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을 맞아 상장제약사의 주주총회가 본격적으로 열린다. 올해는 15일, 22일, 29일 등 금요일에 주총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11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
종근당, 유한양행, 휴온스 등은 오는 15일 주총을 개최한다.
일정별로는 △15일 유한양행, 종근당, 한미약품, 대원제약
등 17개사 △21일
제일약품 등 3개사 △22일
대웅제약, 보령제약, 동국제약, 일동제약, 삼진제약 등 15개사
△26일 셀트리온 등 3개사
△27일 GC녹십자 등
6개사 △28일
한독 등 3개사 △29일
광동제약, 안국약품, JW중외제약, 동아에스티 등 12개사다.
특히 금요일인 15일과 22일, 그리고 29일 주총이 몰려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금융당국은 주총 집중 예상일을 피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주총 자율 분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실제 개선 효과는 미미한 것이다.
이번 정기 주총 시즌을 맞아 임기가 만료되는 제약업계 대표이사들의 거취에 대한 전망도 나오고 있다.
먼저 관심이 높았던 최장수 최고경영자(CEO)인 삼진제약 이성우(75) 사장은 18년간의 대표이사직을 내려놓을 전망이다.
보령제약은 최태홍 사장의 임기만료에 따라 생산본부장 출신인 이삼수 대표가 자리를 이어받았다.
동국제약, 부광약품, 명문제약
등은 임기 만료된 대표이사를 일제히 재선임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국내 제약사에서 '첫 여성 전문경영인'인 부광약품의 유희원 대표이사 사장 △명문제약의 박춘식 대표이사 사장 △GC녹십자셀의 이득주 대표이사 사장 △GC녹십자랩셀 박대우 대표이사 사장 △일양약품의 김동연 사장 역시 연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각 기업별 정기주주총회 일정.(2019년 3월 10일 공시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