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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제약바이오협, "신약개발은 시간과의 싸움"

의약품 허가심사 단축 법안 발의 적극 환영 의사 밝혀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약품 및 혁신신약 개발지원법’과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한 데 대해 2일 환영의 의사를 밝혔다.


기동민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을)은 지난 9월 28일 제약산업 공공성과 혁신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추진 법률안(공중보건 위기대응 의약품 및 혁신신약 개발지원법,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 2건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


현행법은 제약산업 육성을 위하여 일정 규모 이상의 신약 연구개발을 투자하는 기업을 혁신형 제약기업으로 인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혁신형 제약기업에 국가연구개발 우대, 연구·생산시설 개선 지원 및 세제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혁신형 제약기업의 신약 개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기동민 의원이은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공공위기대응 의약품과 혁신신약에 대한 신속허가, 심사제 도입으로 제약산업의 공공성과 혁신성장을 이끌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고 말하며, "때문에 이후 보건복지부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등과의 협의를 거쳐 이 같은 법안을 대표발의 하게 됐다"고 전한 바 있다. 

 

2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신약개발을 위해선 10여 년의 기나긴 시간과 1조 원 이상의 천문학적인 자본이 소요되지만 성공가능성은 0.01%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이로 인해 제약기업들은 막대한 자금을 투입해 신약후보물질 발굴에 나서고, 경쟁력이 없는 사업부를 과감하게 정리하거나 외부와의 개방형 혁신 전략을 취하는 등 신약개발 성공률 견인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현대의 신약개발은 시간과의 싸움"이라고 강조하며, "의약품 시장의 특성상 후발주자가 선발주자를 앞지르기가 어려운 만큼 누가 시장을 선점하느냐가 관건이 되고 있어, 결국 임상부터 출시까지 일련의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얼마나 단축시키냐에 신약개발의 상업적 성공이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속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협회는 "메르스, 신종플루, 지카바이러스 등 전 세계적으로 감염병의 출현이 잦아지고 있어 이에 대한 예방백신과 치료제 개발 등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말하며, "그런 의미에서 이번 개정안은 임상 자체가 어려운 의약품에 대한 의약품 접근성 강화와 아울러 신약개발 촉진에 따른 제약산업계의 경쟁력 제고에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협회는 마지막으로 "우리 제약산업계 역시 국회와 정부의 강력한 육성지원 의지를 마중물 삼아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사회안전망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협조의 뜻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