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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국다케다제약, 희귀질환분야 라인업 강화.."제줄라·가텍스에 큰 기대"

문희석 대표 "2023년까지 암, 위장관질환 분야서 16개 치료제 발매 계획"

한국다케다제약이 샤이어 통합 이후 기업 비전을 제시했다. 외부적으로는 암, 위장관질환, 희귀질환 분야 라인업을 강화해 본사의 글로벌전략에 발을 맞출 계획이다. 도입 예정인 재발성 난소암 치료제 '제줄라(Zejula, 성분명:niraparib)'와 단장증후군 치료제 '가텍스(Gattex, teduglutide)'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내부적으로는 법인 합병에 따른 혼선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한국다케다제약은 3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한국다케다제약 문희석 대표는 먼저 다케다제약에 대한 전반을 소개했다.


문 대표는 다케다제약은 23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1960년대부터 해외로 눈을 돌렸고, 현재 80여개국에 진출해있다고 안내했다.


이어 그는 다케다제약은 현재 연매출 35조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2019 1월에는 영국의 희귀의약품 전문 제약사 샤이어 620억 달러에 인수하며 경쟁력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다케다제약은 샤이어 인수로 파이프라인을 크게 확충했다.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가장 많은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제약사는 노바티스(219)였다. 2위는 다케다(211)로 2018년 대비 7계단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표는 다케다제약은 샤이어 통합 이후 6개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위장관질환, 신경계질환, 희귀질환 등 4대 핵심 분야와 더불어 혈장유래제제 및 백신에 대한 R&D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보유 중인 파이프라인의 절반 가량은 희귀의약품 지정이 예상된다임상 3상 단계에 있는 후보물질도 20여개로 높은 잠재적 가치를 대변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국다케다제약도 본사의 방향을 충실히 따를 예정이다. 다케다제약의 글로벌 리딩제품을 적극 도입해 치료접근성을 향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2023년까지 항암제, 위장관질환 치료제 등 16개 제품의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기대주는 제줄라와 가텍스다. 미국에서 2017년과 2012년 각각 허가됐다. 


문 대표는 제줄라는 PARP억제제로 백금민감성 재발성 고도장액성 난소암 치료제라며 국내에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고 올해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단장증후군에 사용되는 가텍스 역시 한국다케다제약의 미래를 이끌 성장동력이라며 “2020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라인업 확대를 통해 현재 3000억원 수준인 매출을 2023 3800억원대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문 대표는 한국의 동반자로서 사회기여에도 힘쓰고 있다동화연극 등을 통해 어린이 건강교육에 대한 노력을 꾸준히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내부적으로는 샤이어 통합에 따른 새로운 다케다 기업문화 배양에 초점을 두고 있다경쟁력 있는 인재육성을 통해 회사와 직원의 동반성장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Q&A 시간에서 문 대표는 샤이어와의 통합과정이 잘 진행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문 대표는 “다케다의 샤이어 인수는 희귀질환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다만 이에 따른 특정사업부 매각 등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다케다제약과 샤이어 코리아가 완벽히 하나라고 볼 수는 없다그러나 일부에서 제기한 불협화음 등은 사실과는 다르다. 큰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 있으며, 잘 통합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제약사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레벨에서 다케다제약은 뇌신경과학 분야에도 연구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다양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고, 일부 긍정적인 결과도 확인했다. 향후 뇌신경과학 분야에 대한 기여가 기대된다"고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