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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샤이어코리아 ‘피라지르', 건강보험 급여 적용

국내 유일 혈관부종 급성발작 치료제, 프리필드시린지로 환자 직접 투여 가능

국내 도입된 첫 번째 혈관부종 급성발작 치료제인 샤이어코리아의 ‘피라지르'가 건강보험 급여를 획득하며 유전성혈관부종 환자의 치료 접근성이 확대될 전망이다. 


샤이어코리아(대표 문희석)는 자사의 유전성혈관부종 치료제 ‘피라지르 프리필드시린지(성분명 이카티반트아세테이트)’가 9월 1일부터 건강보험 적용을 받게 됐다고 전했다.


 

'피라지르'는 성인에서 C1-에스테라제 억제제 결핍으로 인한 유전성혈관부종의 급성발작에 사용되는 치료제로 '브래디키닌'의 혈관 확장 작용을 차단해 2시간 내 급성발작을 완화한다. 프리필드시린지(사전 충전형 주사기)로 제공돼 의료 전문가에게 지도를 받은 환자는 스스로 피하 주사할 수 있다.

 

'피라지르'의 급여 적용 대상은 혈청검사 등으로 C1-에스테라제 억제제 결핍으로 인한 유전성혈관부종이 확진된 환자로 급성발작 시 사용할 수 있는 1회분에 대해 급여가 적용된다.

 

샤이어코리아 문희석 대표는 "국내에서 급여 인정을 받은 유전성혈관부종 급성발작 치료제가 전무한 상황에서 빠른 기간 내 급여가 결정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피라지르의 급여화는 예고치 않은 발작으로 일상적인 삶의 영위가 어려운 유전성혈관부종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삶의 변화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전성혈관부종은 체내 ‘C1-에스테라제 억제제’ 결핍 혹은 기능 이상으로 손, 발, 복부 혹은 후두부의 조직들이 붓는 유전희귀질환이다.


급성발작이 후두부에 발생하면 최소 20분에서 평균 8.3시간 내에 기도폐색으로 질식사할 수 있으며, 장관에 부종이 발생할 경우 장폐색을 야기해 장괴사로 이어질 수 있어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전 세계적으로 50,000~150,000명당 1명 꼴로 발생하며, 국내에는 2017년 기준 약 65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국내 출시된 유전성혈관부종 급성발작 치료제는 샤이어코리아의 '피라지르'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