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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학회

메타분석 이용한 만성기침 진료지침 나온다

정밀의학 이용한 알레르기의 다양한 질환 양상 논의할 것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11일 그랜드힐튼서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만성기침과 만성두드러기에 대한 진료지침을 내 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만용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홍보이사는 “메타분석을 통해 임상의들이 궁금해 할 만한 질문 10가지를 정리했다. 특히, 성인 뿐만 아니라 소아 대상 만성기침에 대한 진료지침도 제시해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진료지침에 대해 설명했다. 



한 홍보이사는 “이번 진료지침을 통해 약물요법으로는 흡입용 스테로이드와 항히스타민제를 쓰는 것이 좋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진료지침 배포문제와 관련해 한 홍보이사는 “아직까지 진료지침이 의학회에 인증을 받지 못 했다. 인증을 거친 뒤 책자와 요약본의 잡지 형태로 제작한 뒤 의사, 정책관리자에게 배포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어 김상헌 부총무이사는 알레르기, 천식 질환의 경우 기존 내과, 소아과 외에도 이비인후과, 피부과 임상의 들간의 교류뿐만 아니라 기초 면역학자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윤호주 이사장은 “실제로 대한면역학회와의 교류가 많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도 대한면역학회 임원진들이 참석해 다양한 논의를 이어갔다. 향후 학회 프로그램을 계획함에 있어 면역학회와의 의견 교류를 활발히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 홍보이사는 “천식, 아토피피부염은 경증부터 난치성까지 다양한 양상을 보인다. 이번 학회를 통해 알레르기 질환의 다양한 표현형과 이를 반영한 정밀의학의 중요성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다”고 말했다. 

학회 측에 따르면, 알레르기질환은 다양한 표현형과 내재형을 가지고 있다. 이는 자연 경과, 중증도, 치료반응이 같은 질병이라고 하더라도 차이가 크다는 의미다. 즉, 획일적인 치료로 정복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특히, 천식과 아토피피부염으로 인한 보건사회학적 부담이 큰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어 이에 대한 해결이 시급해 보인다. 

이에 학회는 이번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난치성 알레르기질환 극복을 위한 공공보건정책 수립과 날로 발전하고 있는 연구를 통한 정밀의학 필요하며, 이를 위한 중장기적 사업과 투자가 시급하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활발히 연구가 진행 중인 개인 유전자와 바이오마커를 기반으로 한 맞춤 치료에 대한 토론을 통해 중장기적 난치성 알레르기질환 극복을 위한 청사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10일부터 12일까지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동아시아알레르기심포지움(EAAS), 유럽알레르기학회(EAACI) 산하 미강면역연구심포지엄(SERIN)과 아시아태평양천식알레르기학회(APAAACI)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국제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는 총 20개 국가에서 약 900여명이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