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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22일 국내제약사 ‘주총데이’서 결정된 사안은?

대웅 윤재춘 대표 재선임, 보령제약 이삼수 대표이사 선임, 오흥주 동국제약 대표이사 연임

국내 주요 제약·바이오기업들의 주주총회가 지난 22일 개최됐다.


제약사별로는 국제약품 ▲대웅 대웅제약 동국제약 명문제약 보령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일제약 삼진제약 서울제약 신신제약 일동제약 ▲일동홀딩스 진양제약 환인제약 등 지주사 포함 15개사다.


대웅은 임기가 만료된 윤재춘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국민연금의 반대의견에도 불구하고 김동중 사내이사, 정석우·권순조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재선임 등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국민연금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고의 분식회계로 금융당국의 제재를 받은 점 등을 고려, 반대의결권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지분율에서 삼성물산(43.44%), 삼성전자(31.49%)에 크게 밀려 결과에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국민연금의 지분율은 지난해 4월 기준 3.07%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동홀딩스는 윤웅섭 일동제약 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일동제약은 서진식 부사장과 강규성 일동홀딩스 상무를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보령제약은 최태홍 사장의 임기만료에 따라 생산본부장 출신인 이삼수 대표가 자리를 이어받았다.


오흥주 동국제약 대표이사는 3번째 연임에 성공했다.


이성우 사장이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은 삼진제약은 장홍순 부사장과 최용주 부사장을 각각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창업주인 최승주·조의환 회장과 장홍순, 최용주 대표이사 등 4명이 삼진제약을 이끌게 된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의결된 사안을 제약사별로 살펴본다.


◆ 대웅제약, 역사상 처음으로 연결기준 매출 1조원을 돌파



대웅/대웅제약은 22일 서울 삼성동 대웅제약 별관 베어홀에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대웅(대표 윤재춘) 59기 주주총회에서 2018년 전체 연결매출 12,313억원, 전체 연결영업이익 858억원의 실적을 보고하고, 임기가 만료된 윤재춘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윤재춘 대웅 대표이사는주주님들의 관심과 격려 덕분에 대웅은 어려운 경제환경에서도 견고한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대웅은 지주회사 본연의 역할에 집중해 그룹의 건실한 성장을 주도하고, 경영실적 창출로 주주가치의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은 이날 17기 주주총회에서 2018년 별도 기준 매출 9,435억원, 영업이익 308억원, 순이익 15억원 등 2018년 주요 경영실적을 보고했다.


의장을 맡은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는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제약산업 성장둔화, 업체간 경쟁심화 속에서도 사업체질 개선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웅제약 역사상 처음으로 연결기준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오송 및 나보타 신공장 감가상각비 본격반영과 성남공장 폐쇄 등 일회성 비용 발생으로 이익이 감소했지만, 자체개발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는 미FDA 판매허가 승인을 획득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매출과 이익 성장을 이루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대웅제약은 전문경영인 체제하에 내실을 강화하고 외부 환경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해 미래 성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대웅/대웅제약은 전자증권 도입을 위해 정관 변경을 결의하고, 우수 임직원 스톡옵션 부여를 위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안건에 대해서도 주주 현장 투표를 통해 의결했다.


◆ 일동제약, 5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도 두 자릿수 성장




일동홀딩스(대표 이정치)와 일동제약(대표 윤웅섭) 22 서울 서초구 일동제약 본사 대강당에서각각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먼저 개회된 일동제약 제3기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의 승인,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및 감사 선임의 건, 이사와 감사의 보수 한도액 승인 등 모든 안건이 원안대로 가결됐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이사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일동제약의 매출액은 10% 가까이 성장해 5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영업이익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연 매출액 대비 10%대의 R&D 투자를 유지하면서도 매출과 영업이익을 신장시키고 있다는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올해도 외형적 성장과 미래가치 투자에 매진해 기업가치를 제고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열린 일동홀딩스 제76기 주주총회에서도 배당안을 포함한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의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및 감사 선임, 이사와 감사의 보수 한도액 승인 등 상정된 모든 의안이 통과됐다.


이정치 일동홀딩스 대표이사는 인사말에서회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적지 않은 성장을 이뤘고, 경영실적과 재무구조 또한 안정화 되고 있다각 사업회사들이 독자적인 전문영역에서 영향력을 확장하고, 지속적인 이윤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과 관리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각 제약사별 주주총회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