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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더위 아랑곳 않고 '봉사'에 여념 없는 보건의료계

캄보디아, 인도, 우즈베키스탄, 아프리카 등 의료봉사 펼쳐

봉사는 가치있는 일 중 하나이며, 나눔은 최고의 봉사이다. 폭염주의보가 연일 발령되는 가운데, 날씨 · 계절에 상관없이 대가 없는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이 있다. 

18일 메디포뉴스는 나눔이 필요한 이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건넸던 금년 상반기 보건의료계 봉사 소식을 전한다. 

◆ 건보공단, 집수리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나눔 실천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5월에 이어 6월 9일 강원도 원주시 봉산동에서 노인 가구 2세대를 찾아 단열재 시공, 천정 보수공사, 도배 및 장판 교체 등 집수리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건보공단 임직원으로 구성된 '집수리 봉사단'은 2005년부터 매월 휴일을 이용하여 전국의 저소득 및 다문화가정 등 주거환경이 열악한 161곳을 찾아 집수리 봉사활동을 실시했으며, 비용은 공단 직원들이 월급에서 자발적으로 기부한 사회공헌기금에서 전액 지원했다.

아울러 건보공단은 공단 본부가 위치한 강원도 원주시에서 매주 주말 어르신들을 위한 이동빨래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공공기관으로서 공단은 앞으로도 '나눔으로 하나 되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하여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것이며,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심사평가원 전주지원, 도서벽지 의료봉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전주지원(이하 전주지원)이 7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도서벽지 의료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전주지원은 공공기관으로서 의료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 문화를 실천하고자 군산시 4개 의 · 약단체 의료봉사단 37명과 함께 군산시 옥도면 소재 비안도 어촌계 사무실 및 마을 경로당에 방문하여 지역주민 2백여 명을 대상으로 ▲내과, 외과, 피부과, 치과 등 진료 ▲혈압, 당뇨 체크 등 건강검진 ▲건강정보 안내문 등 배포 ▲상비의약품 무료 제공 등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구자군 전주지원장은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해 심사평가원이 잘 할 수 있는 사회공헌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지역민들의 건강 증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고려대 안산병원, 캄보디아 소아심장수술 의료봉사

고려대 안산병원이 3월 17일부터 8일간 세계소아심장 네트워크와 함께 캄보디아 프놈펜 소재 헤브론 병원에서 소아심장수술 의료봉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캄보디아의 열악한 의료환경 속에서 양질의 의료혜택을 받지 못해 심장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아들을 치료하기 위해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흉부외과 신재승 교수 · 신홍주 교수, 소아청소년과 장기영 교수를 비롯해 간호사와 체외순환사 등 총 7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소아심장 의료봉사단은 현지 병원에서 성공적인 의료봉사를 마치고 귀국했다.

소아심장 전문의인 소아청소년과 장기영 교수는 2월 말 미리 현지를 답사해 초음파검사로 총 30명의 환자를 상태를 파악했고 그 중 8명을 최종 수술환자로 결정하게 됐다. 

캄보디아 헤브론 병원에서 진행된 소아심장 수술은 준비과정을 거쳐 19일부터 23일까지 총 8명의 환자를 수술하는 강행군으로 이어졌으며 30명의 환자에게는 심장초음파 및 심장도관술을 함께 진행해 시술이 가능한 환자에게도 최대한의 치료를 병행했다. 또한, 함께 의료봉사에 참여한 중환자 전담간호사는 현지 직원들에게 소아심장 수술 후 환자 관리 교육을 실시해 현지에서 환자를 지속적으로 관리할 토대를 마련했다.

흉부외과 신재승 교수는 의료봉사 결과보고를 통해 "아직 신체의 장기가 다 자라지 않은 소아의 심장 수술은 고난이도의 수술로 의술이 발달하지 않은 국가에서는 전문의가 없어 의료의 혜택을 보기 어렵다."며, "고려대 안산병원이 세계소아심장 네트워크와 함께 진행한 이번 의료봉사에서 총 8명의 수술환자와 30명의 시술환자가 한국의 수준 높은 의술을 경험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고, 국내외 의료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소아심장수술 전문의인 신홍주 교수는 "선천성 심장수술은 한국의 의술이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했으며 의료가 발달하지 못한 개발도상국의 환자에게 봉사하는 것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수술에 임했다."며, "세계소아심장네트워크와 연계한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통해 소아심장환자들이 건강한 성장을 이룰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했다.

◆ 이대목동병원, 우즈베키스탄 선천성 고관절 탈구 어린이 및 아프리카 어린이 7명 심장 수술

이대목동병원이 지난 2월경 장애로 일상생활이 힘들었던 우즈베키스탄 어린이에게 무료 수술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온 만 3세의 여아 딜도라는 양쪽 고관절이 모두 탈구된 상태로 혼자 걷기가 불가능해 치료를 받았으나 호전되지 않아 주로 집에서만 생활했다. 

그러던 중 지난 2017년 8월 이화의료원 의료봉사단이 우즈베키스탄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듣고 어머니와 함께 봉사단을 찾아 이대목동병원 정형외과 이승열 교수로부터 선천성 고관절 탈구 진단을 받았다.  

이 교수는 우즈베키스탄에서는 수술이 힘들 것으로 보고, 지난 2월 딜도라와 어머니를 한국으로 초청해 이대목동병원에서 ▲고관절의 관혈적 정복술 ▲비구 주위 절골술 ▲동종골 이식술을 시행했다.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친 딜도라는 석고 제거 후 보조기로 바꿔서 4월 18일 우즈베키스탄으로 무사히 돌아갔다.

딜도라의 어머니는 "한국에는 착한 사람들이 많다고 느꼈다. 특히 병원에서 만난 사람들, 의사 선생님들 간호사님들이 너무 잘 대해 주셨다."면서, "모든 의료진에게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치료를 받으면서 머문 한국에서의 시간이 우리 가족에게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수술을 통해 정상 위치를 벗어난 딜도라의 고관절을 원위치로 되돌려 놓았다."면서, "한 달 정도 보조기를 착용한 후에 걷는 연습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대목동병원은 3월경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무료로 선천성 심장병 개심 수술을 진행하고,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강연을 펼치는 등 의료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아프리카 의료봉사에는 서동만 흉부외과 교수와 손세정 소아청소년과 교수를 비롯해 엄명옥, 이은주, 주무곤 간호사, 신상희 체외순환사 등의 심혈관 수술 전문 의료진이 참여했다.

의료봉사단은 현지 의료진이 참관한 가운데 짐바브웨 국립의대병원에서 선천성 심장병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서동만 교수의 집도 아래 선천적으로 심장병을 갖고 태어난 2살 유아를 비롯해 심장질환 어린이 7명에게 무료 수술을 실시했다. 또한, 현지 의료진을 대상으로 심장병 수술과 관련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이대목동병원은 짐바브웨 국립의대병원의 심장 수술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7월 현지 의료진을 한국으로 초청, 선진 의술을 배울 기회를 제공한다. 짐바브웨 국립의대병원에서 흉부외과 의사, 마취과 의사, 수술실 간호사, 중환자실 간호사 등 총 4명의 의료진을 초청해 의료연수 기회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 연수를 받을 4명은 서동만 교수가 짐바브웨를 방문해 진행한 개심 수술 가운데 3건의 수술에서 서동만 교수와 팀을 이뤄 수술을 진행한 바 있어, 보다 빠른 습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흉부외과 서동만 교수는 "앞으로도 열악한 의료 환경을 가진 나라들을 찾아 의료봉사 활동을 더욱 활발하게 진행하며 한국의 선진 의술을 알릴 것"이라며, "아울러 일회성 의료 봉사 활동 및 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지 의료진을 한국에 초청해 지속적으로 교육하는 기회를 자주 마련해 해당 국가의 심장 수술 역량 제고에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이대목동병원 의료진과 이화여대 학생 등으로 의료봉사단을 구성해 매년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캄보디아에서 의료봉사 활동을 하고 있으며, 본국에서 수술이 힘든 아이들은 한국으로 초청해 무료 수술을 해주고 있다. 

◆ 공단 일산병원, 2018년 글로벌 해외의료봉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5월 11일 출정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7박 8일간 필리핀 바세코 지역에서 무료진료와 마을방역 등 다양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전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 일산병원 공동 주관으로 시행된 이번 의료봉사는 공공병원으로서 의료취약국가에 대한 의료지원을 통해 국위를 선양하고 보험자병원으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봉사단은 공단 건이 강이 봉사단 22명과 일산병원 내과, 가정의학과, 정형외과, 치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간호사, 약사 등 전문 의료진과 행정지원팀으로 구성된 일산병원 의료봉사단 12명, 국제 NGO단체 등 총 35명으로 구성됐다.

세계 3대 빈민지역인 필리핀 바세코 쓰레기 매립지마을에 캠프를 마련한 봉사단은 12일부터 현지 주민을 대상으로 한 건강검진과 진료 등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또한, 필리핀 바세코에서 교육, 건강 등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NGO단체인 브링업 인터내셔널과의 협력을 통해 마을 방역 및 학교 교실 도색 봉사활동과 독거노인 무료 빵 배달 및 9세 미만 아동 대상 무료급식 봉사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봉사, 생활물품 지원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이 이뤄진 본 활동을 통해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지인들의 생활 · 건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보험자병원이자 공공병원으로서 의료지원을 필요한 의료취약지역을 선정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며 나눔 의료를 실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건보공단 김용익 이사장은 "이번 봉사활동이 의료시스템 등 보건의료 환경이 열악한 필리핀 지역주민들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고, 해외봉사단원들이 다양한 경험을 쌓아 글로벌 리더로서 성장하는 기회로 작용했으면 한다."라고 언급했다.

◆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카자흐스탄 고려인 초청 무료 건강검진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이 5월 21일 카자흐스탄 고려인을 초청해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초청은 프란치스코 수도회 소속 작은형제회가 주관하고 알마티 삼위일체 성당에서 초청 대상자를 추천했으며, 부천성모병원에서 초청 대상자 15명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부천성모병원은 2015년 카자흐스탄 해외의료봉사에서 프란치스코 무료진료소 · 알마티 삼위일체성당과 3자 자매결연 체결, MOU 체결에 따른 일환으로 지난 2016년 카자흐스탄 고려인을 초청해 무료 건강검진을 진행했으며, 이번 초청 무료검진은 두 번째다. 금번에 제공된 무료 검진은 기본검진을 포함하여 ▲심혈관계 ▲호흡기계 ▲전립선암,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검사 등 남성정밀 ▲자궁암, 난소암, 유방암, 갑상선암, 위암, 대장암 검사 등 여성정밀로 1인당 150만 원 상당의 고급 검진 패키지가 제공됐다.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권순석 병원장은 "먼 이국땅에서 터전을 잡고 국위를 선양하며 사는 우리 동포 고려인에게 고국의 뛰어난 의료기술을 제공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의료봉사와 취약계층 환자 초청 치료 등 의료선교 활동을 통해 가톨릭영성을 실천하고, 부천성모병원의 뛰어난 의료기술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개원 60주년을 맞은 부천성모병원은 개원 이래 지속적으로 국내외에 거주하는 외국인 환자를 발굴하고 치료비를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 2013년도부터는 부천성모병원 교직원 중심 자선단체 성가자선회 30주년을 기념해 해외취약계층지원사업 '러브 투게더' 사업을 통해 필리핀요셉진료소에 2013년 미화 2만 불, 2014년 1천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2015년에는 네팔지진피해를 돕기 위해 2천 5백여만 원을 모금해 전달하고, 필리핀, 몽골 등 청각장애아를 초청하여 인공와우이식수술로 소리를 선물했으며, 당뇨병으로 인해 실명 위기에 있던 몽골 환자에게 백내장 수술로 빛을 선사한 바 있다. 또한, 2014년 인도네시아, 2015년 카자흐스탄, 2016년 미얀마, 2017년 카자흐스탄으로 해외의료봉사단을 파견하여 의료봉사를 실시하는 등 국내외 의료취약지역 환자를 위해 소중한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 순천향대 부천병원, 부천혜림원 의료봉사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의료봉사단이 6월 16일 지적장애인 복지시설인 '부천혜림원'을 찾아 사랑의 의료봉사를 펼쳤다고 전했다. 



의사, 간호사, 약사, 임상병리사 등 28명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지적장애인 75명을 대상으로 정형외과 · 안과 · 이비인후과 · 피부과 · 영상의학과 진료와 복부초음파검사, 혈압 · 혈액검사 등을 실시하고, 의약품을 제공했다. 국내 의료봉사는 이번이 109번째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민경대 의료봉사단장은 "지적 장애인은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다 보니, 아픈 곳이 있어도 표현을 못 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어려움을 잘 알기에 우리 병원 의료봉사단은 관련 시설을 정기적으로 방문해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지적 장애인들의 건강을 보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개원 해인 2001년에 의료봉사단을 결성하여 설립 이념인 인간사랑 실천에 힘쓰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미얀마 등에서 정기적으로 현지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 미얀마 심장병 어린이 무료 초청수술, 의사 무료 초청연수 사업 등을 통해 국내외 의료 취약계층 보호와 의료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다.

◆ 강남세브란스, 베트남 의료봉사 위한 미소원정대 MOU

강남세브란스병원이 7월 3일 강남세브란스병원 병원장 회의실에서 효성, 기아대책과 베트남 의료봉사를 위해 '미소원정대' 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미소원정대는 효성이 기아대책과 함께 2011년부터 매년 베트남 호치민 인근 연짝 공단 지역에 파견하는 의료봉사단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앞으로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 진료를 담당하게 된다. 효성은 사업의 주관 및 예산 지원, 현지 법인 봉사단을 인솔하며, 기아대책은 사업의 전반적 기획 및 행정 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협약 후 첫 의료봉사는 올해 11월 예정으로 진료봉사 외에도 임신출산 교육, 구충제 및 영양제 보급 등 보건환경 개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또, 고위험 환자 1~2명을 국내로 초청해 치료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김근수 강남세브란스병원장은 "강남세브란스는 직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해 운영하는 1% 나눔 기금을 통해 정기적으로 해외 의료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다."면서, "효성의 지원과 기아대책의 노하우가 합쳐져 더 많은 어려운 이웃에게 의료 혜택이 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효성 노재봉 나눔봉사단장은 "미소원정대는 NGO의 전문성과 현지법인 임직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매년 더 좋은 프로그램으로 발전하고 있다."면서, "올해부터는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의료적 전문성과 많은 해외 의료봉사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훌륭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아대책 유원식 회장은 "세 기관이 힘을 합쳐 선을 이루는 뜻깊은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했다. 

◆ 상계백병원, 북한산국립공원 의약품 전달식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이 7월 11일 국립공원관리공단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에 1천만 원 상당의 구급약품을 기증했다고 전했다. 



상계백병원은 지난 2007년 북한산국립공원사무소와 MOU를 체결한 뒤 등산객의 안전을 위해 2008년부터 매년 구급의약품을 기증하고 있으며, 올해 누적액은 1억 4천만 원을 넘었다.

또한, 상계백병원은 북한산국립공원에서 의료봉사를 12년째 실시하고 있다. 탐방객들의 안전 및 건강한 삶을 위해 북한산국립공원 탐방로 입구에서 혈당 · 혈압을 체크하고 전문의가 직접 상담을 진행한다.

조용균 원장은 "상계백병원은 북한산국립공원을 찾는 등산객의 건강을 위해 앞으로도 의료봉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며, "국민이 이용하는 생태휴양문화 공간인 북한산국립공원의 자연 보전 및 등산객 건강을 위해 지역사회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희의료원 기독봉사회, 인도 지역 의료봉사

경희의료원 기독봉사회가 6월 5일부터 8일 동안 인도의 스리나가르, 델리 지역에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 김우식 교수, 류마티스내과 홍승재 교수, 산부인과 최영준 교수 등 의료진과 외부 자원봉사자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현지 NGO 단체, 지역 경찰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분야별 전문 진료 및 혈당, 신장 기능, 빈혈 등의 검사를 진행했으며, 의료취약지역 6백여 명의 아픔을 함께 나누며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봉사의 참된 의미를 되새겼다. 

심장혈관센터 김우식 교수는 "40℃에 육박하는 더운 날씨, 의자도 없는 협소한 진료 공간 등 매우 열악한 환경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협심해 진료에 임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여러 의료취약지역에 방문하여 현지인들에게 큰 희망을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의료원 기독봉사회는 1980년 창설된 이래 현재까지 39년간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기독봉사회는 국내 뿐 아니라 필리핀, 베트남, 태국, 몽골 등 의료취약지역 중심의 의료봉사활동을 활발히 진행 중이며, 환자 진료비 지원 및 후원사업, 노숙자 대상 무료백신접종 등 지역사회 및 국민 보건에도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