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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SNS, 유튜브 등 다변화 되는 국내 제약사 광고 매체

현장방문 등 으로 소비자와 직접 소통 나서

국내 제약사의 광고매체가 다양해 짐에 따라 전달 방식도 점차 다양해 지고 있다.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 광고는 페이스 북, 유튜브 등 새로운 매체와 함께 ▲스토리텔링 형 ▲비트박스 등을 통한 바이럴 영상 ▲경영진을 전면에 내세워 기업 이미지 구축 ▲광고 모델 등이 직접 소비자를 찾아가는 방식 등으로 다양하게 표현되고 있다. 

◆일동제약 비오비타, 일상을 이야기한 스토리텔링 형 광고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유산균영양제 ‘비오비타’의 새 온라인 광고를 선보인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이번 비오비타 온라인 광고는 일 때문에 아이를 친정엄마에게 맡겨야 하는 워킹맘의 일상을 드라마 형식으로 그려냈다.

자신이 부탁했던 유산균 제품을 아이에게 먹이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친정엄마에게 화부터 냈지만, 자신이 어렸을 적 먹고 자랐던 비오비타를 대신 먹인 사실을 알고 엄마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느낀다는 내용이 담겼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오해와 갈등도 있지만 결국 어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여운과 함께 제품의 속성을 광고 속 이야기에 잘 녹였다. 3분이 넘는 긴 영상임에도 불구하고 반전과 감동을 담은 드라마형식으로 제작하여 몰입도를 높였다”고 전했다. 

새로운 비오비타 광고는 일동제약 페이스북 등 SNS와 온라인을 통해 본격 방영될 예정이다.

일동제약 비오비타는 1959년 발매된 대한민국 최초의 유산균영양제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 FDA 등록과 함께 제조시설에 대한 FDA 적격 승인을 얻는 등 우수성을 인정 받았다.

◆현대약품, 비트박스 통해 소비자 이목 집중시켜 

현대약품이 자사의 미녹시딜 성분의 탈모치료제 ‘마이녹실5%’를 비트박스와 함께 재미있게 표현한 바이럴 영상을 지난 4월 공개했다.

이번 바이럴 영상은 유명 비트박서 ‘라티노’와 함께 한 것으로, 마이녹실 TVCF의 문구 “칙, 착, 싹”을 흥겨운 비트박스로 표현하며 동시에 랩을 통해 마이녹실을 알리고 있다.



영상 속에서 라티노는 사뭇 진지하면서도 익살스러운 표정과 함께 비트박스를 현란하게 구사하며, ‘뿌려봤니 뿌려봤니 머리에 싹싹’ 등 마이녹실을 떠오르게 하는 재미있는 가사들을 엮어낸다.

특히 ‘자라나라, 머리머리, 머리가 싹싹’ 이라는 중독성 있는 가사와 누리꾼들이 실시간으로 시청하듯 화면에 떠오르는 댓글들, ‘싹’이 반복되는 부분에 삽입된 창문을 싹싹 닦는 장면, 새싹이 돋아나는 장면, 컬링을 하며 빙판을 싹싹 닦는 장면 등이 웃음을 유발한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탈모로 고민하는 이들에게 조금이나마 즐거움과 희망을 주기 위해 바이럴 영상을 중독성 있고 코믹하게 제작했다”며 “영상을 통해 흥겨운 비트와 중독성 있는 가사가 많은 소비자들에게 관심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현대약품의 ‘마이녹실’영상은 현대약품 공식 페이스북 및 유튜브에서 볼 수 있다.

◆유유제약, 유원상 부사장 목소리를 통해 기업 이미지 구축 

유유제약은 오너3세인 유원상 부사장이 라디오 광고를 통해 직접 목소리 출연한다. 

이번 라디오 광고는 남녀가 대화하는 방식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메시지와 유유제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메인 키워드인“유유”가 동음반복되는 카피를 통해 라임을 맞춰 청취자의 상기도를 높였으며, 올해로 창립 79주년을 맞은 유유제약의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빈티지 버전의 기업명을 외치는 것으로 마무리된다고 전했다.

유유제약 기업PR 라디오광고는 인기 라디오 채널인 MBC-FM, SBS-FM의 간판 프로그램(배철수의 음악캠프, 정찬우∙김태균의 두시탈출 컬투쇼 등)을 통해 아침 출근시간을 비롯 오전, 오후 다양한 시간대에 노출되고 있다.

최인석 유유제약 대표이사는 "효능, 효과만을 강조하는 개별 제품 광고에서 탈피해 소비자와 감성적인 소통을 통해 유유제약 브랜드 호감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며 "이번 광고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들이 유유제약에 대해 친숙한 이미지를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제약, 광고 모델 이경규가 약국 방문해 약사 및 소비자들과 소통

동아제약(대표이사 사장 최호진)은 지난 4월 17일 위운동 소화제 베나치오의 홍보 이벤트 ‘이경규가 간다’를 실시했다.

이번 이경규가 간다 홍보 이벤트는 베나치오를 성원해준 약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달하고 판매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베나치오 광고 모델 이경규는 약국을 방문해 약사와 소비자들을 만나 직접 소통하며 베나치오를 알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이경규는 서울 노원구 당고개약국을 시작으로 강북구 송도약국, 강동구 강동태평양약국을 방문해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번 베나치오 홍보 이벤트는 5월 경기도 성남시 일대의 약국에서도 실시됐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베나치오를 향해 보내주신 약사분들의 사랑과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홍보 이벤트를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발매한 베나치오는 과식, 체함, 구역, 구토 등 소화불량 증상을 개선해 주는 ‘무탄산’ 액상 소화제다. 2016년 연간 판매량이 1,000만 병을 돌파하며 액상 소화제 시장점유율 2위 제품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