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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빅파마 마이크로바이옴, AI 시장 개척에 적극적

유전자 치료제 등 신분야 바이오 벤처 등이 주도권 가져

“세계적으로 연간 3000억 달러가 약효가 없거나, 부작용에 의해 낭비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각국의 보건재정 악화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29일 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열린 제 2회 미래의학춘계포럼에서 유승준 한국바이오경제연구센터 센터장은 ‘바이오의약품 시장의 트렌드 분석 및 미래 전망’을 주제로 발표했다. 



유 센터장은 이날 발표에서 ▲바이오시밀러 ▲유전자 치료법(gene therapy) ▲마이크로바이옴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대한 트렌드를 소개했다. 

유 센터장은 “2016년 생명공학ㆍ의료업계 전문 실시간 시장정보 서비스업체 인크라우드에 따르면, 미국 의사들 가운데 84%가 앞으로 3년 동안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은 현재보다 더 많이 처방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바이오시밀러 시장은 단클론항체(monoclonal antibody)시장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생장인자(growth factor), 호르몬 시장이 그 뒤를 잇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센터장은 유전자 치료법과 관련해 “세포 치료와 유전자 치료법은 진보된 치료법(advanced therapy)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이 분야는 글로벌 제약사에 비해 바이오벤처에서 주도권을 쥐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암 면역 치료법 같은 경우는 CAR-T 치료제가 각광을 받고 있고, 이와 함께 세포은행(cell bank) 분야도 성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신약개발에 대한 비용과 시간이 너무 많이 소모돼 빅파마들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사업 확장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유 센터장은 “최근 빅파마는 신약개발에 워낙 자본이 많이 들기 때문에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벤처회사들과의 협업을 펼치고 있다. 최근 세포치료 분야에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로 빅파마들의 관심이 넘어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유 센터장은 “빅파마는 현재 신약이 존재하지 않는 분야에서 마이크로바이옴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의약품과 진단 시장을 합쳐 2024년에는 마이크로바이옴 시장이 약 10조원 규모로 성장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실제로 마이로바이옴 관련 파이프라인은 크론병, 암, 등 다양한 질병에 걸친 파이프라인이 구축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에 관해서는 약 12가지의 범주가 소개됐다. 




유 센터장의 발표에 따르면, 인공지능을 활용한 12가지의 범주로는 ▲aggregate and synthesize information(정보 결합 및 합성) ▲understand mechanisms of disease(질병 기전의 이해) ▲Repurpose Existing Drugs(기존 약물의 용도변경) ▲generate novel drug candidates(신약 후보물질 생성) ▲validate drug candidates(신약 후보물질 유효성 검증) ▲design drugs(신약 설계) ▲design preclinical experiments(전임상 실험 설계) ▲Run Preclinical experiments(전임상 수행) ▲design clinical trials(임상시험 설계) ▲recruit for clinical trials(임상 시험 대상자 모집) ▲optimize clinical trials(임상 시험 최적화) ▲publish data(데이터 출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