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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채용실적, 작년 대비 52.6% 증가

유항양행 등 총 113개 기업 하반기에만 2,956명 신규인력 채용 계획

22개 제조업 중 향후 10년간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을 예측한 고용증가율에서 의약품제조업이 3.4%로 제조업 평균인 0.5%를 크게 상회했으며, 자동차 1.7%, 의료정밀 2.5%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상무이사는 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개최된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서 제약∙바이오 기업 하반기 채용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재국 상무이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전망에 따르면, 2020년 제약∙바이오 산업 분야는 17만 명의 직접 일자리에 연구∙임상∙유통 등 연관 일자리까지 약 30만 개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발표된 2018년 하반기 채용계획에 따르면 유항양행, 한미약품, 종근당, 셀트리온 등 총 113개 제약∙바이오 기업이 2,956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할 계획으로 지난해 채용실적 대비 52.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웅제약, 동아ST, 종근당, 코오롱생명과학, 한미약품, JW중외제약, SK케미칼 등 44개사가 제출한 채용계획 세부 자료들을 토대로 직무별 채용 비율(1,768명)을 살펴보면, R&D 분야가 33.2%로 가장 높으며 영업(26.3%), 생산(25.8%), 사무(10.2%), 기타(4.1%) 순이었다.


 

지난 10년간 연평균 고용증가율을 조사한 결과, 전 산업과 제조업 분야가 평균 1.3% 증가한 데 비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고용증가율은 2.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고용율 증가 기업을 조사해 봐도 전 산업 부분은 평균 23.4%, 제조업 평균은 27.6%인데 비해 제약∙바이오 산업은 45.5%를 기록해 월등히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국 상무이사는 "전 산업 평균 정규직 비율은 67.1%인데 반해 제약∙바이오 산업의 정규직 비율은 94.9%"라며 제약∙바이오 산업이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개최된 '2018 한국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에는 총 47개 기업이 참여하여 채용부스를 운영, 취업 상담 및 면접 등을 진행했으며, 제약바이오 기업 38명의 멘토가 266명의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등 6개 부문 직무별 멘토링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약 3,391명의 취업준비생들이 사전등록했으며, 오전부터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을 이뤘다.


이날 박람회를 찾은 한 취업준비생은 “제약·바이오 기업 취업에 관심이 있어 사전신청을 하고 참석했는데, 기업들의 채용계획과 원하는 인재상과 같은 실질적인 정보를 많이 얻고 간다”며 “실제 하반기 채용과 연계한 기업이 많이 보여서 좋았지만, 공간에 비해 방문자들이 많아 다음에는 더 넓은 공간에서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