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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2년새 91%↑..세포치료제 성장세 눈길

미국 암연구소, 글로벌 면역항암제 개발동향 소개…’한국이 보유한 파이프라인 108개’

글로벌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이 지난 2년새 약 9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별로는 세포치료제’, 타겟별로는 ‘CD19’를 표적으로 한 약물 개발이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은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고, 중국은 2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108개를 개발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암연구소 Jia Xin Yu 박사팀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Nature Reviews Drug Discovery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지난 2017년 글로벌 면역항암제 개발 동향에 대한 보고서를 처음 발표했다. 이번에 게재한 후속 보고서는 지난 2년간의 지형 변화를 담고 있다.


이에 따르면, 글로벌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은 2년새 91%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20172030개에서 20193876개로 늘어났다. 이 기간 동안 두드러진 성장을 보인 계열은 세포치료제였다. 새로 합류한 파이프라인은 모두 797개로 집계됐다. 반대로 항암바이러스제(oncolytic virus class) 계열은 31개만 추가하는 데 그쳤다.




전체 파이프라인에 대해 실시중인 임상시험은 2019년 기준 5166개였다. 이 중 66%(3428)T세포 표적 면역항암제에 대한 연구로 분석됐다. 현재 임상단계에 진입한 T세포 표적 면역항암제는 212개로 전체 파이프라인의 5%에 해당한다.


개발중인 약물의 표적은 총 468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년새 205(78%) 확대된 수치다. 표적별로는 CD19, PD-1, PD-L1, HER2, BCMA, HPV, 그리고 CTLA-4 순으로 파이프라인 숫자가 많았다. 계열별로는 T세포 표적 면역항암제와 세포치료제 등에서 새 타겟에 대한 연구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가장 많은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었다. 미국 기업 혹은 연구기관이 개발 중인 약물은 1873개로 전체의 47%를 대변했다. 약물 계열의 다양성 측면에서도 미국은 가장 돋보였다.


2위는 중국이었다. 614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 16%를 점유했다. 이어 영국(193), 독일(153), 일본(124), 한국(108), 프랑스(105)가 뒤를 이었다.




개발주체의 경우 다국적제약사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2017년 상황과 다르지 않다고 연구팀은 풀이했다.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2017년 이래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은 91% 증가했고, 표적은 78% 확대된 것으로 확인됐다같은 기간 미국에서 실시된 면역항암제 관련 허가는 모두 31건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역항암제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며 암치료 패러다임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여러 나라에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는 보다 많은 혁신과 치료혜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