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제약사 학술정보 플랫폼, 제품소개 넘어 최신 지견까지

한국에 지사를 둔 글로벌 제약사들이 의료인에게 자사 제품을 소개하는 접근법을 다양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채널은 의학정보 사이트다. 단순히 제품 소개에 머물지 않고, 최신 지견도 함께 제공해 의료인들의 학구적 탐구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MSD는 제품 및 질환에 대한 온라인 라이브 강의 등을 제공하는 통합 포털 사이트 ‘MSDonline’을 론칭했다. 한국머크는 전세계 난임 관련 최신 학술 정보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Fertility.com’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는 학술정보 플랫폼 ‘메디닥링크'의 접근·편의성과 컨텐츠를 개선하며 재단장했다. 한국GSK는 ‘GSKpro’를 통해 방대한 제품 및 학술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제품 정보와 온라인 라이브 강의 제공하는 'MSDonline'

한국MSD는 최근 'MSDonline’을 론칭했다. 

MSDonline(https://www.msdonline.co.kr)은 한국MSD 제품 및 관련 질환 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자 새롭게 개설됐다. 기존에 운영해온 온라인 라이브 강의 사이트, 의학정보 사이트, 전화 디테일 예약 사이트 등이 통합된 홈페이지다. 

특히 MSDonline은 기존 MSD의 온라인 강의 채널인 ‘ABC Webcast Symposium’과 ‘Online lecture’를 MSD On Air 메뉴를 통해 통합 제공한다. 의료진은 점심, 저녁 중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또 ‘Patient Center’ 메뉴에서는 제품 관련 환자교육 콘텐츠도 이용 가능하다. 

MSD 제품과 관련된 최신 정보 역시 확인할 수 있다. 주요 제품의 적응증 및 허가사항에 대한 최신 정보를 신속 업데이트할 뿐만 아니라, 임상 가이드라인 및 최신 지견, CME 영상 콘텐츠 등 수준 높은 의학 정보와 서비스가 제공된다.

한국MSD 관계자는 “MSDonline을 통해 국내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MSD 제품 관련 정보 등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해 의료진의 만족도를 높이고, 환자의 건강증진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보건의료 전문가는 MSDonline에 가입해 인증 절차를 거친 뒤 사이트를 사용할 수 있다. 컴퓨터 외 스마트폰·태블릿PC 등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난임 관련 최신 학술 정보 온라인 플랫폼 'Fertility.com'

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전세계 난임 관련 최신 학술 정보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온라인 플랫폼 'Fertility.com'을 오픈했다.

Fertility.com(www.merck-fertility.co.kr)은 난임 관련 전세계 최신 뉴스와 연구 문헌, 치료 개발 현황 등을 안내한다. 머크의 난임 치료 포트폴리오, 임상연구, 관리 등에 대한 심층 분석, 관련 분야 전문가 의견 동영상, 정기학회 일정 및 주요 발표 자료 등도 제공한다. 디자인 및 인터페이스는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구성돼 사용자의 편리함을 높였다. 국내 의료진은 회원가입을 통해 해당 사이트에 접속 가능하다.

한국머크 관계자는 “한국은 난임 치료에 대한 의학적 니즈가 높은 시장"이라며 “Fertility.com 출시로 그 동안 국내 의료진들이 가지고 있던 난임 분야 양질의 정보에 대한 갈증이 채워질 것”으로 기대했다.

NEJM·BMJ 게재 논문 확인할 수 있는 '메디닥링크'

한국화이자제약은 의료 학술정보 플랫폼 ‘메디닥링크(MediDocLink)’의 접근·편의성과 컨텐츠 질을 개선했다.

메디닥링크(www.medidoclink.co.kr)는 질환과 관련한 국내외 최신 학술정보 및 강연자료를 공유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지난 2016년 메디닥링크 오픈 이래 국내외 대규모 임상시험 관련 정보, 분야별 최신 가이드라인 및 연자 강의 영상 등을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제약사측은 이번 홈페이지 개선을 통해 다양한 질환의 치료 영역별 카테고리를 구성하고, 콘텐츠를 직관적으로 배치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치료 영역별 카테고리는 심혈관계 질환(Cardiovascular Disease), 중추신경계 질환(Central Nervous System), 통증(Pain), 비뇨기과 질환(Urology), 감염성 질환(Infection), 안과 질환(Ophthalmology), 백신(Vaccine), 진정/마취(Sedation)로 구성된다.

또 올해부터는 의학 카테고리에서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NEJM)’, ‘British Medical Journal(BMJ)’과 같은 해외 유수 의학 저널, 학회 리포트 등 양질의 콘텐츠도 제공한다. 

메디닥링크는 국내 의료전문가라면 간단한 등록 절차를 거쳐 이용이 가능하며 ‘메디닥링크M(MediDocLink M)’을 통해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한국화이자제약 관계자는 “앞으로도 의료진에게 양질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의학 정보 제공을 위해 다각화된 멀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메디닥링크와 함께 ▲화상 채널을 활용해 의료진에게 1:1 형식으로 맞춤 정보를 제공하는 ‘화이자링크(PfizerLink)’ ▲국내 및 글로벌 연자의 심포지엄을 온라인으로 접할 수 있는 ‘링크지움(Linksium)’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GSKpro', 20여개 제품 정보와 웹기반 심포지엄 서비스

한국GSK는 ‘GSKpro’를 운영하고 있다. 

GSKpro(https://gskpro.com/ko-kr/)는 아노로 엘립타, 렐바 엘립타, 누칼라, 아바미스, 신플로릭스, 로타릭스, 아보다트 전립선 비대증, 아보다트 남성형 탈모증, 듀악, 더모베이트, 유모베이트, 큐티베이트, 락티케어 HC, 락티케어 제마지스, 라믹탈, 팍실/세로자트, 웰부트린, 트리멕, 티비케이, 볼리브리스 등 20개 브랜드에 대한 학술정보를 담고 있다.

또 약 550여 페이지에 걸쳐 GSK 관련 제품 및 질병에 대한 작용기전, 전문가 의견, 연구 등 심도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 복약지도 안내서 및 질환 FAQ 등 환자교육자료와 웹 기반 심포지엄 서비스인 ‘GSK온에어(On-Air)’ 신청 및 다시보기도 서비스한다.  

제약사측은 지난해 GSKpro 리뉴얼을 통해 기존 자료를 체계화하고, 메뉴를 재정비해 이용자의 접근·편의성을 높였다. 오픈소스 데이터를 기반으로 보건의료전문가 정보를 확인해 회원가입을 간편화했고, ‘업데이트 정보’ 메뉴 개설로 업데이트 된 정보 및 소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