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디보(성분명:니볼루맙)-여보이(이필리무맙) 병용요법의
간세포암 2차 치료 효능이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연례학술대회에서
소개됐다.
한국오노약품공업(대표이사:키시
타카시)과 한국BMS제약(대표이사:김진영)은 ASCO 2019에서
CheckMate-040 결과를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CheckMate-040(임상
1/2상)은 소라페닙 치료 경험이 있는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발표에 따르면, 최소 28개월
추적한 결과 RECIST v1.1 기준 독립적 중앙 맹검 평가(BICR)에
따른 객관적반응률(ORR)은 31%였다. 반응지속기간 중간값(DoR)은
17.5개월이었다.(95% CI: 11.1, N/A)
이 연구에서는 옵디보-여보이 콤보의 세 가지 다른 용법·용량에 대한 효능도 측정됐다. A그룹은 3주마다(Q3W) 옵디보
1mg/kg와 여보이 3mg/kg를 4회 투여한
후, 2주마다(QW2) 옵디보 240mg를 투여했다. B그룹은 3주마다(Q3W) 옵디보 3mg/kg와 여보이 1mg/kg를 4 사이클 투여한 후,
2주마다(QW2) 옵디보 240mg를 투여했다. C그룹은 2주마다(Q2W) 옵디보 3mg/kg를 투여하고, 6주마다 여보이 1mg/kg를 투여했다.
그 결과, 전체 치료군에서 유의미한 반응이 관찰됐다. A그룹의 전체생존기간(OS) 중간값은 22.8개월로 가장 길었다.(95% CI: 9.4, N/A) 30개월 시점 전체생존율은 44%로 집계됐다(95% CI: 29.5, 57).
RECIST v1. 기준 콤보의 독립적 중앙 맹검 평가 결과 질병조절률(DCR)은 A, B, C그룹에서 각각 54%, 43%, 49%였다. 전체 코호트를 살펴보면, 완전 반응(CR) 5%, 부분 반응(PR) 26%였다. 환자의 반응은 기저치(baseline) 종양 PD-L1 상태와 관계없이 달성됐다. 병용요법은 허용 가능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기록했고, 모든 환자군에서 여보이를 추가할 때 새로운 안전성 징후는 발견되지 않았다.
홍콩의대 토마스 야우 교수는 “연구 결과, 옵디보-여보이 병용요법이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에서 기대할 만한 임상적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평가했다.
BMS 소속 소화기암 개발책임자 이안 왁스만 박사는 “CheckMate-040에서
관찰된 옵디보-여보이 콤보의 효과는 고무적이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