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은 모든 사업 분야에서 순매출액이 증가한 결과로 성공적인 2017 회계연도를 보냈으며, 지난 해 30억 유로 이상을 R&D 분야에 투자했고, 이 가운데 약 27억 유로를 인체 의약품 사업 분야에 투자했다고 3일 전했다.
또한 후베르투스 폰 바움바흐(Hubertus von Baumbach)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회장은 “높은 수준의 R&D 투자는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베링거인겔하임의 정체성을 반영하는 것”이라며 “베링거인겔하임은 의학 분야에 있어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한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해 베링거인겔하임은 약 181억 유로의 순매출액을 창출했다. 이는 통화 조정 시 전년 대비 15.7% 증가한 것이다. 영업이익은 약 35억 유로로 증가해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9.3%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사노피와의 사업 교환으로 인한 일회성 효과를 조정한 결과다.
지난 해 베링거인겔하임은 모든 사업 분야에 걸쳐서 성장을 이루었다. 미하엘 슈멜머(Michael Schmelmer) 베링거인겔하임 경영이사회 재무 담당 이사는 “인체 의약품 사업 분야에서 기대를 넘어서는 성장을 기록했으며, 특히, 미국 및 신흥시장에서의 비즈니스가 주요한 성장동력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해 베링거인겔하임은 인체 의약품 사업 분야에서 호흡기 치료제 '스피리바', 항응고제 '프라닥사',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와 '자디앙', 희귀 질환인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오페브', 고혈압 치료제 '미카르디스' 등 총 6개 제품이 각각 10억 달러 이상의 순매출액을 달성하며 성공을 거두었다.
인체 의약품 사업 분야의 순매출액은 통화 조정 시 전년 대비 6.9% 증가한 약 126억 유로를 기록했다. 이 같은 성장은 시장의 성장 규모를 앞지르는 것으로 인체 의약품 사업 분야의 순매출액은 전체 순매출액의 약 70%를 차지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매우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심장대사질환, 종양, 호흡기질환, 중추신경계질환 및 면역질환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 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해 13개의 신규 유효성분에 대해 처음으로 인체에 적용하는 FIM (First-in-man) 임상시험 단계에 착수했다.
폰 바움바흐는 “베링거인겔하임은 80개의 개발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매우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통해 향후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개발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은 물론 환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하는 혁신성 역시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사업 교환으로 발생한 순매출액의 영향으로 동물약품 사업 분야의 순매출액은 두 배 이상 증가하며 39억 유로를 기록했다.
반려동물 구충제인 '넥스가드'와 '프론트라인'이 각각 5억 4,600만 유로, 3억 8,100만 유로의 순매출액을 기록하며 동물약품 사업 분야 순매출액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양돈 백신인 '인겔백 써코플렉스'는 약 3억 유로의 순매출액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동물약품 사업 분야의 순매출액은 베링거인겔하임 전체 순매출액의 약 22%를 차지했다. 폰 바움바흐는 “우리는 어렵고 복잡한 통합 과정에 있어 긍정적인 진전을 이루어냈다”며 “임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우리는 동물약품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으며, 예방을 통해 동물 질병의 통제를 가능하게 하는 의학적 혁신에 있어 탁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해 베링거인겔하임은 의약품 위탁생산 사업 분야에서 6억 7,800만 유로의 순매출액을 창출했다. 이는 통화 조정 시 10.7% 성장한 것으로, 의약품 위탁생산 사업 분야의 순매출액은 전체 순매출액의 4%를 차지했다.