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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무더운 7월에도 국내외 제약사들 사회공헌활동은 지속된다

문화∙예술 활동 후원부터 희귀난치질환 홍보 및 환자 자립 지원까지

숨막히는 무더위가 한창인 7월 말, 국내외 제약사들의 사회공헌활동은 지속되고 있다. 환자들의 문화∙예술 활동 지원뿐 아니라 임직원들의 문화∙예술 재능기부, 희귀난치질환 환자들의 자립 지원 프로그램 런칭부터 질병 알리기 캠패인 후원 등 이번 한 달 제약사들의 사회공헌활동을 알아본다.


한국로슈, 환자 맞춤형 문화예술 사회공헌활동 ‘힐링투게더(Healing Together)’ 런칭


23일 한국로슈는 NGO 단체 ‘굿피플’과 함께 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 환우들을 위한 맞춤형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지원 프로그램인 ‘힐링투게더(Healing Together)’를 런칭한다고 발표했다.


한국로슈는 2012년부터 매년 여성암 환우들의 미술활동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힐링갤러리’를 진행하며, 1,100여 명이 넘는 환우들에게 정서 치유의 시간을 선사해 온 바 있다.


여기에 더해 더욱 강화된 ‘환자중심주의’를 접목해 환자들이 자발적으로 함께할 환우 동료 및 희망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선택해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힐링투게더’를 선보이겠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을 함께할 굿피플은 1999년 설립된 이래로 국내외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돕기 위한 전문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수행하고 있는 NGO 단체이다.



‘힐링투게더’는 더욱 다양한 환자 맞춤형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통해 암 및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들에게 ‘함께하는 정서 치유와 희망의 순간’을 전파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환자들의 자발적 지원과 신청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굿피플은 오는 8월 1일부터 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 환우 3인 이상의 그룹을 대상으로 수시로 참가 신청을 받으며(마감 시 굿피플 웹사이트를 통해 공지), 신청 가능한 문화예술 활동 분야는 ▲공연예술(악기연주, 연극, 무용 등), ▲미술공예 (서양화, 캘리그래피, 목공예, 꽃꽂이 등), ▲문학활동(독서, 인문학, 문학기행 등), ▲영상사진(영상제작, 사진 촬영 등), ▲전통예술(동양화, 서예, 한지공예 등)을 포함한다.


굿피플은 신청 동기 및 활동 계획서 등에 대한 심사 후 동아리 인원 및 활동 내역에 따른 한도 내에서 활동제반비에 대한 연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굿피플 김천수 회장은 “암 및 희귀난치성 질환 환우들의 삶의 질 향상과 정서 치유를 위한 의미 있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힐링투게더’를 한국로슈와 함께 진행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본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많은 환우들이 문화예술 활동을 통한 만남을 진행하며 희망과 치유의 시간을 갖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로슈 케이 비툭 대표이사는 “굿피플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이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기업 위주의 사회공헌 활동이 아닌, 환자들의 진정한 니즈에 부합하는 보다 진화된 형태의 맞춤형 사회공헌 활동을 선보이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한국로슈는 앞으로도 환자들의 숨은 니즈에 지속적으로 귀 기울이며, 환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힐링투게더’에 대한 신청서 모집 요강 및 지원 양식은 굿피플 웹사이트 (www.goodpeopl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GC녹십자, 임직원 합창으로 온정을 나누다! ‘사랑의 하계음악회’ 개최
 
한편, GC녹십자는 지난 14일 ‘용인기흥장애인복지관’에서 임직원 50여 명이 동참한 가운데 재능 나눔 봉사활동 ‘사랑의 하계음악회’를 개최했다.


5회째를 맞은 ‘재능나눔 봉사활동’은 GC녹십자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특히, 일반적인 봉사활동과 달리 임직원 각자의 재능을 활용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재능기부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GC녹십자의 사내합창단인 ‘지오코소’의 합창으로 시작됐다. 합창단은 이번 봉사를 위해 준비한 ‘산골 소년의 사랑 이야기’,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등 3개의 곡을 합창하며 복지관을 찾아주신 어르신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선사했다.


공연이 끝난 후, 합창단원들은 어르신들과 함께 합창곡을 배워보는 시간을 가지며 서로 교감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또한 이날 봉사단원들은 여름철 보양식인 삼계탕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제공했다.


박춘후 GC녹십자 과장은 “함께 웃어주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그동안 공연을 준비하면서 느낀 노고가 눈 녹듯 사라졌다”며 “내 작은 재능이 이웃들에게 즐거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GC녹십자는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와 본인 물품을 기증해 불우이웃을 돕는 사랑의 바자회, 급여 끝전 기부 등 다양한 방면에 걸쳐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BMS제약, 청년 암환자 자립 지원 프로그램 ‘리부트(Reboot)’ 진행


한국BMS제약은 ‘밀알복지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청년 암환자 사회 재활 및 자립 지원 프로그램 ‘리부트(Reboot)’에 대한 후원을 시작한다고 23일 발표했다.


‘리부트(Reboot)’ 프로그램은 암 투병과 치료로 중단된 청년들의 삶을 재작동시킨다는 의미로, 청년 암환자들에게 경제적·정서적 지원을 제공함으로써 이들의 사회 복귀와 자립을 돕는 사회공헌활동이다.


회사 측은 “20~39세 암환자 비율은 2005년 인구 10만 명당 284.4명에서 2015년 406.2명으로 약 1.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하며, ”’리부트(Reboot)’는 이처럼 젊은 암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이 건강을 회복하고 사회에 복귀하는 데 여전히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이 많고 사회적 지원이 미미한 현실을 고려해 기획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리부트 프로그램의 모집 대상은 암 진단 후 치료를 받고 관해(완치) 판정을 받은 만 19~39세 환자이며,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www.miral.org) 공지사항에서 지원신청서를 다운로드하여 이메일(miral4664@hanmail.net)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모집 기간은 7월 23일부터 8월 31일까지 약 6주간 접수하며,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심사를 거쳐 총 10명을 선정한다. 


선정 대상자는 오는 9월부터 내년 5월까지 본인에게 필요한 맞춤형 취업/교육 서비스와 같은 문화 정서 지원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아이디어 도출, 기금 조성에서 실제 프로그램의 기획과 운영에 이르기까지 한국BMS 직원들의 주도와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것이 특징이다.


리부트 프로그램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조성한 기부금과 회사의 후원금으로 이뤄진 1:1 매칭 그랜트로 운영되며, 한국 BMS제약의 사내 봉사활동 단체인 ‘H2O (Hearts & Hands as One)’의 주도하에 뜻을 같이 하는 직원들의 참여로 진행된다.


한국BMS제약 박혜선 사장은 “젊은 암환자들이 늘어나고, 치료기술의 발달로 인해 암 생존율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암 이후의 삶을 살아가야 할 청년 암환자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리부트 프로그램을 통해 암을 이겨낸 청년들이 학업과 경력의 단절을 딛고 일어나 새롭게 삶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얻길 바라며, 한국BMS제약도 이 같은 프로그램을 계속 발전시켜 청년 암환자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양바이오팜, 국내 기업 유일 국제 MDS 재단 후원


한편, 삼양바이오팜은 지난 20일(현지 시간) ‘국제 MDS 재단’ 주최로 미국 보스턴 시에서 열린 ‘제1회 MDS 알리기 걷기 대회’를 후원했다.


국제 MDS 재단은 골수이형성증후군(MDS, Myelodysplastic Syndromes)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치료와 신약 개발 연구를 위한 전 세계 의사와 연구자들의 모임이다.


이번 행사는 MDS의 심각성을 알리고 MDS와 싸우는 환자 및 보호자와 의사, 연구자들의 결속을 다져 MDS의 진단, 치료 및 신약 개발 연구를 가속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삼양바이오팜을 비롯해 노바티스, 다케다 온콜로지, 다이이찌산쿄, 셀진 코퍼레이션, 아스텍스 파마슈티컬스, 아지오스 파마슈티컬스, 오츠카 제약, 온코노바 세러퓨틱스 등 항암제, 악성 종양 및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 기업들이 후원에 대거 참여했다. 


회사 측은 “특히, 이번 행사 후원에 참여한 우리나라 기업은 삼양바이오팜이 유일”했다고 전했다.


삼양바이오팜 최고전략책임자 이현정 상무는 "항암제와 난치성 희귀질환 치료제를 개발∙판매하는 기업으로서 MDS로 고통받는 환자와 환자 가족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고, 치료제 개발에 헌신하는 전 세계의 의사, 연구자들과 함께 하고자 이번 행사를 후원했다”고 설명하며, “삼양바이오팜도 현재 준비 중인 미국 법인을 통해 신약 후보 기술과 물질을 도입, 난치성 질환의 글로벌 바이오 신약 개발에 도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삼양바이오팜은 8월 개소를 목표로 보스턴에 해외 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다. 삼양바이오팜 미국 법인은 글로벌 기업, 연구소 등과의 네트워킹으로 바이오 신약 후보 기술 및 물질을 임상 초기 단계에 발굴, 기술도입을 통해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한편, 삼양바이오팜은 ▲약물전달시스템(DDS)을 적용한 개량신약, ▲미래 항암치료를 주도할 바이오 신약, ▲첨단생분해성소재를 활용한 의료기기(MD) 등의 세 가지 분야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