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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WCLC 2019서 소개된 면역항암제 최신 임상결과는?

키트루다 반응률, TMB와 무관...임핀지, 소세포폐암 1차치료에 효과
옵디보·여보이 콤보, NSCLC서 동반질환과 무관하게 안전.."효능은 TMB와 관련있다"

세계폐암학회(WCLC)가 지난 7(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했다. 이번 행사는 10일까지 열리며 100개국에서 7000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WCLC 2019에서는 주요 면역항암제의 최신 임상결과가 공개됐다. MSD는 키트루다(성분명:펨브롤리주맙)와 새로운 바이오마커간 연관성을 소개했다. 종양변이부담(TMB)은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콤보의 반응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임핀지(더발루맙)와 항암화학요법 병용투여가 소세포폐암(SCLC)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안내했다. BMS오노약품공업은 옵디보(니볼루맙)와 여보이(이필리무맙) 콤보의 안전성을 소개했다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은 동반질환을 가진 폐암 환자에서 안전성을 증명했다. 특히 면역항암제 콤보의 효능은 TMB와 연관성이 나타나 키트루다 사례와 대조됐다.


◇ MSD, Keynote-189 결과안내.."TMB, 키트루다 반응률 예측인자 아니다"


MSDKeynote-189(3) 연구결과를 공유했다. 이 연구는 치료 경험이 없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 616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들 가운데 293명은 TMB 측정이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전체 참여자의 일부에게 키트루다와 항암화학요법(페메트렉시드)을 병용투여하고, 나머지에게 항암화학요법만 단독투여하며 경과를 관찰했다. TMB 발현 그룹에서는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투여군에 207명이 배정됐다.


그 결과, 전체생존기간(OS)은 TMB 발현 여부와 무관하게 키트루다 콤보군에서 뛰어난 경과를 보였다. 


무진행생존기간(PFS)도 TMB 발현 여부와 상관없이 키트루다 콤보군에서 우월했다. 대조군과의 위험비는 TMB 발현군에서 0.32, TMB 비발현군에서 0.51이었다. 


반응률의 경우, TMB 발현그룹에서 키트루다 콤보군 50%, 대조군 11.8%였다. TMB 비발현그룹에서는 키트루다 콤보군 40.2%, 대조군 19.2%로 조사됐다. 


이탈리아 Istituto Nazionale Tumori(INT) 소속 Marina Garassino 박사는 “TMB 발현률은 키트루다항암화학요법 콤보의 반응 예측에 도움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평가했다.


TMB가 키트루다의 반응률 예측인자로 적격하지 않다는 사실은 KEYNOTE-021 결과에서도 확인됐다. 이 연구에서는 키트루다와 항암화학요법 콤보의 NSCLC 1차치료 효능이 평가됐다. 그 결과, 키트루다의 객관적반응률(ORR)TMB 발현률과 관련 없었다. 세부적으로 TMB가 높은 그룹 71%, 낮은 그룹은 61%로 집계됐다.


◇ 아스트라제네카, CASPIAN 결과 공개..'임핀지 병용요법, 소세포폐암 1차치료에 효과'


아스트라제네카는 CASPIAN(3결과를 소개했다. 이 연구는 치료 경험이 없는 확장기 소세포폐암(ES-SCLC) 환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연구진은 참여자의 일부에게 임핀지와 항암화학요법(에톱포사이드 및 시스플라틴 또는 카보플라틴)을 병용투여하고, 나머지에게 항암화학요법만 투여하며 경과를 지켜봤다.


그 결과, 임핀지 콤보 투여군은 대조군 대비 사망률이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OS 중앙값은 임핀지 콤보군 13개월, 대조군 10.3개월이었다. 치료 18개월시점 생존비율은 임핀지 콤보군 33.9%, 대조군 24.7%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12개월 시점 PFS는 임핀지 콤보군 17.5%, 대조군 4.7%였다ORR에서도 임핀지 콤보군(67.9%)이 대조군(57.6%)보다 높았다. 이 밖에도 12개월 시점 반응지속(DOR) 비율은 임핀지 콤보군 22.7%, 대조군 6.3%로 측정됐다.


임핀지의 안전성과 내약성은 앞선 연구와 일치했다. 3, 4등급 이상사례 발생률은 임핀지 콤보군 61.5%, 대조군 62.4%였다. 


연구를 이끈 스페인 Octubre University Hospital 소속 Luis Paz-Ares 박사는 소세포폐암은 5년 생존율이 6% 수준에 불과하지만 치료옵션은 제한적이었다이런 상황에서 임핀지와 항암화학요법 콤보는 생존율 향상이라는 효과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 BMS "옵디보여보이 콤보, 동반질환과 무관하게 안전..효능은 TMB와 비례"  


BMS오노약품공업은 CheckMate 817 결과를 공유했다. 이 연구는 치료 경험이 없는 진행성 NSCLC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옵디보여보이 콤보가 HIV, 신질환 등을 동반한 환자를 대상으로 보인 안전성이 평가됐다.


연구진은 먼저 신체활동도 점수(ECOG PS)가 또는 0–1인 환자 198명을 Cohort A1에 배정했다. 이들은 뇌전이, 신질환, HIV 등을 동반하고 있었다. 대조군인 Cohort A에는 391명이 배정됐다. 여기에는 ECOG PS0–1인 환자들이 포함됐다.  양쪽 코호트에는 EGFR 및 ALK 변이를 가진 환자들이 제외됐다.


연구진은 두 개 그룹에 옵디보여보이 콤보를 2년간 투여하며 안전성을 측정했다. 그 결과, 양 그룹에서 이상사례 발생률은 큰 차이가 없었다. 효과 측면에서는 격차가 존재했다. ORRCohort A1 25%, Cohort A 35%였다. PFS의 경우 Cohort A1에서 상대적으로 짧았다.


프랑스 Aix-Marseille대학 Fabrice Barlesi 교수는 옵디보여보이 콤보는 NSCLC 1차치료에서 동반질환 유무와 무관하게 일관된 안전성을 보였다“특히 반응률은 PD-L1 또는 TMB 발현률과 비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총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