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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전문직업성 평생 지키려면 ‘정답은 하나! 변해야’…미국 CME·CPD가 지향점

좋은 의사란? 수술역량 25% + 태도 소통 처신 윤리 리더십 등등 75%

“의사 면허 지키는 거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의사의 전문직업성을 평생 지키기 위해서는 정답은 하나다. 변해야 된다. 변하면 지킬 수 있다.”

의료윤리연구회가 7일 저녁 의협임시회관에서 가진 월례강연회에서 박정율 교수(고대안암병원, 의협 학술부회장 겸 의료감정원장)가 ‘의사들의 전문직업성 어떻게 지킬 것인가, 미국사례를 중심으로’를 주제로 강연했다.

평생 변해야 함을 진화론에 비유해 얘기했다.

박 교수는 “1809년에 태어난 다윈은 50세 때 종의 기원 발표했다. 다윈은 의학을 공부하다 중퇴한 후 신학을 공부했고 이후 박물학을 공부했다. 박물학자로서 진화론을 연구했다. 종의 기원을 발표했다. 자연선택, 생존하기 위한 종은 변화에 적응하는 종만이 생존한다는 역설적 개념을 말했다.”라며 “의사의 전문직업성을 평생 지키기 위해서는 정답은 하나다. 변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가장 큰 이슈는 환경의 변화라고 했다.

박 교수는 “우리나라 의사만 행정 업무가 과중 한 게 아니다. 미국 의료환경도 행정업무가 많아졌다. 미국도 5분 진료하고, 수가 청구를 위해 15분 행정업무를 한다. 미국도 제너럴리스트가 줄고, 일차의료가 붕괴하고, 의료전달체계가 붕괴된다.”고 했다.

의학지식도 반감기가 짧아지고 있다고 했다.

박 교수는 “의학지식 반감기가 78년도에는 5년이었다. 지금은 1.5년이다. 학생들이 강의 들으면서 강의 내용 검증을 스마트폰으로 분담해서 한다. 10초면 답이 나오기도 한다. 내 강의 얘기가 맞다 틀리다고 검증한다.”고 했다.

이런 여러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적응할건가가 전문직업성을 지키기는 것이라는 거다.

박 교수는 “전문가 역량 중 하나가 메디컬 날리지 이다. 이제는 변화되는 날리지 이다. 외과의사에 대한 환자의 아웃컴은 수술 능력이다. 내과의사도 비슷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수술역량은 25%만이 환자 아웃컴에 영향을 미친다.”라며 “환자 아웃컴에는 4가지가 영향을 미친다. 메디컬 날리지(medical knowledge) 메디컬 스킬(medical skill) 에티튜드(attitude) 비헤이뷰어(behaviour)이다.”라고 소개했다.

“좋은 의사 역량이 과거엔 수술 잘하는 거다. 수술하기 위해 수술방에 들어가는 결정이나 수술 하지 않고 하는 넌서지컬 등을 감안하는 것이다. 이런 날리지 스킬 역량은 좋은 의사 역량의 25%다. 이 밖에 태도 커뮤니케이션 비헤이뷰어 윤리 도덕의식 사회정의 등으로 권위와 믿음을 환자에게 줘 라포를 형성하는 것이다. 첫 인상에서 결정된다. 더 이상 메디컬 날리지 하나로 좋은 의사 역량이 갖춰지는 게 아니다. 커뮤니케이션이 스킬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결국엔 의사 본인이 전문직업성과 관련된 모든 분야를 미국 ACCME(평생의학교육인증원)의 예를 들면서 스스로 학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국 ACCME(Accreditation Council for Continuing Medical Education)는 빠르게 발전하는 의학 연구와 개발로 인해 급증하는 의학 지식과 다양한 치료법 등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의 필요, 사회 환경의 변화, 그리고 의사들에 대한 역량 요구도 증가 및 복잡한 의료규제 등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한 평생교육(CME, Continuing Medical Education)·전문직업성개발(CPD, Continuing Professional Development)을 한다. CME CPD를 관리하고 인증할 수 있는 독립적인 인증기관이 필요하다는 데 뜻이 모아져 7개 기관이 1981년 비영리기관으로 설립한 후 1990년대 비영리 독립기관으로 출범했다. 7개 기관은 미국의사회 미국병원협회 미국전문학회연합회 미국의과대학협회 의학전문학회협의회 병원의학교육협회 주면허관리국연합회이다.

박 교수는 “미국 의사들은 웹상에서 3천개 교육을 자발적으로 한다. 이런 방향이 오늘날 전문직업성개발(CPD), 즉 전문 지식술기 습득이라면 본인이 전문가로서 모든 분야를 습득하라는 거다.”라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환자의 직업이나 아픈 정도, 환자의 지위가 다를 때 차별 없이 대화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스킬, 리더십, 건강수호자로서 다양한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아야 한다. CPD의 궁극적 목표다. 그러다 보니 미국 ACCME는 소통 리더십 환자이해 등을 습득하기 위한 자기주도 학습 환경을 만들어 주고 있는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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