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의
추척관찰 연구결과가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이 연구에서 자디앙은 DPP-4억제제 대비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입원율을 유의하게 낮추는 효과를 보였다.
베링거인겔하임과 일라이 릴리는 자디앙의 EMPRISE(EMPagliflozin
comparative effectIveness and SafEty) 리얼월드 연구 첫 2년간
관찰결과를 2019 미국 관리의료약학회(AMCP) 및 2019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결과에 따르면, 자디앙 투여군은
DPP-4 억제제 투여군 대비 입원 발생 위험이 22% 낮았다.(추적기간 중간값: 5.4개월) 자디앙
투여군은 DPP-4 억제제 투여군에 견줘 퇴원 시기도 빨랐다.(각
치료군 당 환자 수: 17,539명). 또 자디앙 투여군은 DPP-4 억제제 투여군에 비해 응급실 및 의료진 재방문율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자딩앙은 앞서 EMPA-REG OUTCOME에서도 비슷한 효능을 보였다. 이 연구에서 자디앙은 심혈관계 질환을 앓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상대적 입원율을 11%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16일~18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는 EMPRISE 리얼월드 연구의 추가 유효성 및 안전성 데이터가 발표됐다. 이 연구에서 자디앙은 DPP-4 억제제 대비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또는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을 42%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또 DPP-4 억제제에 견줘 골절 또는 하지절단 위험도 유의하게 낮았다.
EMPRISE 연구에 참여한 하버드의대 메디 나자프자디(Mehdi Najafzadeh) 박사는 “이번 추가 결과는 자디앙이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더 짧은 입원기간은 물론 입원 발생의 상대적 위험 감소 효과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