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핀지(성분명:더발루맙)가 절제불가 3기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의 3년 전체생존율(OS)을 유의하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 같은 내용의 PACIFIC(3상) 임상연구 최신 결과를 2019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연례회의에서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PACIFIC 연구 최신 업데이트에 따르면, 임핀지는 동시적 항암화학방사선요법(CCRT) 이후 질환이 진행되지
않은 절제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생존율을 유의하게 개선했다. 구체적으로는 3년 시점 임핀지군의 전체생존율(OS rate)은 57%로 위약군(43.5%) 보다 높았다. 임핀지의 전체생존기간 중간값(median OS)은 아직 도출되지
않은 반면(NR; 95% CI, 38.4 months–NR), 위약군은 29.1개월(95% CI, 22.1–35.1)로 조사됐다. [Data cutoff: January 31, 2019]
임핀지의 3년 생존율 데이터는 지난해 9월 NEJM에 게재된 1차 전체생존기간 분석(2년OS)에서 업데이트된 결과다.
1차 분석에서 임핀지는 위약군 대비 사망 위험을 32% 감소시키며 PD-L1의 발현과 관계없이 전체생존기간을 유의하게 개선한 것으로 나타났다(HR
0.68, 99.73% CI 0.47-0.997; p=0.0025).
PACIFIC 연구에 참여한 미국 모핏 암 센터 연구소 흉부종양학과
자넬 그레이 박사는 “그 동안 절제불가능한 3기 비소세포폐암은 5년 생존율이 15~30%에 불과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임핀지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절반 이상이 3년 시점에 생존한 것을 확인했다. 이는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마지막
병기인 3기 비소세포폐암의 치료 기준을 높이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항암사업부 데이브 프레드릭슨 총괄부사장은 “이번 3년 OS 추적 결과는 절제불가능한
3기 NSCLC 환자에서 임핀지의 장기 생존 혜택을 보여주는 추가적인 근거”라며 “임핀지의 표준요법 입지는 보다 확고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임핀지의 안전성 및 내약성 프로파일은 이전의 전체생존(OS) 분석 결과와 일관되게 나타났다.
위약 대비 임핀지 치료군에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난 이상사례는(20% 이상 환자에서 발생) 기침((35.2 % 대 25.2 %), 피로(24.0% vs. 20.5%), 호흡 곤란(22.3 % vs. 23.9), 방사선 폐렴(20.2 % vs.15.8%) 등이었다. 임핀지 치료군의 30.5%, 위약군의 26.1%가 3 또는 4단계의 이상사례를 경험했으며, 이상사례로 인해 치료가 중단된 경우는 임핀지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에서 각각 15.4%, 9.8%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