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심근경색을 경험한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주요 심혈관사건(이하 MACE)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이 같은 내용의 DECLARE-TIMI 58(3상)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이 연구 결과는 3월 16~18일
미국 뉴올리언즈에서 열린 제68회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됐으며, 국제학술지 Circulation에 게재됐다.
DECLARE-TIMI 58에는 심근경색 기왕력이 있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들이 참여했다. 첫 번째 하위 분석에서 포시가 투여군은 위약군 대비 주요 MACE 위험이 1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하위 분석에서 포시가 투여군은 박출률과 관계없이 위약군에 견줘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이 낮았다.
임상시험 공동 책임자 브리검여성병원 및 하버드의과대학 스티븐 위비오트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는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식견을 제공한다”며 “포시가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율을 감소시킨다는
새로운 근거를 얻었다”고 평가했다.
포시가는 SGLT-2 억제제로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에 단독 또는 병용요법으로 사용된다. 심혈관 사건, 심부전 또는 사망 위험을 감소시키는 용법에는 사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