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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6월에도 소외계층 위한 봉사활동 이어가는 국내 제약사들

소아암 환우, 저소득층 등 다양한 계층 위한 봉사활동 이어져

국내 제약사들 봉사활동을 통해 돕는 계층이 점점 다양해 지고 있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들은 소아암 환우, 저소득층 고도비만 환자, 위탁가정 어린이, 치매 노인 등 다양한 사회공헌을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 지역 소방관 위해 썬크림 제작기부 

유한양행(사장 이정희)은 지난 23일 뜨거운 여름을 맞아 야외에서 근무하는 오창, 청주 지역 소방관들을 위해 임직원과 가족 43명이 모여 친환경 썬크림과 썬스틱을 만들어 기부하는 봉사활동을 전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날 목령종합사회복지관에 모인 임직원과 자녀들은 친환경 재료를 이용해 피부에 자극이 적고, 자외선 차단 효과가 높은 친환경 썬크림과 썬스틱 100개를 제작했다. 완성된 썬크림과 썬스틱에 자사 건강기능식품을 담은 키트를 만들어 오창119안전센터를 통해 지역 소방관 100명에게 전달했다.  

이 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영래 전무는 “무더운 여름 화마와 싸우는 지역 소방관 분들에게 고마움을 전할 수 있는 의미있는 활동이었다”며 “앞으로도 유한양행은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GC녹십자, 무더위 날리는 ‘사랑의 헌혈’ 실시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최근 경기도 용인 본사에서 임직원 110여명이 동참한 ‘사랑의 헌혈’ 행사를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전국 사업장에서 연간 12번 실시되는 ‘사랑의 헌혈’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로 진행된다. 


이 행사는 국내 제약업계에서 가장 많은 인원이 참여하고 있는 행사로, 1992년 정기화 된 이후 현재까지 행사에 동참한 임직원만 1만 5천여명에 달한다.

임직원들에게 기증받은 헌혈증은 소아암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소아암 환우들을 포함해 많은 양의 수혈을 필요로 하는 중증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헌혈증을 병원 등 관련 기관에 기부해왔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공우철 GC녹십자 대리는 “헌혈은 언제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실천하기는 쉽지 않아 참여할 때 마다 더 큰 보람을 느낀다”며 “이러한 작지만 의미있는 나눔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GC녹십자는 이외에도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만큼 회사도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제도인 매칭그랜트 제도와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녹십자 사회봉사단, 경상이익의 1% 이상을 사회공헌활동에 지원하는 기업들의 모임인 전경련 1% 클럽 가입, 급여 끝전 기부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종근당, 저소득층 고도비만 환자에 ‘엔드볼’ 무상 시술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최근 대한비만연구의사회와 저소득층 고도비만환자 치료 지원사업인  ‘비만제로 행복더하기’ 협약식을 가졌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비만제로 행복더하기 캠페인은 경제적인 이유로 비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국내 비만 유병률 증가에 따른 사회적 비용 증가를 막고자 마련됐다. 이번 협약으로 종근당은 저소득층 고도비만 환자에게 비만치료용 위풍선인 엔드볼 무료 시술을 지원한다.



엔드볼은 비만치료용 위풍선으로 물과 공기를 주입해 식욕을 억제함으로써 체중감량효과를 나타낸다. 간단한 위내시경으로 설치되기 때문에 시술 전•후에 별도의 입원이 필요 없고, 시술시간이 10분 내외로 짧아 환자의 부담이 적은 것이 특징이라고 전했다.  또한 전신마취에 따른 위험이나 장유착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아 안전하고 식사량을 단계적으로 감소시켜 체중감량을 돕기 때문에 6개월 후 기기를 제거한 후에도 요요현상에 대한 우려가 적다. 

종근당 관계자는 “고도비만은 각종 성인병과 심뇌혈관질환 발생의 주요 원인으로, 반드시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라며 “경제적인 이유로 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이 없도록 저소득층 환자의 비만치료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비만에 대한 임상경험과 의학 정보를 전달함으로써 국민보건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2001년 설립한 학술단체다. 최근 비만제로 행복더하기 캠페인을 시작하며 비만 치료 필요성 대국민 홍보, 회원들의 재능기부를 통한 1대1 주치의 지원 및 무상 진료, 엔드볼 무료 시술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사랑의 헌혈 운동으로 생명나눔 실천

동아쏘시오홀딩스(대표이사 사장 한종현)는 ‘세계 헌혈자의 날’(6월14일)을 맞아 지난 14일 오전 본사 7층 대강당에서 중앙대학교병원 헌혈센터와 함께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했다. 

사랑의 헌혈 운동은 헌혈을 통해 생명나눔 실천 및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헌혈 인구 감소로 인한 혈액 부족 문제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이번 헌혈 운동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외 동아에스티, 동아제약, 동아오츠카 임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중앙대학교병원 헌혈센터는 2012년 보건복지부로부터 의료기관에서 유일하게 국가혈액사업자로 지정되어 국가 헌혈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헌혈 받은 혈액은 국가 방침에 따라 다른 의료기관에 공급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은 지난 2017년 중앙대학교병원 헌혈센터와의 헌혈 캠페인을 진행했다. 또한 헌혈문화 확산에 도움을 주고자 대한적십자사 혈액원에 ‘가그린 라임’을 기부하고 있다.

이번 헌혈 운동에 참여한 김수원 동아에스티 개발본부 부장은 “저의 작은 실천으로 도움이 필요한 곳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헌혈뿐만 아니라 사랑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관계자는 “헌혈 운동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헌혈자의 날은 헌혈의 중요성을 전하고 헌혈자에게 감사하기 위해 국제 헌혈운동 관련 기관(국제적십자사연맹, 세계보건기구, 국제헌혈자조직연맹, 국제수혈학회)이 지난 2004년 제정했다.

◆동국제약, 위탁가정 어린이 건강지원 ‘아이 튼튼’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 체결

동국제약(부회장 권기범)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과 지난달 30일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어린이재단 본부에서 ‘아이 튼튼’ 사업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정원만 부회장과 동국제약 홍순강 부사장을 비롯해, 30여년간 어린이재단의 전국후원회 회장을 엮임하고 있으며 동국제약의 인사돌플러스 CF모델로 활동중인 최불암 회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원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회장은 “과거의 소년소녀가정이 현재는 대부분 조부모나 친척 등에 위탁되어 가정위탁지원센터를 통해 정부의 지원을 받고 있지만, 일부 위탁가정의 경우 장기 빈곤율이 일반가정보다 높아 경제적 위기와 이로 인한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서 “이번 동국제약이 지원하는 ‘아이 튼튼’ 사업이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순강 동국제약 부사장은 “어려운 환경에 놓인 위탁가정 아동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고자, 대표적인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손을 맞잡고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향후 더 많은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추가적인 지원방향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주관하고 동국제약이 후원하는 ‘아이 튼튼’ 사업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위탁가정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석식비와 심리치료비를 지원해 주는 사회공헌사업이다.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을 동시에 돌본다’는 취지로, 첫번째는 영양결핍을 방지하기 위해 석식비를 지원하는 ‘몸 튼튼’ 단계와, 두번째로는 위탁아동의 마음의 상처 치유를 위한 심리치료비를 지원하는 ‘마음 튼튼’ 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동국제약이 6개월간(2018년 6월~12월) 사업비 전액(51,000,000원)을 후원할 예정이다.

◆한독, 서울시와 함께 치매 예방 캠페인 ‘기억다방’ 진행

한독(회장 김영진)이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와 함께 치매 걱정 없는 서울시를 만들기 위해 ‘기억다방(기억을 지키는 다양한 방법)’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기억다방’은 경도인지장애 또는 경증 치매 진단을 받은 어르신이 바리스타로 참여하는 이동식 카페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서울시 전역을 방문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치매 환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이다. 



‘기억다방’에서는 주문한 것과 다른 것이 나올 수 있지만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것을 기본 규칙으로 하면서, 치매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치매가 있어도 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이 가능하단 메시지를 전한다. 

이 외에도 서울시 각 자치구 치매안심센터와 함께 ‘기억다방’ 이동식 카페를 중심으로 치매 전문 상담을 비롯해 치매 예방 OX퀴즈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진행한다. ‘기억다방’ 이동식 카페가 방문하는 장소와 시간은 ‘기억다방’ 홈페이지(http://memorycafe.kr / http://기억다방.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억다방 이동식 카페는 서울광역치매센터를 중심으로 연중 치매 예방 활동에 활용된다. 

‘기억다방’ 런칭행사는 6월 20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25개 자치구 치매안심센터가 운영하는 ‘메모리데이’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서울시 시민건강국 나백주 국장과 한독 김철준 사장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지키고 싶은 기억을 담은 캡슐을 담은 대형 기억 주머니를 단단히 조이는 퍼포먼스도 선보였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 국장은 “치매가 개인이나 가족의 노력만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는 현실을 반영, 민•관이 협력해 기억다방 치매예방 캠페인을 공동 추진한다”며 “치매 환자에 대한 이해와 배려 및 사회구성원으로 역할과 참여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확산함으로써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철 한독 사장은 “노인 인구가 급속하게 증가하며 치매는 이제 개인과 가정의 문제가 아닌 사회 문제가 됐다”라며 “치매를 피할 수 없는 노화현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치매는 예방이 중요하고 조기에 발견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병인 만큼 기억다방 캠페인을 통해 치매에 대한 올바른 정보가 전달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독은 지난 3월 제약업계 최초로 중앙치매센터와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에서 인증하는 ‘치매극복선도기업’으로 지정받았다. 한독은 서울특별시광역치매센터 및 강남구치매안심센터와 함께 약 900명의 한독 임직원을 대상으로 치매 교육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