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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단체

“우리나라는 의약품 수출 샌드위치 상태”

코트라, 중소기업중앙회에 협력해 의약품 수출 위해 최선 다할 것

“우리나라 완제 의약품 수출 환경은 현재 어려움에 처해 있다. 가격경쟁력에는 중국, 인도 등에 뒤쳐져 있고, 품질 측면에서는 유럽 국가보다 뛰어난 것도 아니다. 협회는 이렇게 어려움에 처한 우리나라 의약품 수출 환경의 난관을 타개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오장석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은 24일 협회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임 회장 인사말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오 회장은 협회의 주요 업무로 ▲의약품과 화장품 원료ㆍ완제품 허가에 대한 표준 통관 관리 ▲품질인증기관으로서의 유통을 포함한 품질관리 전반 관리 ▲코트라,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한 다양한 수출 지원책 모색 등을 소개했다.   

이어 이관수 상무는 협회의 주요 정책에 대해 소개했다. 

협회의 역점사업으로는 ▲수출진흥 ▲수입관리 서비스 강화 ▲연구원 운영 ▲분과위원회 활성화가 제시됐다. 

수출진흥의 일환으로는 전시참가를 통한 지속적인 비즈니스 관계를 형성하고, 시장조사, 시장개척단 파견 및 워크샵 개최를 통한 신시장 개척이 제시됐다. 이를 위해 올해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국내 56개 제약사와 해외 119개 업체가 참여하는 행사 ‘CPhI Korea’를 통해 일대일 비즈니스 매칭 미팅과 컨퍼런스 등을 통한 제약산업 전문가 및 규제당국자 초청 강연 등을 마련한다고 전했다. 

수입관리 서비스 강화를 위해서는 정책 및 제도 설명회, 교육, 전산관리 강화 등이 제시됐다. 특히, 표준통관예정보고 승인 프로그램 및 EDMS 고도화, 정보 연계 관련 프로그램 개발 등을 보다 강화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협회 주요 정책 소개 뒤에 이어진 질의응답 순서에서 의약품 신시장 개척 국가로 역점을 두고 있는 곳을 묻자, 오 회장은 “중장기적으로는 미국, 유럽을 목표로 삼되, 단기적으로 동남아시아, 중동, 남미 국가를 수출 중점 국가로 삼고 있다”고 답했다. 

오 회장은 협회 차원에서 실무를 넘어선 제약산업 전반의 비전 제시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바이오협회 등 제약 관련 다양한 협회가 있는데,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지 못 하는 것에 아쉬움이 있다. 이들 단체에 협력해 제약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특히 우리 협회는 ‘수출’에 역점을 두고 모든 활동을 진행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는 임직원 127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예산은 160억원이 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