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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

제넥신, 면역항암제 병용투여 시장 도전한다

우정원 제넥신 전무가 말하는 제넥신 파이프라인

“제넥신은 앞으로 항체융합단백질과 DNA 백신 기술을 바탕으로 항암제 시장과 희귀질환 시장에 도전할 계획이다” 

우정원 제넥신 전무는 9일 코엑스에서 열린 한국제약산업홍보회에서 제넥신의 주요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발표했다. 



우 전무가 말한 제넥신의 항체융합단백질은 ‘hyFc’ 플랫폼 기술로, 우리 몸에 있는 항체 ▲IgD ▲IgG4를 융합한 것이다. 이렇게 두 가지 항체 단백질을 융합시켜 세포사멸기능을 차단할 수 있는데, 이는 유전적 변이 없이도 면역원성을 최소화 하는 구조로 설계됐다는 것이 우 전무의 설명이다. 

우 전무는 EPO(Erythropoietin: 적혈구 형성에 관여하는 당단백질) 물질을 활용한 만성 신부전증으로 인한 빈혈증 치료제 파이프라인 GX-E2에 대해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우 전무는 “GX-E2는 녹십자와 함께 2상 마무리했고, 피험자 250명을 대상으로 한국에서 임상을 진행했다. 3상을 진행할 계획이며, 주요 파트너사와 4개 국가와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독일에서 1상 진행 중이다”고 임상 현황을 설명했다. 

이어 IL-7 물질을 활용하는 회사는 세계적으로 제넥신이 유일하다며 파이프라인 GX-I7에 대해 소개했다. 이와 관련해 우 전무는 “GX-L7을 통해 종양세포의 여러 부정적 효과를 줄일 수 있다. 이를 통해 면역항암제와 CAR-T 치료제의 반응률을 높이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밖에 제넥신은 피부암, 유방암과 관련해 면역항암제 병용투여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희귀질환에 주요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는 지속형 성장호르몬을 활용한 ‘GX-H9’이 소개됐다. GX-H9은 현재 임상 2상까지 진행 됐으며, 성인과 소아 성장호르몬 결핍증을 치료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우 전무는 “지속형 성장호르몬은 세계 유수의 기업들도 연이어 임상 실패가 이어지고 있다”며 “제넥신은 이 분야의 후발주자이나 임상 결과만 놓고 보며, 세계적 기업과 대등하게 경쟁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끝으로 우 전무는 “GC녹십자, 유한양행, 머크 등 다양한 파트너사와 공동 연구를 진행해 신약개발에 한 발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