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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유통


"바이오벤처, '코넥스' 통한 계단식 상장 고려해야"

한국거래소 주윤회 부장 "우수 기술 보유 시 '기술평가 특례제도' 활용"

바이오벤처는 진입 문턱이 낮은 코넥스(KONEX)’ 시장을 거쳐 코스닥(KOSDAQ) 상장을 노리는 전략을 고려하라는 의견이 나왔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회사의 경우 기술평가 특례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진출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었다특히 기술평가 특례제도를 통한 코스닥 상장 성공 비율은 지난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상장유치팀 주윤회 부장은 14일 서울 삼성타운금융센터에서 열린 IPO 포럼에서 이 같이 밝혔다.


주 부장에 따르면 코넥스는 중소·벤처기업의 자금조달 용이성 제고와 벤처투자 회수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3 7월 개설됐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총 127개사가 코넥스 시장을 통해 8473억원을 조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장 기업수는 2018년말 기준 총 153개사다. 이 가운데 바이오 회사는 25%(39개사)를 차지한다. 전체 시가총액은 약 6조원 규모다. 일평균 거래대금은 48억원, 일평균 거래량은 34.5만주로 2013년도말 대비 각각 12.3, 5.7배 증가했다.


주 부장은 코넥스는 중소기업 전용시장으로 비상장시장과 상장시장의 중간영역이라며이런 특성을 감안해 진입공시 등의 규제 수준 등이 상위시장에 비해 일부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진입은 외형요건(재무분산 등) 없이 외부감사인의 감사의견과 지정자문인의 상장 적격성 심사만으로 가능하다. 정기공시항목 가운데 분반기보고서와 경미한 수시공시 항목 일부도 면제되고, 회계기준도 완화된 일반기업회계기준(K-GAAP) 선택이 가능하다.


주 부장은 유가코스닥 시장의 경우 감사인지정, 외부감사, 대표주관계약 체결 등 사전준비에 최대 1년 가량 걸린다. 상장예비심사청구일로부터 승인 통보까지 걸리는 기간도 약 102일 가량이라며 반면 코넥스는 사전준비에 최대 2개월, 상장신청일로부터 매매거래 개시까지 걸리는 기간도 약 15일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특히 코넥스 상장 기업은 일반(기술특례) 이전상장, 신속 이전상장, SPAC 합병, 우회상장 등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엔지켐생명과학과 바이오리더스 등이 코넥스 상장 이후 코스닥 이전상장에 성공했다. 두 기업 모두 기술특례를 통해 이런 성과를 달성했다. 모든 업종으로 범위를 넓히면, 지난 5년간(2014~2018) 44개 회사가 코넥스를 발판 삼아 코스닥으로 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바이오벤처가 코스닥 진출을 위해  활용 가능한 또 다른 길은 기술평가 특례제도다.


주 부장은 기술평가 특례제도는 기술력을 갖췄지만 재무재표상 적자인 유망회사에게 상장 기회를 주기 위해 도입됐다국내 기업의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취지로 시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모든 업종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며, 특례대상기업은 전문평가기관 2곳으로부터 각각 A등급 이상, BBB등급 이상 받을 경우 기술성장 기업으로 상장예비심사 청구자격이 부여된다이후 회사의 양적, 질적 심사과정을 거치고, 기술 전문가 회의와 상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적인 심사 결과가 확정된다고 덧붙였다.


기술특례제도 개편(2015) 이후 코스닥 상장에 성공하는 기업은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구제적으로는 201610, 20177개사, 그리고 지난해 21개사가 상장에 성공했다. 상장 성공 비율은 201627.8%, 201726.9%에서 201860%로 크게 증가했다.


바이오기업만 살펴보면 20169개사, 20175개사, 201816개사가 유망 기술성장기업으로 인정 받아 코스닥 시장에 진입했다.


주 부장은 다만 유망 기술성장기업으로 인정 받으려면 보유한 기술이 독창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갖춰야 한다신청 기업의 70% 가량은 기술평가 단계에서 탈락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으로 주 부장은 코스닥 상장 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 안내했다.


주 부장은 코스닥 시장은 중소중견기업 위주의 시장으로 최대주주 및 CEO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이에 따라 최대주주의 경영철학, 리더쉽, 윤리성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특히 매출채권, 재고자산 관리가 안된 경우가 상당히 많아 신경써야 한다. 매출 부풀리기는 당연히 없어야 한다"며 “IPO(기업공개) 기업으로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통제시스템 구축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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