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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고객 · 국민이 먼저…보건의료계, 질 높은 서비스 제공에 주력

환자 경험 공유, 고객동행 서비스 · 환자용 앱 도입 등

그간 병원 내 고객 서비스는 고객 편의시설 마련, 직원 친절교육 등 면대면 서비스가 주였다. 이제는 시 · 공간을 뛰어넘어 키오스크(KIOSK) 설치, 환자용 앱 도입, 가상화폐 결제, 블록체인 기술 활용 등으로 환자 · 고객 편리성을 도모하고 있다.

메디포뉴스는 4일을 기점으로 보다 발전된 형태로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보건의료계 소식을 전한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드림콜서비스 실시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공단)이 금년 혹서기 중 강원권 도심 지역의 홀로 사는 노인을 위한 시원한 여름나기 나눔 활동에 나섰다고 전했다.



공단은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건강드림콜서비스' 과정에서 찜통 무더위 속에 냉방용품 없이 열악한 환경에 처한 도심 지역 홀몸 노인들을 확인해 8월 2일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강릉, 원주, 춘천 등 강원권에 거주하는 취약 대상자에게 1,200만 원 상당의 선풍기 250대를 전달하여 시원한 여름을 지낼 수 있도록 했다. 

공단은 지난 7월에도 원주카톨릭종합사회복지관과 영월군돌봄사회서비스센터를 방문해 '건강드림콜서비스' 대상자 중 위험에 노출된 홀몸 노인 165명에게 선풍기, 여름 이불 등 9백만 원 상당의 여름나기 물품을 전달했다.

'건강드림콜서비스'는 고령화사회에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홀몸 노인에 대한 안전 확인 등으로 고독사 방지 및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자 건강보험고객센터 상담사가 홀몸 노인과 1:1로 결연을 맺어 매주 2회 이상 전화로 안부 확인 및 말벗 등을 통해 정서적 지지뿐만 아니라, 매월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각출한 기금을 조성해 물품 지원도 하는 건보공단의 사회공헌 특화 사업이다.

금년의 경우 7월 말 기준 1,562명의 상담사가 11만 3천 번의 안부 전화를 했고, 연락이 닿지 않은 1천 158명의 노인에 대해 관할 복지관 등에 긴급출동을 요청해 홀몸 노인들이 위기 상황에서 신속하게 벗어나도록 조치했다.



공단 전종갑 징수상임이사는 사회적 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고령사회 속 홀몸노인의 고독사 문제에 대한 공단의 역할을 강조하고, "노인장기요양보험 수행기관으로서 '사회적 효(孝)' 실천을 위한 '건강드림콜서비스'를 확대함은 물론, '독거노인종합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홀몸 노인들의 단절된 사회관계를 회복시키고, 더 나아가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는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경영을 앞장서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

◆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부산지원 업무 시작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이 영남권역 내 발생한 의료분쟁에 대해 국민에게 더 가까운 곳에서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5월 24일부터 부산지원 업무를 시작한다고 전했다.

영남 지역 거주자의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원한 부산지원은 초기에는 방문상담 · 접수 서비스부터 시작하여 올해 안에 조정 · 중재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의료중재원 부산지원은 부산시청 맞은편 국민연금 부산사옥 13층에 있으며 ▲월~금 오전 9시~12시 ▲오후 1시~6시까지 방문 · 상담과 조정중재신청이 가능하다. 서비스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가급적 방문 전 전화(051-910-7300~1)로 방문 예약을 하는 것이 좋다.



방문접수 및 상담 서비스 외에 전화 · 이메일 · 우편 상담 업무는 기존 방식 그대로 본원에서 제공되며, 부산 지원 이용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의료중재원 홈페이지(www. k-medi.or.kr)를 참고하면 된다.

박국수 원장은 "이번 의료중재원의 부산지원 설치가 영남권역 내의 의료분쟁으로 고민하는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국민들이 제도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의료분쟁조정신청은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조정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해 ▲2012년 4월 8일 이후에 발생한 사고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2016년 11월 30일 이후에 발생한 사망 ▲1개월 이상의 의식불명 ▲장애 1급(대통령령)의 의료사고의 경우에는 피신청인 동의 없이 신청과 동시에 절차를 이용할 수 있다. 

한편, 2012년 4월 8일 개원한 의료중재원에는 2018년 5월 17일까지 275,492건의 의료사고 상담, 10,938건의 의료분쟁 사건이 접수됐으며, 개시된 사건은 5,250건으로 이 중 3,021건의 사건을 해결하였고, 매년 사업량은 증가하고 있다.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환자 경험의 날' 행사 개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7월 24일 환자 중심 문화 구축을 위한 '환자 경험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번 '환자 경험의 날' 행사는 환자를 단순히 치료만 받는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환자의 눈높이에서 환자가 느낄 수 있는 불편사항을 공유해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실천하기 위해 개최됐다.

'Share Your Experiences(환자 경험 공유하기)' 슬로건 아래 마련된 이번 행사는 환자 및 가족, 직원들의 환자 경험 활동 참여를 통해 환자 경험에 대한 인식을 강화하고 긍정적 문화가 퍼질 수 있도록 진행됐다.

행사 중 1부에서는 부서별로 환자 및 직원 경험 문화를 소개하는 내용의 UCC 영상을 발표하여 직원들의 큰 공감을 얻었으며, 이어진 2부에서는 환자 경험 아이디어 발표를 통해 환자에 초점을 맞춰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행사장 앞에는 환자 경험과 관련된 힐링 메시지 포스터를 전시하고, 병원을 찾은 환자 및 보호자에 힘을 줄 수 있는 캘리그라피를 무료로 제공하여 행사의 만족도를 높였다.

김성우 병원장은 "직원들의 긍정적인 환자 경험 인식은 환자들의 치료 효과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환자 경험 활동을 수행하며 환자들에게 더 편안한 진료 환경을 제공하는 환자 중심의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국립암센터,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폼 기반 환자용 앱 도입

국립암센터가 6월 20일 스마트 헬스케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국립암센터 병원 고객용 스마트 앱'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이 앱은 환자가 진료 예약부터 시작해 병원에서 경험하는 모든 서비스를 스마트폰 앱 하나로 구현한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접수 · 수납을 위해 대기 번호표를 발급받는 것은 물론, 병원 입구에서부터 진료 전 과정에 걸친 이동 동선을 실시간 맞춤형 메시지로 안내해 준다.  

향후에는 초간편 실손 보험청구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해 간단한 본인 인증으로 실손 보험금 청구를 가능케 할 예정이다. 앱의 모든 자료는 전자 데이터(EDI) 형태로 보험사에 즉각 전송할 수 있다. 따라서 환자는 진료기록 사본을 발급받아 보험사에 제출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칠 필요 없이 앱상에서 실손 보험금 미청구 진료내역을 확인해 일괄 청구하기만 하면 된다.

국립암센터 이은숙 원장은 "개원 17주년 기념일에 맞춰 오픈한 환자 중심의 모바일 앱 서비스를 통해 국립암센터를 찾는 환자 · 가족의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환자 맞춤형 정보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공공보건의료기관으로서 환자 중심의 스마트한 의료 환경을 조성하고 공공의료의 질적 향상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 동국대일산병원, 건강증진센터 확장 오픈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이 4월 2일 건강증진센터 4층 로비에서 동국대학교 이사장인 자광 스님, 이진호 의료원장, 조성민 병원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강증진센터 확장 개소식을 했다고 전했다.



확장 개소된 건강증진센터는 검진프로그램 구성 강화와 내원객의 편의성 제공에 초점을 두고, 대기 공간 확장과 더불어 기존에 운영한 내시경검사실을 3곳에서 4곳으로 증설하고, 회복실을 기존 5병상에서 10병상으로 대폭 증설했다.

건강증진센터는 내원객들이 수면내시경 검사부터 회복 안정까지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고객 편의성 제공에 중점을 두고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

또한, 병원은 스님들이 수행자로서 위의(威儀)를 지킬 수 있도록 스님 전용 진료실과 전용 대기실, 전용 탈의실을 별도로 마련했으며, 스님들만의 특화된 승가케어 검진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이사장 자광 스님은 "이번 새 단장을 통해 동국대학교일산병원 건강증진센터가 나날이 발전되길 기원하며, 우수한 의료진과 함께 고객의 평생 건강을 책임지는 건강파트너로 새롭게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국대학교일산병원은 2017년 3월 조계종 승려복지회, 전국비구니회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스님들이 안정된 수행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승려복지제도 발전 사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 강동경희대병원, 고객동행 서비스 시행

강동경희대병원이 금년 4월 2일부터 직원 · 자원봉사자로 팀을 구성하여 접수에서 병실 안내까지 환자와 직접 동행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동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고객동행 서비스'는 환자 요청 전 직원이 먼저 도움이 필요한 환자를 적극적으로 찾아서 편의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진료 편의를 적극적으로 돕고, 고객에게 친근한 병원이 되고자 시행됐다. 직원과 자원봉사자가 2인 1조로 구성돼 접수 · 수납 방법 안내부터 시설 및 위치 안내 등을 제공한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처음 방문한 고객에게는 직원이 병원 곳곳을 직접 동행해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했다.

강동경희대병원 조항순 운영본부장은 "기존에는 로비 안내센터에서만 안내를 해드려 여러 제약이 많았다."며, "고객동행서비스를 통해 안내센터를 찾지 않더라도 도움이 필요한 고객에게 직원 스스로가 적극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병원 이용에 불편을 최소로 줄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존 병원에서 제공되던 고객동행 서비스는 자원봉사자만으로 운영되어 서비스를 통해 접수된 고객 불편사항 개선이 힘든 한계가 있었다. 강동경희대병원 동행서비스는 원내 보직자와 자원봉사자가 한팀이 되어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시행 첫날 서비스에 참여한 구종대 원무팀장은 "위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보여주기식 전시 행정이 아닌 고객의 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적극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보직자가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 명지병원, 365일 무인 민원발급 서비스 개시

명지병원이 고양시 덕양구청과의 협약으로 병원 1층 로비에 무인 민원발급기를 설치하고, 금년 4월 10일부터 내원 고객 및 지역 주민들에게 365일 민원발급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명지병원 로비에 설치된 '365 무인 민원발급기'에서는 ▲주민등록 등 · 초본을 비롯해 ▲등기부등본 ▲국민기초수급자증명서 ▲의료급여증명서 등 총 75종류의 민원서류를 주 · 야간에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일부 민원서류는 창구보다 발급수수료가 50% 저렴하다.
 
휴일에도 정상 가동되는 무인 민원 발급기에서 발급이 가능한 분야는 ▲주민등록 ▲토지 ▲지적 ▲건축 ▲차량 ▲보건복지 ▲농촌 ▲병무 ▲지방세 ▲수산 ▲교육 ▲국세 ▲건강보험 등 14개 분야이다.

김형수 병원장은 "병원업무 특성상 증명과 보험 등을 위한 현장에서의 민원서류 발급이 필요한 경우가 많아졌다."며, "무인발급기 설치로 환자와 보험관계자들의 시간 · 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는 효과는 물론, 이웃 주민들의 생활 편의에도 기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무인발급기로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연중무휴로 민원서류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발급기에 동전 혹은 지폐를 투입하면 필요한 서류를 뗄 수 있어 일부러 동사무소나 구청으로 갈 필요가 없다. 

한편, 명지병원과 덕양구청은 4월 5일 명지병원 병원장실에서 무인민원발급기 신규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 세브란스병원, '공감프로젝트 2.0' 선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이 5월 8일 은명대강당에서 '세브란스 공감프로젝트 2.0' 선포식을 진행하고, 전 의료진 · 교직원이 참여하는 공감 문화 확산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렸다고 전했다. 



세브란스 공감프로젝트 2.0은 '환자 · 보호자' 마음을 이해하는 의료 활동으로, 의료 서비스 질을 한 단계 더 향상해 나가자는 프로젝트다. 공감프로젝트 1.0이 간호국을 중심으로 시행됐다면, 프로젝트 2.0은 참여 범위를 전 직원으로 확대하고 프로젝트 1.0을 강화해 나가는 성격을 띤다. 

이병석 세브란스병원장은 이날 선포식 격려사에서 "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세브란스의 문화를 더 넓고 깊은 공감 영역으로 확장해 세브란스 역사에 중요한 문화 전환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함께 큰 문화를 가꿔 나가자."며, 공감프로젝트 2.0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프로젝트의 슬로건 '공감, 또 하나의 치료'도 처음 공개됐다. 공모전을 통해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이 슬로건은 세브란스병원이 공감프로젝트를 통해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공감프로젝트 2.0의 기반은 간호국을 중심으로 진행된 공감프로젝트 1.0이다. 부서별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면서 프로젝트의 물꼬를 텄다. ▲CS 교육 ▲입원환자 배려를 위한 병실 에티켓 캠페인 ▲진료 지연 시 사과 캠페인 ▲중환자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 일지 겸 응원 다이어리 작성 등 환자 입장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여러 시도가 이뤄졌다. 

공감프로젝트 2.0 TF 위원장을 맡은 오경환 간호담당부원장은 공감프로젝트 1.0의 성과에 대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7년 연속 1위, JCI 4차 인증 등 세브란스병원이 이룬 값진 성과는 늘 환자와 보호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기 위해 애쓴 의료진들의 노력이 함께한 결과"라며, "전 직원의 동참으로 이러한 긍정적 효과를 강화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감프로젝트 2.0은 프로젝트 1.0에서 참여 범위를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실행 계획도 체계화했다. 주된 내용은 ▲직원 교육 ▲보상과 피드백 강화 ▲모범 사례 공유 및 홍보로 나눠 살펴볼 수 있다.

공감을 표현하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에 대한 신입 직원 교육을 실시하고, 기존 직원에 대해서는 직군별, 연차별로 상설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양한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상황별 응대 매뉴얼'도 제작해 교육한다. 

일정 횟수 이상 모범 사례를 실천한 직원에 대해 포상하는 '공감 쿠폰' 제도를 시행하고, 타인의 공감 사례를 알리고 서로 격려하는 '공감 칭찬 릴레이'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등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보상 · 유인도 강화한다.

이러한 문화가 빠르게 확산 · 정착될 수 있도록 모범 사례도 홍보한다. 공감프로젝트 1.0에서 시행했던 CS레터를 공감 뉴스레터로 새롭게 제작해 전 직원과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이 중 특히 반향이 높은 내용은 동영상 · 카드뉴스 등으로 제작해 SNS를 통해서 기관 외부에도 알릴 계획이다.

병원 측은 "공감프로젝트 2.0 실행 계획에 대한 아이디어는 안신기 의학교육학과 교수가 강연에서 언급한 미국 레이크랜드 병원의 90 in 90 이니셔티브에서 얻었다. 공감하는 말 · 행동을 통해 90일 안에 90% 이상의 환자에게 10분의 9 이상의 만족도를 선사하겠다는 목표하에 진행됐던 캠페인이다. 목표 기간 내 95%의 환자 만족도를 기록하면서 환자 응대 모범 사례로 널리 알려진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환자 · 보호자가 주된 대상이지만 공감프로젝트 2.0은 궁극적으로 직원 간에도 서로의 상황과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하자는 개념을 포함하고 있다. 이를 위해 부서 내부와 부서 간 간담회도 시행한다. 

이병석 병원장은 "공감프로젝트 2.0은 지속적 발전을 이뤄온 세브란스병원이 시도하는 또 한 번의 근본적 도약"이라며, "질병 치료를 넘어 환자 마음까지 치유하는 병원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 중앙대학교병원, 실손보험 빠른 청구 서비스 실시

중앙대학교병원이 6월 1일부터 전용 무인기기(KIOSK)를 이용해 보험가입자가 간편하게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는 '실손보험 빠른 청구 서비스' 시스템을 갖추고 본격적인 시행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기존 보험가입자는 실손보험 청구 시 의료기관에 진료비를 지불한 후 진료비 영수증, 세부내역서 등 관련 서류를 팩스, 우편, 인터넷 등의 방법으로 보험사에 제출해 보험금을 청구해야 했다. 

이를 위해 고객은 병원 수납창구를 직접 방문해 서류를 발급받아야 했고, 특히 청구금액이 소액일 경우 서류준비 등의 번거로움으로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중앙대병원은 실손보험을 간편하게 청구할 수 있는 전용 무인기기를 설치해, 별도의 서류 발급 없이 간편하게 실손보험을 청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보험가입자는 진료비를 납부한 후 관련 영수내역을 조회해 병원 1층에 설치된 전용 무인기기를 이용해 간단하게 해당 서류를 보험사에 전송하여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현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우체국 등 11개의 주요 보험사에 대해 청구가 가능하며, 금년 중으로 전 보험사에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 순천향대천안병원, 2018년도 QI활동 중간발표회 개최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이 7일 11일 오후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2018년 QI활동 중간발표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QI(Quality Improvement)는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개선활동으로, 병원은 1년 단위로 지속적인 QI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매년 7월에는 중간발표회를 열어 상반기 QI활동을 점검하고 있다. 

발표회에는 ▲환자안전관리 ▲고객만족도 향상 ▲진료과정 및 업무개선 효율 ▲수익증대 및 비용 절감 등 4개 영역에서 QI활동을 벌이고 있는 27개 팀이 모두 참여해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금년 QI활동의 특징은 예년보다 환자안전관리 영역에서의 활동 비중(12개 팀, 44%)이 높아진 것으로, 지난해 4개 팀보다 3배 늘어났다. 최근 안전한 병원 만들기에 매진하고 있는 병원 분위기가 십분 반영됐다고 볼 수 있다. 

환자안전 외에도 병원 교직원들은 12개 팀으로 나뉘어 고객만족도를 높이고, 환자 편의와 진료 효율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주제로 활동을 펼치고 있다. QI활동은 올해 12월 초까지 이어진다.

발표회에는 이문수 병원장을 비롯해 경영진도 다수 참여해 행사의 진행을 도왔다. 각 팀의 발표 후에는 활동에 도움이 될 만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이문수 병원장은 "업무에 더해 QI활동까지 이어가느라 교직원들의 노고가 크다."며, "교직원들의 열정과 힘으로 우리병원이 점점 더 발전하고 환자 중심 병원으로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천안병원은 12월 중 QI활동을 마무리하고, 성과를 전 교직원이 공유하기 위한 'QI 페스티벌'도 개최할 예정이다.

◆ 양산부산대병원, 360도 VR 영상 서비스 제공

양산부산대병원이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병원을 방문하는 내원객 및 거동이 불편한 입원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 및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여 낯선 병원 환경에 손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7월 18일 전했다.



8분여 분량의 VR 영상은 항공 촬영과 그래픽 합성을 통해 ▲병원 전경 및 ▲전반적인 시설 규모 ▲진료환경 ▲진료협력센터 ▲중앙수술실 ▲건강증진센터 ▲건강둘레길 등 주요시설을 한눈에 보여준다. 또한, 진행자를 등장시켜 모든 시설을 내레이션을 통해 설명하고 안내하며 VR 특성에 알맞은 다양한 그래픽으로 추가 정보를 제공한다.

병원은 '메디부산 2018 시민건강 박람회'에서 방문자를 대상으로 첫 VR 영상 시연을 했으며, 360도로 돌아가는 영상에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한, VR 영상 홍보를 위해 '감상후기 댓글 이벤트'를 유튜브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병원을 방문하는 건강검진 및 초진환자의 경우 건강증진센터와 진료협력센터에 비치된 휴대용 VR 기기를 이용하여 질 높은 VR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VR은 인간의 상상에 따른 공간과 사물을 컴퓨터에 가상으로 만들어, 실제처럼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컴퓨터 기술로 사용자의 시각이나 청각, 촉각 등을 자극해서 마치 실제로 있는 것처럼 느끼게 만든 가상의 현실을 말한다.

◆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외국인 맞춤 환자식 개발해 제공 · 관리

순천향대학교 부속 부천병원(병원장 신응진)이 외국인 환자 입원 시 전담 코디네이터 · 임상영양사의 면담을 통해 기호도, 알레르기, 질환 등을 파악하고, 이를 고려한 맞춤형 식단을 제공한다고 6월 1일 전했다.

병원은 2011년부터 외국인 환자식을 개발하고 품평회를 여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해왔으며, 2012년부터는 조리사가 직접 '조리 · 개별 배식 · 퇴식'의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전담제를 운영하고 있다. 

5월 31일에는 외국인 환자식 품평회가 열렸다. 국제의료협력팀과 영양팀, 동원홈푸드 주관으로 열린 품평회는 병원이 제공하고 있는 외국인 환자식 식단 및 대표 메뉴를 소개하고,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시식 및 설문을 진행하여 개선 의견을 모았다.



순천향대학교 중앙의료원 김형철 국제의료협력단장(순천향대 부천병원 외과 교수)은 "우리 병원은 ▲러시아어, 영어, 중국어, 몽골어를 구사하는 16명의 코디네이터가 상주하며, 외국인 환자의 입국부터 검사, 진료, 수술, 귀국 과정을 돕고 있다. 또한 ▲외국인 환자식 개발 및 관리 ▲외국인 환자 송년의 밤 개최 등 질환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세심하게 보듬는 국제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이러한 노력 덕분에 지난해만 약 1만 5천 명의 외국인 환자가 우리 병원을 방문했으며, 특히 러시아, 중앙아시아 환자가 가장 많이 찾는 국내 병원 중 한 곳으로 성장했다. 앞으로도 더 나은 국제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고대 구로병원, 'HRO 선포식' 개최

고대 구로병원이 병원 내 위험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더욱 강화된 환자 안전 병원을 만들고자 'HRO(High Reliability Organization, 고신뢰조직) 선포식'을 5월 16일 오후 4시 암병원 10층 제1회의실에서 개최했다고 전했다.



고대 구로병원 환자안전위원회 · 적정진료관리위원회의 주최로 개최된 이번 선포식에서는 ▲환자안전강령 선언 ▲환자안전리더 임명장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이에 앞서 외부인사 특강 ▲HRO 조직의 특징(전진학, 메디플렉스세종병원 감염병센터장)과 함께 ▲우리병원의 환자안전활동방향(박홍석, 고대 구로병원 적정진료관리부장) 발표가 진행됐다.

이번에 고대 구로병원이 선포 및 도입하는 고신뢰조직(HRO) 모형은 원자력발전소나 미항공우주국(NASA)과 같이 사소한 실수가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복잡한 조직에서 도입하고 있는 위험관리시스템으로, 실수를 부정하지 않고 인정함으로써 실수를 분석 및 예측하고 사고에 대비하는 체계를 말한다. 

박홍석 적정진료관리부장은 개회사에서 "신뢰받는 안전한 병원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실수를 줄이는 단계를 넘어 의료진의 실수가 환자에게 위해가 가지 않는 의료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올해 주제를 '신뢰받는 병원문화는 우리 팀에서 시작한다(HRO begins with our team)'로 정하고 부서별 환자안전관리를 시작으로 위험관리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환자안전시스템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규 병원장은 축사에서 "병원의 환자안전관리는 선택이 아니고 필수이며 환자에 대한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고대 구로병원은 '믿음 주는 환자 중심 병원'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고자 환자 안전과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번 선포식이 병원 내 환자안전문화를 성숙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며, 이 같은 활동들을 바탕으로 고신뢰 환자안전병원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서울성모병원, Smart Hospital 개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이 제82주년 설립기념일을 맞아 Smart Hospital 개원식 행사를 5월 11일 오전 10시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개최했다고 전했다. 



본 행사에서는 서울대교구 가톨릭학교법인 담당 교구장 대리 겸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상임이사 손희송 주교가 행사에 앞서 진료 편의성에 맞춰 개발된 서울성모병원 스마트 헬스케어 모바일 앱을 직접 체험했다. 손 주교는 스마트폰 하나로 진료 예약부터 수납까지 가능한 환자 앱의 안내를 받으며 외래 진료실을 찾아, 직접 모바일 디바이스를 확인하며 "스마트폰에서 의료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니 신기하고, 환자들도 사용법을 익히고 공부해야겠다."며 사용 소감을 말했다. 
 
이어 4층 Smart Hospital 체험관을 찾아 각 부스를 방문하여, 병원 환자용 앱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는지, 환자가 수혈받기 전 모바일 EMR을 확인하는 게 환자 확인에 도움이 되는지 등 환자 입장에서 궁금한 점을 질문했다.     

김용식 서울성모병원장은 Smart Hospital 개원식 행사에서 "Smart Hospital의 핵심은 환자 · 의사가 서로 소통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으로,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환자중심 헬스케어 서비스로 최상의 진료를 환자에게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본 행사에는 학교법인 가톨릭학원 사무총장 김영국 신부 · 보건정책실장 이경상 신부 · 사업관리실장 박상수 신부 · 종합행정실장 김훈겸 신부, 가톨릭대 의무부총장겸 의료원장 문정일 교수, 병원경영관리실장 이재열 신부, 서울성모병원장 김용식 교수 등 보직자 및 교직원 3백여 명이 함께했다.  

서울성모병원 모바일 앱은 진료 예약부터 결제까지 환자가 필요한 병원 내 외래 · 입원 진료 서비스를 스마트폰 하나로 제공한다. 또한, 근거리 무선통신기기인 비콘(Beacon)을 이용하여 진료 순서에 따른 맞춤형 메시지가 발송돼 간편하게 병원 내 진료실이나 검사실 위치를 안내한다. 

환자는 접수창구에서 △대기할 필요 없이 진료 접수를 하고 △외래진료실에 대기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로 진료비를 결제하고 △전자처방전을 약국에 전송하여 진료 외 대기 및 부가활동으로 소요되는 시간을 줄인 환자중심 앱이다. 

입원 환자는 △간호 요청 △복용약 △식단 조회 등을, 건강검진 이용자는 △결과조회 △건강관리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서울성모병원'을 검색하여 다운로드를 받고, 회원가입 후 사용할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 홈페이지 가입자는 기존 사용하던 ID와 비밀번호로 로그인할 수 있다. 



한편 ▲원격진료로 해외 자선의료도 스마트하게 구현한다. 병원은 몽골 국립 제1중앙병원과 원격화상시스템을 활용해 의료진 회의 · 교육을 실시해 왔다. 복지부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ICT(정보통신기술) 기반 의료시스템 진출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몽골 사후관리센터를 운영하며 우리나라에서 치료를 받고 귀국한 몽골 환자의 온전한 회복 · 치료를 돕고 있다. 

이 중 몽골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초청 수술 사업은 정례적으로 가장 활발하게 원격진료가 적용되고 있는 분야다. 가톨릭의대 의료협력본부, 서울성모병원 사회사업팀 협력으로 몽골에서 심장 수술이 시급해 성모자선진료소를 찾은 환아를 한국으로 초청하여 자선의료를 실시하고 있다. 소아청소년과 이재영 · 흉부외과 이철 교수팀은 수술 전 환아 상태를 위해 몽골을 방문하여, 병원에서 수술과 회복으로 건강하게 본국에 다시 돌려보내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금년 3월부터는 2016년부터 수술한 환아 30여 명의 수술 후 건강관리에 원격진료를 적용해, 몽골 현지 의사, 환아, 보호자와 동시에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모여앉아 의료서비스를 실시간 전달하고 있다. 그전에는 몽골에서 이메일로 환자 상태를 보내면 한국 의료진 다시 회신하느라 의사소통이 늦었다. 

원격진료 도입 후 의학영상, 동영상, 환자기록 등 각종 데이터도 동시에 주고받고, 환아의 현재 상태도 카메라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원격진료는 빈곤으로 의료 혜택을 받지 못하는 해외 환자의 초청 수술 후 사후 관리를 신속하게 제공하는 스마트 가톨릭 병원의 새로운 자선의료 모델이다. 

병원은 ▲모바일 EMR(Electronic Medical Record, 전자의무기록)과 ▲ENR(Electronic Nursing Record, 전자간호기록)도 오픈하여 진료 효율성 · 안정성을 높인다. 모바일 EMR은 △환자 리스트 △검사결과 △임상관찰기록 등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어 입원 환자 회진 시 유용하다. 장소에 구애 없이 △수시로 환자의 의료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모바일 ENR은 기존의 수기식 간호기록 대신 스마트폰으로 환자의 △간호기록을 실시간 입력하고 간호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검색 · 공유한다. △투약기록 △수혈기록 △혈압, 맥박, 호흡, 체온 등 바이탈 사인을 실시간 기록하고 △환자 정보와 처방이 일치하는지를 확인해 투약 · 채혈 · 수혈 과정의 안정성을 높인다. 

이 외에도 ▲당뇨환자 건강관리앱 ▲만성 및 중증질환자의 빠른 회복과 재활을 돕는 재활훈련앱 등 다양한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으로 의사가 스마트 시스템을 통해 소통하고 진료하는 치료 구조를 구축한다. ▲'의사용 디지털 환자교육 앱'은 진료실에서 의사가 환자에게 꼭 필요한 자료를 불러오고, 환자만을 위한 설명을 직접 표기한다. 미디어, 그림뿐만 아니라 의사가 직접 음성을 녹음한 내용 등 여러 가지 정보를 제공하여 환자가 집에서 다시 학습할 수 있다. 

이어 병원은 첨단 IT 기술을 기반으로 제공되는 의료 서비스를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Smart Hospital 체험관'을 본관 4층에 열었다. 외래, 입원, 가정(집) 가상공간을 부스로 마련해 태블릿, 의료기기 등을 설치했다. 무료혈당측정 및 모바일 혈당관리, TV를 보며 운동을 따라 할 수 있는 홈케어 서비스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 한양대학교의료원, 메디블록과 개인의료정보 플랫폼 구축 업무협약 체결

한양대학교의료원이 4월 9일 동관 8층 제1회의실에서 ㈜메디블록과 개인의료정보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블록체인 기반 개인건강기록 플랫폼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과 더불어 플랫폼 구축과 관련된 기술 및 플랫폼에 대한 인프라 등을 지원해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경헌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통해 환자중심의 의료정보 제공 플랫폼이 구축되고, 이를 통해 의료정보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메디블록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의료정보 통합 플랫폼 회사이다. 환자의 진료기록과 라이프로그 등 통합된 의료정보를 블록체인에 저장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 의료진에게 진료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여 환자 중심의 의료정보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특정 의료기관 등에 한정되었던 개인 건강정보를 환자 중심으로 모아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 중이다.

이은솔 공동대표는 "환자 중심 의료정보 통합 플랫폼 제공을 시작으로 한양대학교의료원을 이용하는 환자들이 편리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KMP헬스케어서울의원, 가상화폐로 진료비 수납 개시

KMP헬스케어서울의원(이하 본 의원)이 6월 4일부터 가상화폐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도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본 의원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의료서비스를 더 다양한 계층 · 해외환자에게 널리 알리려는 취지로, 의료서비스에 특화된 가상화폐 LCGC(Life Care Global Coin)를 현금 대신 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가상화폐인 LCGC를 사용해 병원진료비등을 납부하려는 고객은 LCGC의 거래소인 Coingenes에 가입하고 거래소 내 전자지갑을 생성한 다음 LCGC코인을 전자지갑에 보유한 상태에서 본 의원을 내방하면 사용할 수 있다. 

가상화폐의 P2P거래 시 거래시간 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 의원은 당분간 LCGC를 취급하는 거래소 내 전자지갑을 통한 거래만을 인정하기로 했다. 가상화폐를 통해 납부 가능한 의료서비스비는 본인납부진료비에 한한다. 

한편, KMP헬스케어서울의원은 잠실의 롯데월드타워 10층 · 11층을 사용해 내국인 및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외래진료와 프리미엄 VIP건강검진, 줄기세포시술, 피부미용성형 등을 종합적으로 실시하는 병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