CHB 발병연령대는 1998년 평균 47세에서 201659세로 높아졌다이를 고려하면, 보다 안전한 옵션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CHB 환자 488명을 대상으로 한 4018 연구(3이중맹검∙활성대조군)는 가능성을 제시했다“TDF에서 TAF 전환 시 유효성과 내약성이 이어진다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연구에선 TAF 전환군이 TDF 유지군에 견줘 신장기능과 뼈 관련 지표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슷한 결과는 일본의 실사용데이터(RWD) 연구에서 재현됐다. 연구에는 TDFADV 등으로 치료 받는 환자 307명의 데이터가 포함됐다. 이들은 TAF로 전환했다.


Hosaka 박사는 분석결과, TAF 전환 후 신기능의 향상이 관찰됐다“ALT 정상화 비율도 상승했다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흥미로운 점은 TDF에서 TAF로 전환한 환자군에서만 전체 콜레스테롤이 증가했다는 점이라며 이는 TDF의 지질 억제 가능성을 암시한다고 정리했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일본과 마찬가지로 인구고령화가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CHB 치료전략에서 연령이라는 요소를 적극 고려해야 할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