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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 현대의료기기 사용 맞불, 한방 효과 안전성 과학적 검증이 '우선'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 지하 골조공사 마리하고 지상 공사 시작

지난 8월31일 열린 의한정협의체의 국민의료 향상을 위한 의료현안협의체 합의문(안)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한방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검증 논의를 전제로 하지 않는 의한정협의체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5일 밝혔다.

드디어 지난 7월 지하 골조공사를 마무리한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의 외형이 지상에 드러네기 시작했다. 의정부병원은 오는 2021년 개원 예정이다.

이밖에 대구지역 영남대의료원 등 3개 병원과 공단 대구지역본부 간에 '지역주민 건강 증진 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공헌에 협약했다. / 대구파티마병원은 환자안전과 감염관리 캠페인을 가졌다. / SCL 서울의과학연구소는 임삼시험센터 현판식을 열고 의료기기 개발 임상시험에 들어 갔다. / 화순전남대병원은 소아암 환아에게 미술로 치유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 울산대병원은 혈관 숫자로 심뇌혈관 건강을 지키자는 캠페인을 펼쳤다. / 인천힘찬병원은 충남 보령의 농업인 3백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실천했다. /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은 이왕표 선수가 타계한 질병인 담도암에 대해 도움말을 전했다. 

이러한 보건의료계와 병원계 소식을 메디포뉴스가 정리했다.

◆ 병원의사협, 한방 치료 효과·안전성 과학적 검증 전 의한정협의체 불필요

대한병원의사협의회가 ‘한방 치료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검증 논의를 전제로 하지 않는 의한정협의체는 불필요하다.’는 입장을 5일 밝혔다.

국가가 국민 건강을 진정으로 위한다면 한의학의 과학적 검증 작업에 적극 나설 것을 요구한다는 것이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는 “존재 자체도 부정되어야 할 의한정협의체에서 한의사들의 의과의료기기 사용 문제와 함께 의료일원화 관련 논의가 이루어졌다는 것은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병원의사협의회는 “의료일원화 논의는 자칫 잘못하면 한의사들의 의과의료기기 사용의 빌미를 제공해 줄 수도 있고, 아직까지도 효과와 안전성 측면에서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한방 치료를 학문적으로 인정하는 것처럼 보여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일원화 사안은 의료계 내부 논의가 먼저라고 주장했다. 

병원의사협의회는 “의료일원화 논의는 의료계 내부적으로도 갑론을박이 치열한 사안이다. 먼저 의료계 내부의 의견 수렴 및 공론화 과정을 거쳐서 어느 정도 결론이 도출이 된 이후에 정부나 한의계와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비공개로 논의하는 부분도 문제라고 주장했다.

병원의사협의회는 “지금처럼 협의체 비공개 회의에서 회원들에게 내용 공유도 제대로 하지 않으면서 의료일원화 논의를 하게 되면, 그 목적과 결과에 대해서 의심의 눈초리를 보낼 수밖에 없기에 의협은 신중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의사의 의과의료기기 사용 주장도 근거가 없는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병원의사협의회는 “한의사들은 의과의료기기를 사용하려면 한의학이라는 학문이 의과의료기기를 사용할 만한 근거가 있는지부터 증명해야 한다. 현대의학은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통과해야만 환자에게 적용하도록 철저한 관리가 이루어진다.”고 강조했다.

병원의사협의회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의료기기들은 이러한 검증을 통과하고, 학문적으로도 의학과의 관련성에서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 그런데 한의학은 아직까지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과학적인 검증을 거치지 않았다.”면서 “의과의료기기와 한의학과의 학문적 관련성도 제대로 입증하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냥 의과의료기기만 사용하게 해달라고 하는 것은 한의사가 아니라 의사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기에 절대로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정부도 한의학을 제대로 검증 안한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병원의사협의회는 “국가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무가 있고, 그 의무에는 국민들에게 행해지는 의료 행위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검증과 관리도 포함되어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의학에 대한 과학적 검증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이는 국민 건강을 지켜야 할 국가의 직무유기라고도 할 수도 있다. 한의사들의 의과의료기기 사용의 문제도 국민 건강 수호의 측면에서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친 후에야 비로소 논의의 주제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국가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지상으로 모습 드러낸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지하 1~5층 골조공사 마무리, 지상 골조 착착 진행 공정률 25%

오는 2021년 3월 개원 예정인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의 지하 골조공사가 마무리돼 병원 외형이 드디어 지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5일 을지재단에 따르면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의 지하 1~5층에 대한 골조공사가 지난 7월 마무리됐다. 



지하 3~5층은 주차시설 공간이다. 이곳에는 모두 1,106대의 차량이 주차 가능하다. 지하 2층에는 중앙창고와 관리행정실 등이 들어서며, 지하 1층에는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이 들어서게 된다.

8월 말 기준으로 지상 1층 바닥면적 21,173㎡ 중 10,328㎡(48.8%)의 면적을 타설 했으며, 앞으로 병원 로비와 외래진료실 등이 들어설 1층에 기둥 설치 공사가 한창 진행 중으로, 외부에서도 병원 건물이 올라가는 과정을 볼 수 있다. 전체 골조공사는 내년 7월쯤 모두 마무리될 전망이다. 

지하 5층/지상 15층의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은 연면적 174,716㎡(52,851평)이고, 건물 최고높이는 78.2m이며, 이는 국내 단일병원으로서는 최대 규모이다. 

한편 부속병원 외 기숙사 건물은 이미 골조공사를 마무리하고 외장공사가 진행 중이며 대학동 건물은 최상층 골조공사가 진행하고 있다. 

부속병원과 대학동을 모두 합친 전체부지는 124,399㎡(37,630평)이고,  연 면적은 210,676㎡(63,729평)이며, 총 주차대수는 1,631대이다. 

을지재단은 오는 2020년 10월까지 부속병원과 대학동 등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시험가동을 거쳐 2021년 3월 병원과 대학 동시 개원 및 개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공단 대구지역본부-영남대의료원 등 3개 병원, 사회공헌 협약…지역주민 건강 증진과 사회적 가치 실현키로

영남대의료원은 “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본부장 김대용), 영남대의료원(의료원장 김태년), 경북대병원(병원장 정호영), 계명대 동산의료원(의료원장 김권배) 등과 함께 지역주민의 건강 증진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공동으로 체결했다.”5일 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서 영남대의료원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한 보건의료사업에 관한 공동 연구 및 자문 역할을 수행하고 건강취약계층 발굴 및 지원, 지역사회 건강인식 개선을 위한 공동 사업 제공, 건강 관련 자문 및 교육, 인적 인프라 등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영남대의료원은 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와 함께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연구 및 사업, 지역주민 생활습관 개선을 위한 교육, 건강관련 정보 제공 등의 역할을 함께 수행하며 지역사회의 건강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 

김태년 의료원장은“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우리 의료원의 우수한 의료진과 의료서비스로 지역주민 건강증대에 한 발짝 더 가까이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앞으로도 국민건강보험공단 및 대구지역 대학병원들과 함께 건강 취약계층 발굴 및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 대구파티마병원, 환자안전과 감염관리의 날 행사 개최…직원 환자 내원객을 대상으로 부스 운영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박진미)은 9월 5일 ‘제6회 환자안전과 감염관리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본관 1층 국제진료센터 앞에서 ’함께 해요! 환자안전‘이라는 주제로 직원, 환자(보호자), 내원객을 대상으로 부스를 운영하며 진행됐다. 



환자안전문화 정착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여 안전한 의료 환경과 환자안전의 중요성을 인지시키고자 실시된 이날 행사는 환자안전 강화를 위한 Speak up 캠페인, 함께 해요! 환자안전나무 조성, 환자안전 Quiz! OX게임과 감염관리 강화를 위해 손위생 체험, Wash up/Safe up 우리의 다짐활동 등 다양한 참여 행사를 진행했다.

박진미 병원장은 “정확한 환자확인과 올바른 손 씻기는 환자안전 및 감염관리를 위한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사항이다. 안전한 의료 환경과 질 향상을 위해 직원은 물론, 병원을 찾는 모든 이들이 자연스럽게 환자안전을 실천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했다. 

◆ SCL 서울의과학연구소, 4일 SCL 임상시험센터 현판식 열고 의료기기 개발·임상시험 ‘본격 추진’

검사전문 기관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검사 분석 서비스를 넘어 의료기기 개발 및 임상시험 등 연구 분야의 역량을 확대 강화해 나간다.

SCL은 9월 4일 임상시험센터 현판식을 열고, 연구자 및 의료기기 분야 관계자들과 본격적인 임상시험센터 운영 활성화 방안과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용인 SCL 본원에서 개최된 현판식에는 SCL헬스케어그룹 이경률 회장, SCL 이관수 이사장, 임환섭 원장, SCL 임상시험센터 김영진 센터장 등 임직원과 국내 임상시험 분야 관계자 다수가 참석했다. 

최근 진단검사의학 분야에도 NGS(next generation sequencing), 액체생검, 동반진단 등 개인 유전자에 맞춰 질병을 예방•관리 및 치료하는 정밀의학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SCL 서울의과학연구소는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보다 심화된 분석 서비스는 물론 의료기기 개발 등 연구영역을 확대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SCL헬스케어그룹 이경률 회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SCL은 35년이라는 역사를 바탕으로 글로벌 의료기관으로서의 비상을 목표로 제 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임상시험센터 역량 확대 등 연구·기술력을 확보하여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SCL 임상시험센터 김영진 센터장은 “이번 임상시험센터 현판식은 국내 임상시험 Central Laboratory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던 SCL이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으로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되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 화순전남대병원, “소아암 환아에게 치유의 꿈을”…화순 소아르 미술관 프로그램 지원 
 
화순전남대학교병원(원장 정신)에서 최근 소아암 환아들에게 치유희망을 주기 위한 이색 미술치유 프로그램이 펼쳐져 환자와 가족들의 호응을 받았다.

화순 ‘소아르 미술관’(관장 조의현)과의 전시연계 프로그램으로, 송지호 화가의 작품전과 함께 그 작품 이미지를 활용한 동화책 만들기가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은 (사)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지회장 최영준) 주관으로 열렸다.



환아들이 치료받는 소아청소년과의 외래진료 공간 벽면에 송작가의 동화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작품들이 1개월여간 전시됐다. 송작가는 토끼를 의인화해, 다양한 표정과 모습을 선보였다.

환아와 보호자들은 작품의 이미지를 활용, ‘일상과 행복’이라는 주제로 진료실옆 놀이방에서 가족의 사랑과 치유의 꿈 등을 담은 동화책 만들기에 나섰다. 소아르 미술관의 정경탁(38) 학예사 등이 곁에서 환아들을 도왔다.  
       
특히 정경탁 학예사가 지난 2008년 화순전남대병원에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사랑나눔 사연이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고교시절부터 최근까지 200여회에 달하는 헌혈과, 암환자들의 가발제작을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몇차례 기증한 선행도 알려져 더욱 화제를 모았다.     
 
환아와 가족들은 이날 직접 만든 그림동화 장면들을 한데 모아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아들의 백혈병 치료차 병원에 들렀다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유모(41·여)씨는 “평소 좋아하는 토끼그림 등을 이용해 가족동화책을 만들게 돼 즐거운 추억거리가 생겼다”며 “빨리 건강을 되찾아, 그림 속 토끼처럼 자전거를 함께 타기로 약속했다. 아이에게 치유희망과 의지를 북돋워져 고맙다”고 말했다.  
 
◆울산대병원, 혈관 숫자 알아야 심뇌혈관 건강 지킨다 캠페인…KTX울산역 레드서클존 운영 등 
 
울산대학교병원은 “울산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지원단이 지난 9월 1일부터 오는 7일까지 울산시민을 대상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을 측정하고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방법을 안내하는 ‘자기혈관 숫자 알기, 레드서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주간을 맞아 울산시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지원단과 더불어 각 구군 보건소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중구 고혈압·당뇨병등록센터, 금연지원센터가 함께 참여한다. 

4일에는 KTX 울산역에서 12시부터 15시까지 레드서클존(Red Circle Zone)을 운영하며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9대 생활수칙 등을 집중 홍보했다.

“자기혈관 숫자알기 , 레드서클” 캠페인을 통해 역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내 혈관의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혈압(수축기 120mmHg 미만, 이완기 80mmHg 미만), 공복혈당(100mg/dl미만), 총 콜레스테롤(200mg/dl 미만) 수치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리는 것은 또 금연, 금주, 싱겁게 먹기 등 건강행태 개선의 중요성도 알렸다.

옥민수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지원단장(울산대학교병원 예방의학과 교수)은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서는 자신의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올바른 생활수칙 실천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 인천힘찬병원, 충남 보령서 농업인 300여 명 찾아가는 진료 실시

인천힘찬병원이 4일, 충청남도 보령시 청소면에서 농업인의 건강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찾아가는 진료’를 전개했다. 

인천힘찬병원은 충남농협중앙회, 청소농협과 공동으로 청소면사무소에 이동 진료센터를 열고, 보령 지역 농업인 300여명의 관절 및 척추 진료와 물리치료를 실시했다. 



인천힘찬병원 정형외과 정새롬 원장, 신경외과 김승국 원장을 비롯해 방사선사, 물리치료사 등 20여 명의 직원들이 함께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병원을 찾아야만 받을 수 있는 엑스레이 검사 후 의료진으로부터 검사 결과를 설명 듣고, 적외선치료기(IR), 공기압치료기(AIR) 등 물리 치료장비들을 진료 현장에 투입해 농촌 어르신들의 관절, 척추 통증 완화하는 치료를 했다.

구부정한 허리로 이동진료소를 찾은 어르신들이 많은데, 대부분 노화로 인한 척추관절의 퇴행이나 허리 근육 약화로 허리가 굽은 경우다. 

인천힘찬병원 척추센터 김승국 원장은 “대부분의 척추변형은 시간을 두고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초기에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며 “비수술 요법으로도 교정이나 치료가 가능하지만 증상이 악화된 후 진료를 받기 보다는 미리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인천힘찬병원 의료진은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어르신들이 대비할 수 있도록 생활 속 관절 건강 관리법을 안내했다. 인천힘찬병원과 청소농협은 향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보건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 내 건강 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겠다는 내용의 협약식도 진행했다.

◆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이왕표 담도암으로 별세… 발견도 치료도 어려운 담도암 조기진단 중요

한국프로레슬링의 전설이자 영원한 챔프라 불리는 이왕표(한국 프로레슬링 연맹 대표)가 담도암으로 투병하다 4일 오전 향년 64세로 별세했다. 2013년 담도암 3기 진단을 받은 이왕표는 세 차례 수술을 받으며 한 때 호전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최근 암이 재발하면서 결국 세상을 떠났다.

이에 5일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의 박재석 원장의 도움말로 담도암에 관해 알아본다.

담도란, 지방의 소화를 돕는 담즙(膽汁, 쓸개즙)이 간에서 분비되어 십이지장으로 흘러 들어가기까지의 경로를 말하는데, ​담도암은 바로 이곳에 암세포가 형성된 것을 뜻한다. 발생 원인은 아직 뚜렷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서구에 비해서는 동양권,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에 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간흡충(간디스토마)에 감염되거나 담관낭종 같은 담관확장을 일으키는 선천적 기형 및 원발성 경화성 담관염 등 이 있을 시 발병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담도암 발생 성비를 남녀에 따라 나눠 보면 1.4: 1(남:녀)로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 편이다. 특히 일단 발병하면 수술 예후가 좋지 않은 편으로 나타났는데,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담도암의 5년 상대 생존율은 2011~2015년 기준으로 29.1%(남 30.2%, 여 28.0%)에 불과했다.

발병 시 생기는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황달, 피부 가려움, 식욕부진, 체중 감소 등이 있지만 이런 증상은 병이 어느 정도 진행된 이후에나 나타나며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부속 소화기병원 박재석 원장은 “수술 당시 암 진행 정도에 따라 재발 위험도 커지고 재발된 환자는 전신적 전이 상태를 보이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치료가 끝난 후에도 정기적 추적검사가 필요하다” 고 말했다.

박재석 원장은 “담도암은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이미 암이 상당 부분 진행된 상태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도 많은 편이다”라며, “부위의 특성상 일단 암이 진행되면 수술도 까다롭고 재발의 위험성도 높은 만큼 정확한 진단 방법을 통해 조기에 암을 발견해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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