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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한국로슈, '알레센자' 적응증 확대 기념 심포지엄 성료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에 패러다임 변화와 '알레센자'의 임상적 의미 전달

한국로슈(대표이사 매트 사우스)는 지난 11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자사의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Anaplastic Lymphoma Kinase)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레센자(성분명 알렉티닙)의 1차 치료제 적응증 확대를 기념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16일 전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안명주 성균관의대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의 치료에서 ALK 억제제의 역할과 1차 치료제로써 알레센자의 역할(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 캠퍼스 의과대학 혈액종양내과 사이 홍 이그나시우스 오 교수), ▲알레센자의 국내 임상 보고(성균관의대 혈액종양내과 안진석 교수),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의 치료에서 IHC (Immunohistochemistry) 검사법의 병리학적 가치(서울의대 병리학교실 정진행 교수) 등이 주제로 발표됐다.

 

알레센자의 1차 치료 허가 임상인 ALEX 임상시험에 연구자로 직접 참여한 사이 홍 이그나시우스 오(Sai-hong Ignatius Ou) 교수는 ALEX  임상시험 데이터를 소개하며 “임상 현장에서 재발 경험이 없는 환자의 1차 치료에 크리조티닙을 사용하고 재발 시 2차 치료로 알레센자를 비롯한 2세대 표적 치료제를 투여하는 것보다, 1차부터 알레센자로 치료하는 것이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개선과 중추신경계 전이 위험을 낮추는 데 더욱 큰 효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알레센자는 지난 국내 식약처 허가보다 약 5개월 앞선 2017년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ALK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1차 치료제로 허가된 바 있다.

 

두 번째 발표에서 ALEX 임상시험에 연구자로 참여한 안진석 교수는 "크리조티닙 치료 이후 재발한 환자뿐 아니라 이전에 치료 받지 않은 환자에도 알레센자가 유의한 효과를 보였다"고 전하며, "알레센자의 1차 치료제 승인을 통해 더욱 많은 국내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이 조기에 우수한 치료 혜택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정진행 교수는 ALEX 임상시험에서 알레센자의 동반진단법으로 사용된 벤타나(VENTANA) IHC 검사법에 대해 설명하며, "ALK 변이 검사의 정확도와 신속성 면에서 벤타나 IHC 검사법이 기존 검사법인 FISH (Fluorescence in situ hybridization)보다 우수하다"고 전했다. 이어 정 교수는 "벤타나 IHC 검사법은 정확도가 높고 검사 결과 또한 신속히 확인할 수 있어 향후 의료진과 환자가 보다 신속히 알레센자 치료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 시사했다.

 

좌장을 맡은 안명주 교수는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은 1차 치료 이후 재발 비율이 높아 첫 치료부터 질환을 효율적으로 조절하는 것이 향후 치료 및 예후에 매우 중요하다”며 “알레센자는 크리조티닙 치료 이후 재발한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뿐 아니라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과 중추신경계 전이 위험을 낮추는 효과적인 치료제”라고 언급했다.

 

한국로슈 김수정 의학부 상무는 “이번 심포지엄은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최신 지견과 알레센자의 국내외 임상 데이터를 통해, 1차 치료제로써 알레센자의 효능과 향후 전망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로슈는 더욱 많은 국내 ALK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알레센자의 우수한 임상적 혜택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레센자는 2017년 4월 국내 출시 이후 이전에 크리조티닙으로 치료 받은 적이 있는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어 왔으며, 지난 달 6일 식약처로부터 1차 치료제로 승인 받아 크리조티닙으로 치료 받은 적이 없는 ALK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